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장롱 등 시가 가구 보관 거절 너무한가요?

ㅇㅇ |2017.04.10 13:32
조회 46,579 |추천 119

남편한테 뭐라고 해야 설득이 되나요?

 

시가가 원래 사시던 집에서 평수를 많이 좁혀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형편이 어려워져 그렇습니다)

 

오래된 장롱(12자 장롱 중 2/3) 비롯해

쓰지 않는 골프채, 주방용품 등 짐 보관을 저희 집에 해달라고 해요.

 

저희 집 전용 22평입니다. 집 넓게 쓰고 싶어 세간은 필요한 것만 딱 놓고 씁니다.

아기 둘 있으니 필요한 것만 놔도 어느 정도일지는 대충 예상이 되실 겁니다.

저는 그릇하나 사는 것도 정말 심사숙고 해 삽니다.

단지 데코용이라면 흔한 화분이나 액자도 하나 없습니다.

아기 장난감도 대여하거나 중고 샀다 되팔기 열심히 합니다.

 

그래서 인지 물건으로 꽉꽉채워 사시는 어른들이 보시면 공간이 여유있게 느껴지시나 봅니다. 

 

가구는 20여년 된 오래된 것들이고 살림도 꼭 필요한 물건들은 아닙니다.

살때 얼마를 주고 샀네 어쩌네 하시며 단지 버리기가 아깝다고

언젠가(?), 나중에(?) 쓰기 위해 보관해 달라고 합니다.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 영원히 안가져 가실건지 아무도 모릅니다)

 

저희 집 전세집이며 결혼할 때 보태주신 거 없습니다. 

따지자면 집 지분은 반반이겠네요. ㅠ

 

남편은 형편이 안좋아져 이사까지 가야하는 부모님인데 장롱 정도도 보관 못해주냐고 합니다. 제가 싫어하는 내색을 했더니 그럼 다 버리라고 하자! 버려! 이렇게 짜증내고 그 뒤로 더 이상 이 건에 대해 아직까지 말이 없습니다.

 

저는 집 인테리어에 어울리지 않고 공간 잡아 먹으며 언제 도로 가져가실지도 모르는 물건을 집에 들이기 싫습니다. 꼭 필요한 물건이라면 저도 고려해 보겠습니다만 없어도 그만인 물건을 단지 살 때 얼마를 주고 샀기 때문에, 아까워서라는 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저희 친정 부모님이 같은 부탁을 하셨어도 제 입장은 마찬가지 입니다. 왜 이런 것 까지 제가 신경써야 하는 건지 너무 짜증나 죽겠습니다.

 

(추가)

집 지분 반반이니 남편도 지분 반반... -_- 네네 그렇죠. 

그러면 지금 집에 있는 공간 중 제가 독단적으로 사용하는 건 뭐가 있겠습니까 ㅠ

세간도 대부분 꼭 필요한 가전, 가구와 생활용품, 아이들 용품입니다.

(하나하나 칼 같이 따지면 시댁만 일방적으로 드리고 있는 용돈 문제도 있고

맞벌이에 육아, 가사 분담까지 저도 할 말 많습니다)

합리적인 이유의 보관이라면 저도 이해하고 고려해 보겠지만,

단지 버리기 싫고 아까운 부모님이 안쓰러운 남편 입장만으로 보관해 드리자는 게

제가 이해하기기 어렵습니다. 답정너였네요. 죄송합니다.

 

(마지막) 

댓글 참고해서 남편에게 잘 말해보겠습니다.

서로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은 건 제 욕심이겠지요?

평수에 대한 말씀이 많으셔서.. 저희 집 분양 면적 27평이에요.

특이하게 방이 2개로 빠져서 거실이 넓긴한데 작은방에 장농 넣으면 창고되어요 ㅠ

아직까지 아기들이 어려서 방 따로 해줘야 할 정도는 아닌데 나중에 이사 가야겠죠.

시가는 1~2년 사이에 꼭 넓은데 이사갈수 있을 것 같이 말씀하세요.

제가 보기엔 희망사항이고요. 여러 말씀 다 감사하게 듣겠습니다.

 

 

추천수119
반대수5
베플ㅇㅇ|2017.04.10 16:54
골프채나 자잘한 살림살이 조금이면 몰라도 장농은 뭐하러...정확히 기한이 정해져 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중고상에 팔고 나중에 필요할때 싼걸로 사는게 낫지. 저도 집에 물건 쌓아두는거 싫어해서 친정집이라도 그런 부탁 싫지만 박스 몇개는 맡아 드릴것 같아요. 근데 장농이라니...허허;;;;;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