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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지기인줄 알았던 친구가 웬수였다니

글쓴이 |2017.04.22 15:17
조회 11,236 |추천 32

우선 방탈 죄송합니다. 
이 채널이 제일 활발한 것 같아 조언을 듣고자 글 올립니다. 

평생지기 친구 잃을 것 같아서 음슴체 쓰겠음. 

평범한 23살 여대생임
나에겐 5년차 고딩때 만난 동갑 베프가 있음 

긴 얘기 짧게 요약하자면 
내가 거의 반년 짝사랑한 남자를 친구가 뜬금포로 같이 좋아해서 
어찌저찌하다가 친구랑 그 남자랑 사귐
근데 남자가 몇일만에 바람펴서 사귄지 일주일만에 차임 

좀 쪼잔하게 들릴 수 있지만,
요약 그대로 내가 먼저 좋아했던 남자를 다같이 점점 친해지면서 내 친구도 좋아하게됨
친구는 내가 그를 얼만큼 좋아하는지 알았고, 첫 번호교환했을 때 내가 어떤 상태였는지,
얼마나 행복했는지 그 어느누구보다 잘알던 친구였음 
매일 입이 닳도록 그에대해 그 친구에게 얘기해줬음 
왜 그런사람을 좋아하냐며 욕을 퍼붓던 친구가 
뜬금포로 자기도 그를 좋아하게됬다고 나에게 고백함 

망치로 뒷통수를 엄청 세게 맞은 느낌이였음 
내가 정말로 아끼는 친구였고 그때당시에 마음이 가장 잘 통하는 친구였기에, 
그리고 내가 봐도 나보다 더 예쁜 친구였기에 난 슬프면서도 똥줄이 탐 

정말 평생지기로 생각했기때문에 그를 향한 내 마음을 억지로 접기로 함
난 친구가 나를 위해 똑같이 마음을 접어주길 바라며 그 결정을 내림 
하지만 그 친구, 나에게 고백한 후 더더욱 적극적이게 그에게 다가가서
내가 발 디딜 틈없게 상황을 만듬은 물론이요, 나 자체를 아예 무시함 
나에대한 리스펙은 눈꼽만큼도 없었던거임

결국 그 둘은 사귀게 되었고, 난 그를 향한 마음을 접지 못함
하지만 웃기게도 이젠 상황이 내 베프의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꼴이 됨 

하늘은 내 편이였는지 일주일만에 그가 바람을 피웠고 
그 친구는 비참하게 차임

그리고선 다시 나에게 다가와 그를 욕하기 시작했고,
어느날은 술에 취해 그에게 전화해서 내가 못한 고백까지 대신 해줌
자기는 친구를 상처주면서까지 너한테 갔는데 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있냐며. 

화가 치밀었지만 이미 지난 상황 그냥 흘러가게 냅둠. 

몇달이 흐른 지금. 
난 그 친구가 날이 갈수록 미워지고, 이젠 불안병(?) 까지 생김. 
다음에 좋아할 남자를 또 이 친구가 뺏어갈 것 같고,
뭔가 이 상황이 반복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고, 
이 친구가 내 앞길을 막고있다는 느낌까지 듦. 
어떨때는 내가 그 친구의 그림자 같을 때도 있음. 

하도 붙어다녀서 내 친구가 걔 친구고 인맥도 다 비슷비슷함. 
몇달 후에 같이 여름연수를 가는데, 그 곳에서도 이런 일들이 발생할까봐 두려움. 

몇몇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해봤지만 다들 하나같이 정리하라고 함. 
하지만 정인지 뭔지... 황급히 정리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혹여나 다른 방법이 있을까 하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꼭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2
반대수3
베플아오|2017.04.22 17:10
와ㅡ 그친구도 인지하고 있던거네ㅡ 지친구를 버림서 너한테갔는데그럴수있냐고 지롤떤거보니.. 그런걸봐선 님우위에 서고싶은 맘에 시작했던 사랑같음. 글다가 차이니 자존심에 더 지롤하는거고. 정리함이 시급함
베플ㅇㅇ|2017.04.22 18:34
벌써 몇 달 전에 잘랐어야지. 최대한 거리를 두고.. 둘이 있지 마세요. 옛날 친하게 지냈던 버릇이 있어서 속마음 터놓는 경우가 있으니. 님이 좋아하던 남자에게 대쉬한 상황에서 걔는 님을 버리고 그 남자를 택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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