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을 알게 된지 벌써 몇개월이네요
처음 봤을 때 환하게 웃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싱글이라던 그 분에게 좋은 사람 소개시켜주려 이것저것 물어도 보고 만나도 보면서
세계 평화가 꿈이라면서 늘 긍정적인 모습과 특이한 질문들에 어느새 호기심이 생기고 관심이 생기고 마음이 생겼나봐요
알게 된지 얼마 안되 한 큰 실수도 놀리셨지만 부담스러워하니 눈감아 주시고 부탁도 거절없이 들어주시고
졸업식에 꽃다발 사달라고 했더니 아침 일찍 동네 꽃집 들러오시고..꽃집이 열지 않아 못 샀주셨지만
어떻게보면 제게 호감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개인 카톡은 하지 않았어요.
늘 만나자고 시간 잡는것도 저였습니다
사실 좋아한다는 감정도 못 느끼고 있던 저였는데
어느샌가 찾고 있고 우연히 만나고 싶고
그런 제 감정을 부정하다 얼마전 메신저에 접속해 있는 것만 봤는데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모습을 보고 인정하게 되었네요. 그동안은 시간이 맞지 않았어요.
이런 고민을 인생 처음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더니 고백해보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저는 고백하지 못합니다
제가 너무 못나네요. 예쁘지도 몸매가 좋지도 않아요.
그 분은 차분하고 몸매 좋은 사람이 이상형이래요.(사진도 봤어요. 이쁘시더라구요)
저는 성격도 다혈질에 애교도 없고 가정도 화목하지 못해요
마음의 병도 있어서 치료도 했었고 치료는 중단했지만
아직도 문득 스쳐오는 생각들에 슬퍼지는 저를 봅니다
잊어야한다고 매일 생각해보지만 그 생각에 매일 그분을 떠올리며 더 감정이 생기는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백해도 차일건데 업무상 관계된 사람도 많고, 소문이 날까 무섭습니다
그냥 이 마음 접는 법 없나요.
여건상 못본지도 2달인데 왜 안 잊혀지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