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살 여자구요
수능이 생각 만큼 잘 나오지 않아 재수를 하고 있어요
재수 하기 몇 달 전에 제가 옛날에 정말 좋아했던
남자얘랑 연락이 닿아서 얘기를 쫌 하다보니
잘 맞고 서로 호감이 생겨서 썸을 탔어요
맨날 자고 일어나서 카톡 쭉 하다가 거의 하루에 한 번
전화도 하고 잠들기 전까지 연락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이제 재수 학원 다녀야 하는데
제가 잘못한 일이 있어서 1년 간 기다리게 하기가 미안했어요
그래서 만약 재수 하면 기다리지 말고 좋은 여자 만나란 식으로
카톡을 보냈는데 서운하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그 말 하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걔를 진짜 좋아하는데 재수해서 놓치기는 정말 싫었거든요 그렇게 정말 애매한 사이로 지내다가 걔는 대학에 들어갔구요 저는 재수학원에 들어갔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마음이 큰 만큼 걔랑 연락을 할 때마다 흔들리고 마음이 더 커지더라고요 공부 때려치고 싶을 만큼 컨트롤이 안 돼서 수능 끝나고 연락하자고 했는데 걔가 왜 이상한 소리 하냐고 그러더라고요 자꾸 밀어내서 더 이상 연락이 안 오는데 너무 보고 싶어요 공부도 집중이 안 되고 보고 싶고 어떡해야 하나요 ㅠㅠ
상황이 이렇다보니 걔를 잡는거도 미안하고 제가 그렇게 예쁘지도 않고 많이 부족해서 더 좋은 여자 만나길 빌어주는 게 맞는데 진짜 너무 좋은 얘라서 힘드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