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방탈 죄송합니다
여성이 주 고객이다 보니 여성분들의 의견이 필요한것같아 여기다 글 써봅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전 동네에서 작게 네일샵을 운영하고있습니다
햇수로 5년째 같은 자리에서 하다보니 90%이상이 단골 고객이십니다
제 성격이 개그도 좋아하고 대화나누는걸 즐겨해서 몇년째 단골이 아닌분들도 샵 원장이나 사장 뭐이런 이미지보단 동네 언니나 동생같이 편하게 대해줘요
손을 못쓰는 상태에서 소요시간이 한시간 이상이다보니 지루함을 느끼실것같아 대화도 끊어지지않게 잘 이어나가다보니 벌써 시간이 이렇게됐네? 라는 분들이 많아요
구구절절 이렇게 쓰는이유는 제가 그렇게 불친절한타입은 아니라는걸 설명해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저희 샵에 가끔 오시는분이 계세요
얼마전 봄 맞이로 네일하고 싶다고 오셔서 하고 가신뒤
얼마뒤에 엄마가 너무 예쁘다고 부러워하신다며 엄마도 해드리고 싶다고 연락이 왔어요 엄마 생각하는 마음이 예뻐서 기본 가격에 아트를 해드렸습니다
전 원래 엄마 해드리려고 모시고 오면 기본 가격정도만 받아요 그냥 그마음이 예쁘잖아요ㅎㅎ제가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그런가 그런모습들이 부럽기도하고 기특하기도하고 그래요
엄마들은 자주못하시니까 이왕 하시는거 기분전환 하시라고 원하시는 스타일대로 해드립니다
그날도 원하시는대로 해드렸고 너무 예쁘다고 딸덕에 이런 호강도 한다며 기분 좋다고 하시고 가셨습니다
아트 따지면 기본금액에 3~4만원 추가금이 나올정도였지만 그냥 기본가격만 받고 기분좋게 보내드렸습니다
지우는건 얼마냐고 물으셔서 우리샵에서 하신건 무료로 지워드리니 지우러오실때 예약하시라고 말도 해드리고요(우리가게서한건 무료로지워드립니다 서비스차원이죠)
그리고 한달뒤쯤 손톱이 너무길어 불편하다며 지우러가고 싶어하신다며 따님께 연락이 왔고(당시) 오늘 내일은 예약이 다 차있어 힘들고 모레는 안되냐고 물었고 잠시뒤에 알겠다고 연락이 왔네요(요즘 준성수기라 좀 바쁩니다)
근데 좀 이따 그 어머니께서 전화를 하셨어요 그러더니 대뜸 나 손톱 너무 불편해 오늘 지워줘 하시더라구요
여차저차해서 오늘은 힘들다했더니
지우는게 한시간이 걸려 두시간이 걸려!!!좀 지워줘 나 바빠서 시간내기힘들어 하시더라구요
말투가 정말.....
그럼 다음 손님이 기다리셔야하는데 미리 예약을 주셔야한다니까 좀 기다리면되지 하시길래 말이 안통하겠구나 싶어 다음 손님께 양해구하고 지금 오시라 했어요
다행히 다음타임 손님이 친하게 지내고해서 흔쾌히 알겠다고 해주셨구요
그리고 이제 받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습니다
1인샵이다보니 무조건 예약제이고 예약시간 안지키는분들이나 갑자기 오셔서 해달라고 떼쓰는분들은 안받습니다 아니 못받습니다 제 룰이에요...
직원을 써보기도했는데 말이 많이 나와서 그냥 속편하게 돈욕심 덜내고 그렇게 장사합니다
그리고 며칠전에 또 그 따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엄마랑 패디받으러 온다고요
딸 혼자 온다면 안받을 이유가없지만 엄마랑 받으러 온다기에 안받을 심산으로 그날 예약이 꽉차있다 거짓말 했습니다 어차피 안받으면 안볼 사람들인데 굳이 이제 안받을테니 연락하지말라고 하며 기분 나쁘게 할 필요는 없다고생각되서 둘러댄거에요 그럼 언제되냐길래
그 딸이 일을하기때문에 주말밖에 시간이 안되거든요
어차피 같이 온다니까 주말에 오겠다싶어 이번달 주말은 예약이 풀이라고 둘러댔구요
그랬더니 그럼 자긴 나시간될때 천천히 받을테니 엄마 는 평일 시간될때 해달라며 언제가능하냐길래 더이상 둘러댈 말이 없어서 사실대로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아~~그러셨구나 어쩐지 엄마가 손톱 지우고 오셔서 하러갈땐 이런저런얘기도잘하고 맞장구도 잘쳐주더니 지우러가는건 돈안내서 그런가 말도 없었다고 하시길래 에이~그언니 안그런다고 나도 지우러만 가기도하는데 그럴분은 아닌데 라고 했답니다
그날 기분이 상해서 하시는말에 대꾸만 해드렸거든요
그리고 알겠다고했고 나도 미안하게됐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근데 그날 엄마가 가게로오셔서 손님들계신데서 저한데 소리를 막 지르시며 갑질한다네요
동네서 코딱지만하게 장사하면서 드럽게 유세떤다며 이런손님있고 저런손님 있는데 내가 무슨 진상을 떨었냐 돈못낸다고 난리를 쳤냐 왜 사람 가려받냐 기분나쁘게 니가 뭐가잘났냐 널린게 네일샵이다 한바탕 난리를 치시고 가셨어요
처음엔 그냥 어이없고 황당했는데
곱씹어보니 내가 정말 갑질인가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기엔 어떨까 궁금해져서요...
제가 손님을 좀 가리는편이긴해요
그렇다고 얼굴에 드러나진않아요 그냥 다시 연락이 오면 핑계대고 안받는거에요
스트레스 작게 일하고싶고 좋은분들이 더많기때문에 이분들과 오랫동안 같이 가고 싶은거거든요
그냥 전화를 피하는게 나았을까 싶고 사실대로 이야기한게 잘못한건가 싶네요
여러분들이 생각하기엔 어떤가요?
그리고 질문드리는김에 한개만 더드릴께요
번외인데ㅋㅋㅋㅋㅋ
제가 목욕탕을 갔거든요...
전 때밀때 세신을받아요 어깨 팔목이 고질적으로 아파서 때미는게 너무 힘들거든요
어제 너무 힘들었어서 사우나좀 하려고 오늘 오전에 시간빼서 갔는데 옆에 할머니께서 저한테 등좀 밀어달라시더라구요 그래서 저 팔목이 아파서 죄송합니다~^^그랬는데 그러지말고 등만좀 밀어달래요...재차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더니 제옆사람께 밀어달라고 하셨고 그분이 알겠다고 하시니 제옆에서 제욕을 하시네요 요즘 젊은사람들이 싸가지가없다고...그냥 못들은척했는데 이럴땐 어떻게 거절을 해야 싸가지없다는 말을 안들을까요? 말투는 웃으면서 부드럽게 거절했는데...그냥 싸가지없게생긴 제 얼굴탓일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