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글쓰는 것이 처음인데 편하게 쓰도록 하겠음
나는 부모님 도와서 펜션을 운영중임 약5년을 펜션운영하면서 별의별 인간들을 다 만남
원래 어릴때부터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며 살아온 28년 인생이지만,
지난 5년이 인간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는 완전체라 생각함
일단 펜션 운영하면서 있었던 일들 나열해 봄
펜션홈페이지를 자세히 보는 사람들이 거의 없음
최대인원을 넘겨서 받을 수 없다는 글이 있음에도 읽어보지를 않거나 무시하는 사람들이 다수임
그리고 아이들은 인원수에 넣지를 않음 펜션업자들 사이에서는 이 부분을
아이들은 사람도 아니냐며 욕 많이 함
어린데 추가비를 받냐 애기인데 인원수에 포함하냐 그러는데
그 어린애들이 방을 더 엉망으로 만들어놓음!!! 방바닥에 벽지에 낙서는 기본
하얀이불에 소변을 본다거나 초콜릿을 뭍혀놓는다거나 등등 아이들이 집에서 하는 온갓
어지름을 다 해놓음 부모는 자기집 아니라고 돈주고 왔다고 아이들 자제시키지 않음
또 한가지 벽지에다 무얼 뿌렸는지 꼭 기름자국같이 여러개가 생겨서는 지워지지않고 없어지지를 않음
전기포트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태워먹고는 싱크대 안쪽 구석에 보이지 않게 숨겨놓음
이불에다 토해놓고 돌돌말아서 방 한쪽 구석에다 놓아둠
종이박스에다가 쓰레기랑 사용한 펜션 식기들을 같이 버려둠
방 창가에 직접 만든 장식품을 놓아두었는데 가져감
분명 방안에서 육류, 생선류를 구워먹으면 안되는 이유를 말해주었는데도 그리고 홈페이지에도 구워먹을 수 없다는 글이 있었는데도 방안에서 고기구워 먹음
이 부분은 꼭 펜션에서 돈주고 그릴 대여하라는 말이 아님
손님이 숯그릴이나 전기그릴, 버너 등을 가져오면 야외테라스에서 구워먹을 수 있도록
준비를 도와줄 수 있음
단지 방 안에서만 굽지 말라는 거임
방안에서 고기 구워 먹고 나면 온 방안이 기름냄새에 방바닥이 고기기름으로 미끌거려서
청소를 하고 환기를해도 다음 손님 받기가 힘듬
심한경우는 온 방안을 소주로 닦고 또 닦아야 함
침대에있던 쿠션이 두개가 있었는데 손님 퇴실하고 하나가 없어서 혹시 어디에 두었냐 전화로 물어보니 모른다 우린 그런거 가져가지 않는다 그러는데... 도대체 쿠션의 행방은 어디...?
도대체 치약은 왜 가져가는 거임?
그릇, 컵 등을 깨먹고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퇴실함
침대 이불은 매트리스 커버, 패드, 이불까지 전부 하얀색임
하얀이불을 엉망으로 만들어놓는 일이 다반사
와인을 어떻게 땄는지 벽지며 싱크대며 온 방안이 와인으로 엉망
청소때마다 엄마가 티비를 닦음 아이들이 손자국을 많이 내놓기 때문에
청소때마다 꼭 닦는데 손님 퇴실하고 방에 가보니 티비화면에 스크래치가 엉망으로 나있음
어린아이들이 긁었나보다 싶어 손님에게 물어보니 자기아이들은 그런짓 안한다
자기들 퇴실하고 그 방에 처음간 사람이 긁어놓은것 아니냐 그러는데
기가차서 말이 안나옴 마치 펜션주가 손님한테 덤탱이 씌우려고 그러는거 아니냐는 식으로 나옴
결국 우리방 티비를 손님방 티비랑 바꿈
이것 말고도 무지 많은데 너무 길어지니 여기서 그만 쓰겠음
펜션 운영하면서 성격다 버리고 스트레스에 온 몸이 다 망가짐
지금 허리디스크에 손가락은 관절염오려고 준비중이라하고
잦은 두통에 시달림 이게다 펜션하면서 스트레스받고 청소하면서 아픈거라 생각하지만,
뭐 꼭 그게 다는 아니란걸 알면서도 펜션때문이다 사람상대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다 탓하고 있음
그래야 조금 살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