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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최대의 이틀이었다

한강인더스... |2017.04.24 21:32
조회 324 |추천 0

일단 나는 33살에 사업 다 말아먹고 빈털털이에
아무것도 남지 않은 아저씨임
세상 참 너무 살기 힘들더군
날 도와주고 지켜주던 사람들은 얼마안남았다고 좋은날 올꺼라 다독여주지만 내 입장에선 단 하루가 너무 힘들었었지 도움을 준 사람들에게는 매우 미안할 지경이었어

본론으로 들어갈께
나는 더이상 이렇게 버텨봤자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음
그래서 한강이랑 가까운 용산행 티켓을 구매해서 용산으로 갔음
가는도중에 슬픈것보다 지난날들이 새록새록 떠올랐음
그리고 무조껀 한방에 가야된다는 미친 전투력?응?
용산역에 막상내려보니 전투력이 점점 줄어드는거야
그래서 소주 두병을 삿지
이걸 가는 도중에 마실까 아니면 가서 마실까 하고 고민하다가 그냥 도착해서 안주없이 병나발을 불면서 내 마지막 인생은 여기까지라눈걸 다짐했지
근데 어떤 신학계 학생들이 나를보고 눈치챘는지 가던길을 멈추고 설득을 하더라구
말을 너무 공감되도록 해주면서 손 잡아주는데 초딩때 이후로 한번도 눈물이 없었던 내가 눈물이 터지더라구 그러면서 서러웠던 이런저런 예기랑 앞으로 그러지말라며 내일 같이 밥 먹자고 기도도햊 고 손 잡아주는데 생각자체가 바뀌면서 온화해지더라구
반대론 첫번째 시도라 쫄보라 겁나서 의지했던것도 조금 있었어
일단 내일 밥먹기로하고 찜질방을 찾으러 가는중 내 자신이 점점 더 대범해지기 시작했어
그래서 대교옆 가까운 모텔에서 마음을 바로 잡고 다시 재시도를 하려고 준비를 했었지
그리고 다음날이 밝았고 나는 어차피 물에 빠질꺼 씻지도않고 준비해서 나갔지
이번엔 한방에 가야된다며 간단한 유서도 남기고
사람들 없을때 안전철조망 밖으로 재빨리 넘어갔지
심호흡을 하며 또 짧은시간에 많은 생각이 들더군
그러긴 1분도 체 되지 않았을때 어떤 아주머니가 나를 보고 그러지 말라며 살아야된다고 말려주셨어
이번엔 게의치않고 뛰러내릴려고 아래를 보니
다리 밑 그늘에서 수상스키를 즐기다 쉬시는 분들이
다리 밑에서 날 뚫어져라 쳐다보더라
그 분들은 내가 가방매고 그러고 있으니 보수공사하는 사람인줄 알았는것 같아
죽도 밥도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다시 올라갔는데
이번에도 아주머니가 바쁜시간 쪼개가면서 살아야된다 밥은 먹었냐 위로와 해결방법을 제시해주시곤 하셨어 여전히 잡아주신 손은 따듯했었지
그리곤 잠깐 마음이 돌아서는듯 하더니 더 대범해지더군
이상한게 벤츠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경찰이 주위에 나타나서 근처에 대기하고 사람들이 주위에 한팀씩 있더라구 우연인지 아닌지 일단 생각좀 하다가
자리를 이동했지
3번째 시도는 여관방에서 수면제먹고 번개탄을 피워서 산소부족으로 편하게 가는거였지
약국에 수면제를 샀는데 아주머니가 대번에 알아차리시더라구 많이 안준다구
그 말에 먼가 찌릿했었지 2개를 사고 또 다른곳에서 2개를 사서 총 4통을 삿었지
그리고 구멍가게에 번개탄을 1개 삿었어
2개 살까 하다가 불날것 같아서 1개를 삿어
준비는 다됬다 싶어서 일단 모텔이 나올때까지 걸었어
근데 가도가도 안나와
그래서 택시를 탓어
택시를 타니 숙대옆의 여관이 있었는데
일단 들어갔어
이젠 겁대가리는 상실한지 오래야
마음정리 절차 이런거 모두 생략하고 이번엔 확실히 가야겠다는 마음?
그리고 수면제 3살씩 홀짝홀짝 먹으면서 1통을 먹으니깐 시간이 좀 지난후 몽롱해지더라구
그리고 마지막 영상을 휴대폰을 녹화를 했지
번개탄을 재떨이위에 올리고 어릴때 연탄난로에 불 붙이던때 처럼 수면제 껍데기종이에 불을 붙여서
놓았는데 불이 잘 안붙어서 2.3번 확인후 누으니 불과 얼마지나지않아 눈이 떠지더군
시간은 2시간정도 지난 후였어
머지? 살았다는 행복 이런건 없었고 실패감의 치욕?
다시 시도해야된다는 패배감?
주먹으로 번개찬을 내려쳤지
그리곤 라이터로 번개탄에 불을 붙여봐도 불이 붙지 않았어
아마도 이건 ... 그것때문이었던것 같아
번개탄을 더 활용하려다 벌어진 일이었지
근데 이상한게
원래 내가 이런놈인지 이 상황에 오면 그런건지
점점 더 대범해져서
다음번에 또 이러면 쌘걸로 한방에 가야된다는 생각밖에 안들어
무조껀 큰데미지를 받아서 고통을 받기전에 한방에 가야된다는 뭐 이런거?
잠깐 내 자아를 다시 살펴보며 내가 원래 이런 큰 일을 저지를만한 그릇이었던가 를 곰곰히 생각했지
아 ¡ 나안테는 희망이 없었지 그래서 여길왔지
어떤 기반으로 뭘 위해 살아야한다는 그런것 자체가 상실되서 모두 포기했었지 어쩔수 없었지
이 생각이 인정하기 싫으면서도 인정이되는 내 자아를 보면서 또 생각했었지
아 ' 일단 집으로 돌아가 또 내일부터는 나의 미련함 무식함 무능함을 깨닭으면서 당장은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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