방탈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 보시고, 또 이 깊은 빡침의 당사자 혹시 보시거든 엄청 찔리시고 내리내리 쪽 팔리시라고 올려요.
음슴체 가겠음.
4월 7일 금요일 오늘 C*V 판교 저녁 8시 반 상영한 '어느날'. 스크린 마주보고 왼쪽 I열에 앉은 중년 커플 진짜.
어떻게 내리내리 2시간동안 핸드폰을 그렇게 대놓고 쳐 하실 수 있으며, 어떻게 내리내리 2시간동안 미안한 기색 하나 없을 수가 있으며, 어떻게 내리내리 2시간동안 핸드폰 쳐 하시고 한소리 듣고 사과도 안 하며
꾸준히 핸드폰에서 눈을 안 떼신 와 중에 어찌나 영화는 감명깊게 보셨던지 그렇게 쳐 통곡을 하시며.
그 와중에 그 남편? 분은 코까지 드르렁 쳐 골으시며 숙면을 취하시고.
본인은 진짜 성격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영화관에서는 웬만~~~~하면 그냥 다 참을 인자 새기고 넘어가는데. 내가 오죽하면 나랑 한 세네자리 (모두 공석) 떨어져있는 분께 몸소 몸 기울여 핸드폰 좀 꺼달라고 했을까.
나는 분명 영화가 잘 보이고 사운드가 잘 들리는 빨간박스 구역에 앉았는데. 내가 제일 잘 보인 건 영롱한 핸드폰 불빛들이네.
제발.
좀.
강남에 이제 '보행시 스마트폰 사용 주의' 표시판 달린 것도 말세다 싶고 누구 보기 쪽팔린데. 뻥 뚫린 대로에서 좀비처럼 스마트폰 보고 앞 안 보고 다니는거야 내가 뭐라 할 바는 아니지만,
영화관 와서까지 핸드폰 안 볼 자신 없으면 영화관을 오질 마세요 진짜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