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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드라마 - 천하의피

융려공주 |2017.04.14 22:31
조회 214 |추천 0
청나라 중기,섭란의는 예쁘장하게 생긴 말을 길들이는 하녀였어요.그녀가 일하는 곳은 대궐같은 위용을 지닌 용원의 집이었답니다.그는 삼십대 초중반의 나이로 효기영 부통령 직에 있었어요.젊고 유능해서 황제가 총애했죠.그곳에서 일하던 란의는 어느날 무료하여 산책을 나온 용원의 눈에 띄었습니다.란의는 정말로 원하지 않았지만 그의 첩이 되어야 했어요.란의의 꿈은 자신을 사랑해주고 자신도 사랑하는 한 남자를 만나 백년해로하는 것이었는데요,용원의 압박과 힘에 그 꿈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생글생글 잘 웃던 란의는 늘 무표정으로 지냈어요.용원이 구슬리고 선물을 해줘도 별다른 반응이 없었지요.그래도 그는 넌 안 웃는 게 이쁘다며 계속 총애했어요.용원의 정부인 이장락은 북경 최고의 미녀라 불렸는데,눈부시게 아름다웠으나 성질이 독했어요.어릴 때부터 내부대신 이숙연의 적장녀로 대접받고 자랐고 너는 황후가 될 여자다 라는 말까지 모친한테서 들었으니까요.그녀는 실제로 패륵야인 애신각라 격태를 좋아했는데 잘못이 드러나는 바람에 적복진 후보에서 탈락해 용씨 집안에 시집오게 되었습니다.격태의 늠름한 모습에 반하고 그의 황제가 될 가능성도 봐두었던 그녀는 크게 절망했어요.용원도 고관이라 남부러울 것 없는데 말입니다.아무튼 그녀는 용원을 사랑하지 않지만 북경제일미녀 이장락으로서의 자존심과 명성을 지키기 위해 손을 더럽혔어요.란의가 오기 전 있었던 시첩 여의는 매질을 해서 쫓아 버리고 란의는 대추탕을 보내 불임을 만들었습니다.어차피 삶에 미련이 없는 란의는 독약인 걸 알고도 먹었어요.그녀가 보기에 장락은 허세와 허영에 찌든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이었죠.

용원: 부인!감히 란의를 불임의 몸으로 만들다니...정녕 미쳤소?

장락: 예,제가 했어요.하지만 이거 아시나요?저를 건드리면 이 집안도 기울어지게 될 거예요!

용원: 우리 가문도 높은 관직을 지내왔고 나 또한 꿀리지 않는데 당신 부친을 그리 두려워할 이유는 없소.잘난 가문만 믿고 함부로 굴다니!

장락: 저를 놔두고 그 천한 노비를 총애하시니 그렇지요.저번 여의의 일을 다시 보고 싶으십니까?

용원: 여의가 모함당한 걸 내가 아직까지 모를거라 생각하시오?

장락: 무슨 상관이에요.아무튼 그 계집을 쫓아 버리세요.

용원: 그녀는 내 여인이니 그럴 수 없소.

장락: 저는 아닌가요?저는 당신의 아내예요!

용원도 장락의 속내를 너무나 잘 알았고 그래서 역겨웠어요.마음껏 사랑할 수 없는 현실이 슬펐지요.그가 노력했지만 란의는 끝까지 관심 주지 않았어요.란의의 입장에서 그는 인생을 앗아간 사람이지만 그에게 란의는 오랜만에 다시 찾은 새 사랑이자 새 삶의 시작이었어요.

무슨 얘기냐면 용원은 4년 전 청천이라는 여자와 만났어요.그녀는 기루의 기녀들이 돋보이게 공연을 돕는 일을 하는 여자였는데 역경 속에서도 밝게 빛났어요.그는 그녀가 몹시 사랑스러워 보였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진심을 주었어요.그러나 어쩐 일인지 청천은 1년이 채 되지 않았을 때 이별을 고하고 떠났어요.그것은 야망에 찌들었던 그에게 실망한 것이었지만 그는 무엇도 후회하지 않았답니다.

그렇게 란의를 만나며 청천을 잊을 수 있으리라 믿었는데....그의 눈앞에 청천과 똑 닮은 화영이 나타났어요.그녀는 완전히 청천과 똑같이 생겼습니다.용원은 저도 모르게 청천이라 부르며 손목을 부여잡았어요.그러나 그녀는 화영.그가 그토록 그리던 청천이 아니었어요.화영은 청천과 닮았지만 더 날카롭고 차갑게 생겼지요.화영은 어리둥절했지만 이것이 기회임을 알아차리고 기꺼이 그의 여인이 됐어요.장락은 더 펄펄 뛰었고요.란의는 관심 없었어요.

화영: 섭 언니,저는 화영이라고 해요.이번에 대인의 첩으로 들어왔어요.

란의: 인사 다했으면 가봐.

화영: 어머,고양이를 키우세요?이름이 뭐죠?

란의: ..단융.

화영: 예쁘네요.만져 봐도 될까요?

단융이 갸악대며 도망가자 그녀는 급정색을 하곤 의자에 앉았어요.란의는 그녀를 힐끗 쳐다보곤 할 말 다했으면 돌아가라고 힘주어 말했어요.그래도 화영은 뻔뻔했어요.부인이 아름다우시긴 하나 날 이기진 못할거라 속내를 마구 드러냈지요.란의는 난 그렇다 치는데 정말 죽고싶은거냐 물었어요.장락은 질투가 심하니까요.화영은 언니는 아무 욕심이 없는 거 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랬다고 대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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