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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 이야기 좀 들어주세요.

ㅣㅓㅔㄹ |2017.04.21 02:14
조회 20,713 |추천 33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쓰는 거라 말 앞뒤가 안 맞을 수도 있고 말이 이상할 수도 있지만 그냥 한번 도와주는 거라 생각하고 읽어주세요.
저는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3학년 평범한 학생이에요.
본 집이랑 멀리 떨어져있지만 제 오랜 장래희망을 이루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에 지금의 학교에 진학을 했어요.
부모님이 반대하셨지만 제 선택이라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었거든요.
근데 지금 2년 정도가 지나고 3학년 생활을 보내고 있는 저는 단 한순간도 즐거웠던적이 없었던거 같아요.
처음 입학하자마자 이상한 남자애와 엮이고 다른 남자들도 계속 엮이는 바람에 저는 여자 선배들에게 여우라는 소리를 듣고 동기들도 저처럼 남자 많은 애는 처음 본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저는 정말 고등학교 친구들에게는 철벽이라는 말만 들을 정도로 남자들에게 꼬리를 치거나 하지 않아요...)
학과 특성상 여자도 많이 없고 학업도 너무 어려워서 진정한 친구를 사귀지도 못하고 오히려 그 동기들의 눈치만 보고 살았고 학점 조차 좋지 못했어요.
하지만 1학년때까지는 정말 낮은 학점이지만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사귀었고 (그렇게 착각한거 였지만) 학점은 크게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 그나마 긍정적이었어요.
근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동기들은 저에게 나는 정말 학점이 쓰레기다 이러는 데 저보다 학점이 좋아요.
저와 비교하며 그들이 안심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어요. 물론 제가 예민한거 일수도 있지만요.
그러다 제가 연애를 시작하게 됐어요.
그러자 동기들은 저보고 너무 남자친구만 생각한다며 서운하다고 대놓고 말하며 저를 남자친구만 챙기는 이기적인 애로 생각하더라고요.
저는 그때 오히려 그렇게 느낄까봐 남자친구랑은 새벽에만 만나고 낮과 밤에는 동기들이 하는 부탁도 다 들어주고 같이 시간도 보내줬는데도요.. (또 제가 남자친구가 생기기 전에는 오히려 동기들에게 남자친구가 있어 제가 몇달동안 혼자였어요. 늘 기숙사에 혼자있고 그렇게)
여러 일이 더 많았지만 일일이 쓰기에는 끝이 없네요.
아무튼 또 1년이 흘러 지금이 되었어요.
지금은 동기들과 사이가 다 멀어지고 어색해져 정말 혼자가 되었네요.
늘 긍정적이고 하루하루가 즐거웠던 저는 이제 자존감은 바닥으로 떨어지고 시간이 얼른 흘러 차라리 졸업이 너무 하고 싶어요.
모든 일이 다 제 탓인거 같고 너무 힘드네요...ㅎ
정말로 저에게 다 문제가 있었던 걸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다들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해요.



사진은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글이에요.
추천수33
반대수2
베플아야|2017.04.23 10:14
장래희망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지금의 학교를 선택했다고 했죠? 학점관리하시고 졸업할 때까지 본인한테 도움되는 공부에 집중하세요. 대학생활도 취업준비도 결국은 의지할데 없이 혼자해내야하는데 동기들 사이 멀어진다고 속상해하고 고민하지 마세요. 나중에 취업준비하고 그러면 지금보다 더 멘탈깨질거에요. 스스로에게 용기주시고 할 수있다 하시고 강해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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