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이렇게 욕먹을 일인지 당황스럽네요.
전 그냥 제가 뭘 몰랐나 궁금해서 물어본 글이었고, 인성이 어쩌고 욕하시는 분들이 더 이해가 안갑니다.
상식적으로 장애인이든 아니든, 저보다 키 20센치는 큰 남자가 와서 옷을 찢을것처럼 강하게 강제적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상황에서 아~ 하고 기분좋게 이해할 수 있으세요?
제가 그 자리에 계속 앉아서 버티고 있던 것도 아니고, 약 30초~1분정도 어버버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으니까요.
거기다, 노약좌석, 임산부좌석 등은 노란커버 분홍커버로 표시가 되어있는데, 제일 앞 자리가 약자를 위한 또 다른 좌석인줄을 몰랐네요. 제일 앞 자리는 급정거 시 위험하기도 하고, 일단 뒤로 가기 몸 불편하신 분들은 더더욱 앉기 힘들도록 계단으로 올라가서 앉게 되어있잖아요. 근데 이러면 대체 노약좌석이 아닌 좌석은 어딘거죠? 몸 불편한 사람이 아니면 버스에서 무조건 서서 가야 하는건가요?
자리가 없는 상황에서 몸이 불편하신분이 탑승하면, 저라고 어련히 알아서 안 비키겠습니까.
문제는 제가 앉은 자리 말고도 자리가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었고, 굳이 제가 앉은 자리에 앉겠다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는 그 사람과, 그런 사람을 수용하면서 오히려 저한테 뭐라고 하는 버스기사가 기분 나빴습니다.
전 제가 궁금한 상황을 물었을 뿐이고, 제 입장에서는 장애인이든 아니든 폭력을 당했기 때문에 기분이 상했습니다.
이걸로 이해심이 없다. 인성이 개차반이다. 심지어 부모님 욕까지 하시는 분들.
본인을 얼마나 좋은 사람인지 궁금하군요.
오늘 아침 출근길에 불쾌한 일이 있어서 글 올립니다.
전 회사까지 버스로 30분 정도 걸립니다.
저희집이 거의 마지막 정거장 근처라 출근시간에도 항상 자리가 있는 편이에요.
제가 가장 선호하는 자리는 버스 탑승하자마자 바로 있는, 오른쪽 제일 앞자리입니다.
답답한걸 싫어해서 앞과 옆 둘다 훤히 보이는 그 자리가 좋구요, 아침마다 이어폰끼고 음악들으면서 출근하는게 제게는 소소한 즐거움입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버스를 타서 제일 좋아하는 앞자리에 탑승을 했습니다.
그렇게 한 2정거장 정도 갔을 때, 갑자기 어느 지체장애인이 버스를 탑승하더라구요. 딱 봐도 정신지체가 있는 상태의 사람이었습니다.
버스를 탈 때 까지만해도 신경을 전혀 안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가 앉은 자리로 오더니 '으어 으어' 비슷한 소리를 내면서 절 끌어 내리려고 하는 거에요;
장애인이라지만 성인 남자였고 솔직히 힘도 무지 쎄서 당황하고 있는데 버스 기사 아저씨는 오히려 저한테 거 자리좀 비키라고 뭐라 하시는 겁니다 ㅜㅜ
결국 그 자리에서 일어나 뒷족 좌석으로 이동했습니다.
몇 분만에 일어난 일이지만, 전 출근길 내내 불쾌하더라구요. 다른 빈 자리도 많이 있었는데 굳이 그 자리를 양보해야할 이유도 모르겠구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런건가요?
버스 내에 제일 앞 좌석은 지체장애인 필수석인가요? 그럼 왜 아무런 표시도 없는건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