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5년 동안 각서를 매해 쓴거 같아요.
나는 맞벌이 하고 싶지 않다.
조금 벌어 오더라도 그거 알뜰하게 쓰고 아끼면서 살겠다.
나는 아가 키우면서 집에 있는게 꿈이다.
사회성도 너무 떨어지고 일하는게 너무 지옥같다.
긴장을 되게 많이하는 타입에 소심하고 여려서
상처를 너무 잘 받고 그래서 이젠 사람이 싫다. 조직생활이 너무 싫다.
나중에 아가 학원비땜에 알바같은건 소소하게 하겠지만
계속 직장 다닐 생각은 없다.
난 얼굴이 이쁘니 남자 인물 안보면
일안하게 해줄수 있다고 들어줄 사람 있을거다.
난 그럼 남자 만나겠다.
요즘같은 시대에 같이 안벌면 힘드니깐 그리고 넌 욕심이 많은 성향이니깐
똘똘하고 야무지고 생활력 강한 여자 만나라.
너처럼 좋은 회사 다녀서 같이 벌면 집도 몇년이면 금방 사고
나랑 해서 좋을거 없지 않냐.
우린 서로 해서 좋을게 없다.
이별을 여러차례 요구 했는데
그때마다 맞벌이 안시킬거다 너가 나가 벌어야
얼마나 벌겠냐 애키우는게 낫다. 자기 돈으로도 살수 있다.
맞벌이를 시킨다면 가게를 차려주겠다.(예:파리바게트)
조직생활 할일은 없을거다.
상견례 후에도(결혼직전) 제가 마지막으로 욕심이 많은 성향이라
아무래도 거짓말같고 혼자 벌고 내가 집에서 노는꼴을
못볼거 같은데 안될것 같다!!
서로 다른 사람 만나야지 더 좋게될 팔자다
우린 서로 안될말이다.
헤어지자 했더니 울면서 또 각서를 썼어요.
맞벌이 안시킬거라고요.
지금 결혼 1년차인데 일 안하면 팽이래여...
혼자 등꼴 빠질수 없데요...
일 안하는 순간 시어머니에게 공격 신호를 보내겠데요...
그럼 스파르타래요... (시어머니가 엄청 사나움)
파바 차려줄 돈도 없대요.
공인중개사라도 따래요.
아직 아기는 없어요...
평생 일할생각하니 우울증 올것 같고
사는게 즐겁지 않네요...
하지말았어야 했는데...
제가 잘못한거죠...?
아기 없을때... 지금에라도 돌이켜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