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 죄송합니다.
익명의 힘을 빌려 여쭤보고 싶은게 있어서 카테고리와 맞지 않지만 한 번 글을 올려봅니다.
6년전에 아빠를 잃었어요.
그 때 전 중학생이었고 그 충격으로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같이 오는 바람에 지금도 병원을
계속 다니면서 치료중이에요
사인은 과다출혈이셨고 공무 집행중에 사망하셨어요.
아빠를 그렇게 만든 분을 언젠가 한 번은 뵙고 싶었어요.
그 날 이후로 우리 가족은 힘든데 왜 그랬냐고
그 때 꼭 그렇게 밖에 할 수 없었는지... 10분 밖에 안 되는 짧은 면회시간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묻고 싶네요.
1년 전에 우연한 계기로 아빠 묘지와 꽤 가까운 교도소에 복역 중이라는걸 알게 됐고
1년 동안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용기를 내 가보기로 하는데 솔직히 좀 무섭네요.
저 저번주에 아빠 묘지에 가면서 가보려고 했지만 두려움이 먼저 밀려와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친구들은 거기 왜 가냐고 위험하다고 가지 말라고 말리고 있는 중이고
저는 언젠가 한 번 쯤 만나서 얘기를 나누어보고 싶네요
물론 엄마께는 말씀 안드릴거예요.
친구들은 네가 가면 엄마 가슴에 또 상처주는거라고 하고...그게 맞는 말인걸 아는데
정말 안가는게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