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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두번간 사연 ~~ 제1편

슈슈 |2008.10.30 09:53
조회 1,292 |추천 0

 이거 퍼온 글인데요..........

실제 있었던 일이라는데 그럭저럭 볼만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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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가서 깨끗하게 씻고 나서 머리를 밀었다.

이발사분께서 절로 들어갈 예정이냐고 물어볼 정도로 엄청 밀었다.

3년 키운 대한민국의 명품 강아지인 진돗개도 날 보더니 누군가 쳐다볼

정도로 밀었다.

 

 그리고 그 다음날 부모님께 큰절하고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애인과 친구들

총 6명이 논산 연무대까지 배웅간다고 나와서 함께 우등고속을 타고 내려갔다.

내려서 밥먹고 이런저런 야그하다 연병장에 들어가 있었는데 쩌렁쩌렁한 목소리의

누군가가 " 이제 입소장병 여러분 앞으로 나오세요" 하는것이다.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고 통곡하는 애인을 안아주고 울지말라는 위로를 전해주고

서울 올라가서 함께온 애들과 밥이라도 사먹으라고 받지 않으려 하는 애인의 손에

지갑에 있는 전재산을 다 쥐어 주고 큰소리로 " 나 갔다 올께 !! 사랑한다 !!" 외치며

연병장으로 들어갔다.

 

이제 부터 시작이구나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기간병과 병무청 직원인가 하는 사람들이

왔다 갔다 시끄럽게 소리지르고 번지가 나는 연병장을 지나 모인곳에서 본적지 별로

모이라 하더만

그래서 갔다. 나의 본적지 서울시 광진구 ~~~

 

근데 하나둘 다 이름 부르고 주황색 세면백을 받아 앞으로 나가는데 이게 왠일

말타는 서부 7인의 총잡이도 아닌데 남아 있는 7명 !!

서로 쳐다보는 눈빛은 왠지 모를 불안감과 초조함 !!

 

연이어 터지는 목소리 !!

 

"이 자식들은 지들 본적도 몰라 "

"한명씩 나와"

"이름 모야 "

"김 XX 인데요"

"에이 지들 본적도 모르고 짜증나게......"

그때 그 병무청 직원이란 사람이 서류를 쳐다보다 고개를 들었다......

 

"너 왜 왔냐 ?"

이게 왠 개뼈다귀같은 소리~~~~

"영장받고 왔죠"

"야 너 연기신청이 되었네"

"누가 했어요?"

"그건 모르고 암튼 자동 연기되었네"

"그럼 어떻게 해요 ? 머리는 밀었고 군대는 연기되었고? 집에 가요?"

"어........"

 

멋쩍은 표정을 짓던 그 직원 잠깐만 기달려라 하면서 나머지 사람들을

다 확인하더니 똥씹은 표정으로 야 니들 가라 내일 오전9시까지 서울 병무청으로

오라는 말.......

 

갑자기 밀려드는 불안함~~

애인에게 돈은 다주었고 빨리 그들을 찾지 못하면 난 집에 어찌 가야 하는 걱정이 들어

가라는 말과 함께 열라게 뛰었다.....

기간병들은 왠 훈련병 하나가 열심히 뛰는걸 보며 이넘 도망가는거 아닌가 하는 눈초리로

나를 쳐다보았지만 아랑곳 하지않고 더욱 속도를 내서 뛰는데

위병소에서 잡혔다......

내가 탈영하는 줄 알고 잡더만.... 사정이야기하고 확인하더니 불쌍한 표정으로 빨리 가라고

하던 위병소 병장!!!

 

서울행 버스 시간은 다가오고 택시비는 없고 어쩔 수 없어 택시기사님께 사정을 했더만

있는돈 내라고 하시더니 전재산인 천원만 받고 태워다주셨죠......

(그때분 너무 감사했죠~~~)

 

늦지 않게 도착해서 기달리는데 저 앞 커피숍에서 그들이 나오는데 왜이리 반갑던지.......

우체통 뒤에 숨어 그들을 기다리다......

짠 !! 하고 나왔을때 그들의 표정을 잊을 수 가 없다.

한마디로 벙한 표정들 !!!

 

한순간 적막감이 들고 드뎌 한마디했죠.

 

" 야 X같아서 그냥 도망나왔다! 빨리 가자 !! 나 잡히면 안된다"

 

억지로 그친듯 한 애인의 눈에선 또다시 장마가 시작되고 친구들은

 

"야 임마 1시간도 못참고 탈영하냐?"

 

결국 그들의 닥달에 사실을 알린 후 그들에게 몇대 맞았다.

우여곡절끝에 대전역에 와서 기차를 타고 탱크에서 맥주를 열심히 사먹다

서울 종로의 락카페에서 휴가나온 군인대접받으며 열심히 술먹고 놀았다.........

내일 있을 일은 잊어먹고서.......

 

마지막편은 곧 연재됩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하며 이사실은 실제 이야기입니다.

 

퍼온곳: http://cafe.naver.com/cookace/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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