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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정신질환 있는 동료 앞에서 귓속말한 남친

|2017.04.09 23:20
조회 118,282 |추천 455
(후기)
어젯밤 이 글 쓰기 전 열불나서 자고 있는 남친에게 제가 화난 부분에 대해 카톡 보내놨었어요. 아침에 다 읽어놓고도 그에 대한 말 한마디 없이 '지금 일어났어ㅠ'라고만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오버하는 것 같냐고 하니 '아니ㅠ 미안해 그 때 내가 너무 지나침'이라한 뒤 아무렇지도 않게 일상 대화로 넘어가길래 다시 언급하니 '미안
그 때 A가 그런(폭력적인) 면 있다는거 순간 생각 못했어. 근데 그래서 그 때 여러 번 미안하다 했잖아.' 라는거에요.
그래서 A의 폭력성을 차치하고서라도 A가 피해망상이 있고 내가 A라면 얼마나 치를 떠는지 알면서 일.부.러. 그런 행동 한건 맞지 않느냐. 왜 폭력성에 대해 생각 못했다는 말로 빠져나가려고 하냐. 니 행동이 본질적으로 잘못되었다는 거고, 무엇보다 누구보다 상황을 잘 아는 너가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에 난 배신감을 느꼈다. 그리고 사과를 하는데 저런 태도면 내가 진심으로 느끼겠냐고 하니까 빠져나가려 한 게 아니고 설명한거래요.
말 안 통해서 그냥 답 안하고 있네요ㅎㅎ 미안하면 미안한게 중심이 되어야지 왜 자꾸 사족을 붙이는지...

동료가 어떻게 그 상태로 직장생활을 하냐 물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한창 심할 때 회사에서 알고 휴직 권고했지만 본인이 거부하여 치료만 시작했다고 알고 있어요. 급성기 지나니 표면적으로는 컨트롤되어 회사에서 그냥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방탈 미리 죄송해요. 여기가 그나마 많이 보시는 곳인 것 같아 적습니다.
작년 1년 간 피해망상이 심한 동료 A와 일하였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집에 찾아가 죽이겠다, 칼빵 놓는다 등의 폭력적인 표현도 하던 사람이며, 병세가 심할 때는 어디가냐고 예의상 인사만 해도 그날 밤 전화 와서 자기 감시하냐던 적도 있어요. 실제로 정신과 치료 받고 있다고 알고 있어요. A와 일이 생길 때마다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으며 남친에게 고민을 말하곤 하여 남친은 누구보다 A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며칠 전 남친과 함께 길을 가다 A를 봤어요. 남친과 제가 앞에 가고 A가 뒤에서 오고 있어 제가 저 사람이 A라고 눈치를 주었죠. 그런데 그러자 갑자기 남친이 저한테 귓속말하는 척을 하는겁니다. 저는 A의 피해망상의 심각한 정도를 아니까 깜짝 놀라, 그러나 태연한 척하며 '아 뭐야~' 하면서 남친을 밀어내고 황급히 다른 얘기로 넘어갔어요.
A가 시야에서 사라진 이후 아까 왜 귓속말하냐 하니 남친이 배꼽 잡으면서 일부러 그랬다네요. 그러면서 자기가 그런거 제 친구들한테 말해보래요 재밌어 할거라고;
그 당시엔 다음부터 그딴짓 절대 하지 말라고만 하고 넘겼는데 생각할수록 너무 화나요. A 때문에 1년 간 울고 불고 힘들어한거 바로 옆에서 지켜봤으면서, A가 어떤 사람인지 알면서 저런 행동을 하나요?
평소에 초딩 같은 장난 하고 혼자 쳐웃어도 넘어갔지만 이번 일은 곱씹을수록 너무 실망스럽고 정떨어져요. 제가 오바하는건가요?
추천수455
반대수13
베플ㅇㅇ|2017.04.10 00:22
평소 님이야기를 귓등으로 듣거나, 님이 칼빵맞아도 상관없거나, 이해수준이 유치원생 수준이거나, 써이코패스거나.
베플1|2017.04.09 23:25
님 남친도 정신질환이 있나보네요
베플남자|2017.04.10 00:50
한마디로 님 여엇먹으라는거네요 와. . . 그게 웃긴거래 남들한테 말해도 웃길거래. . , 진짜 일부러 그랬단말에 소름돋는다. . .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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