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이제 10년차?생활하고 있는 고2야.
초등학생때 중국어 하나도 못했을때 중국학교 입학해서 힘들게 지냈다. 초등학생때는 남자애들한테 맞기도 하고 성추행을 당하기도 했어. 그때는 한국이 그 애들에겐 그저 작고 힘없는 나라로 보였으니까. 버티고 버티고 적응이 완전 다 되어서 중국친구들한테도 인정받고 친해져갔어. 솔직히 난 그래도 한국인이니까, 한국애들이랑 더 친해지고싶은 마음이 있었거든.
중국학교를 다니지만 여기에 있는 한국학생들과 어울려다녔어
그때 나이가 중1쯤이려나..
중학생때의 한국학생들 알지…? 뒷담화도 하고, 헛소문도 내고.
내가 그거 당했었다..ㅎㅎ
어떤 한애가 에스크에 나라고 거짓말을 하고선 다른 아이들을 욕하고 다녀서 난 여기 내가 사는곳의 한국애들한테 천하의 나쁜ㄴ이라고 욕을 먹고 지금까지 걔네들이랑 연락을 안할정도야..(물론 이 일은 다행이 잘 풀렸지만 애들이 사과해오는데 내가 안받아줬었어.. 너무 충격이였어서 )
이 일이 있고나서 한국애들과 연락을 다 끊고 정말 중국학교 생활에 집념했다. 그러고 중2때 중국에서 손에 꼽히는 명문고 입학시험에 통과해서 그쪽으로 전학가게됬어.(중국은 중고등학교 같이 있어! 중학교들어가기 위해선 시험을 봐야하고..)
명문학교라 그런지 애들이 정말 착하더라. 남 욕 안하고 학교 내 왕따, 따돌림도 없고 두루두루 다 친한 분위기!(고등학교 올라와선 느끼는게 달라졌지만..)
반 아이들과 얘기할때 아 이런게 행복한거구나 라고 느꼈어.
그땐 정말 행복했거든
그렇게 중학교 졸업하고 고1 신입생이 되었는데..(명문학교 전학안가고 그 학교 쭉 다녔어)
중국은 여름방학 끝나고 들어가는 학기가 새학기거든.
여름방학때 다이어트로 7키로를 빼서 중학생때보다 훨씬 예뻐졌었거든. 그래서 그런지 고1이 되서 좀 많이..? 유명해졌어..ㅎ(중국애들이 아예 안꾸며서 눈에 튀는것도 있을거야ㅜ )그리고 드디어 짝꿍이 생겼는데!(중학생때 짝꿍없었어..)친하게 지내다보니 썸을 타게 됬어.! 내 인생 처음으로 핑크빛…ㅋ...
그런데 짝꿍을 좋아하는 바로 옆반 여자애가 있는데 나랑 짝꿍이랑 친하게 지내는게 아니꼬왔는지 헛소문을 퍼트리고다녔어. 옆반 여자애를 Q라고 칭할게.
그때 당시 전교생 거의다가 날 다 알고있었는데 그중에 날 싫어하는 사람도 많았거든 특히 고2 여자 선배님들.!(이유는 뭐 때문인지 모르겠다.. 소금처럼 짜지고 살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익명으로 욕문자가 너무 많이 날아왔었는데
하루는 내용이 너무 심했거든.. 그러다 참다참다 너무 화가나서 “내가 남자애랑 얘기하면 꼬시는거고 네가 남자애랑 얘기하면 친구사인거냐. 작작 좀 해라” 라고 올렸는데 Q가 그걸 보고 자기 친구들한테 내가 자기 욕했다고 억울하다는듯이 말하고다녔어..
그중에서 마침 날 싫어했던 어떤 여자애가 (W라고 칭할게)
아예 말도 안되는 걸로 나에 대한 헛소문을 퍼트렸어.
중국에도 학교대신 전해드립니다 같은 페이지가 있는데
그동안 나한테 올라온 고백들이 전부다 내가 여러계정을 파서 혼자 자작극을 펼쳤다는거야.(올라온것만 몇십번인데 그럴리가..)거기다 Q까지 합세해서 둘이 아예 말도 안되는 것들 투성이로 퍼트리고 다녔어. 처음 소문이 이 내용이지 건너고 건너다니면서 헛소문은 말도 안되게 훨씬 부풀려져있었다..도저히 내가 손조차 못 댈 정도로..그래도 반애들이랑 내 주위친구들은 날 믿어줬고 평소 껍데기만 좋아했던애들은 어느샌가 같이 다른애들과 나한테 돌을 던지고 있었어. 이 일로 사람을 가려낼수있어서 한편으론 다행인데 한편으론 엄청 슬프고 씁쓸했다.... 이 일로 인해서 솔직히.. 자살생각도 많이 했었고 학교에서 수업중에 뛰쳐나가서 운적도 많았어. 잠도 잘 못잤었고 복도 걸어다닐때마다 날보면서 수근거리는 애들 투성이였고(전교생이 3000명은 될거야 거기다 거의 다 날 알고있고..)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엄청 힘들었었어. 시간이 한달정도 지나서야 그나마 숨통이 틔였지 .. 친구들이 날 정말 걱정했는데 내가 힘든내색하면 더 신경쓸까봐 내색도 못했다 진짜. 솔직히 최근 들어서야 그 일이 언급되어도 눈물이 안나온다.. (저번학기 일이야! 지금은 고1 2학기)
아 여기서 말하자면 그 짝꿍이랑은 사겨! 사귀고나서까지도 Q의 만행은 넘치고 넘치지만 더 풀었다간 밤 샐거같아서 잠시 뭍어둘게!
쨋든 그 일이 있고나서 두달?정도 뒤 기말고사가 있었는데.. 솔직히 시험 못보면 한국인으로써 인정도 못받고 (국제부 소속이고 내가 고1중에서 유일한 한국인이라 내가 느끼는 책임감이 커)이미지 바닥 찍을것같아서 기말때는 정말 코피 터지게 공부했다.
결과는 만족스럽게 고1 800명중에서 딱 400등했었고 나에 대해 안좋은 시선들이 점점 사그라드는걸 느꼈어(되게되게 잘본거야.! )지금도 인정받으려고 노력중이고 저번학기에 비해서 소문에 대해 오해를 풀고 다가오는 애들도 많아!
얼마전에 중간고사 봤는데 성적이 좀 떨어졌지만..
하 쓰다보니 뭐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여기까지 쓸게 안녕
직접찍은 음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