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답답하고 서운해서 익명을 빌려 글을 씁니다.
저는 이제 4개월 만난 29살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옷가게에서 근무합니다.
그 옷가게에 매니저는 36세 여성이며 아직 결혼하지 않고 남자친구가 없습니다.
그 매니저분이 가끔씩 제 남자친구와 단둘이 저녁을 먹고가자 할 경우가 있었습니다.
퇴근이 늦다보니 저녁을 먹는 시간은 대부분 9시 정도이고 밥을 먹다보면 술도 한두잔 하게 되는거구요.
저도 직장생활 4년째 하고있지만 한번도 남자 선배와 퇴근 이후에 별다른 이유없이 그것도단 둘이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신적이 없었습니다. 점심을 먹거나 다른 직원들과 함께면 몰라도요.
그래서 저는 평소에 그 매니저가 남자친구에게 하는 행동도 싫었고 (선물을 주거나 이상형 얘기함)
단둘이 꼭 그 밤에 식사를 하는것도 싫어서 몇번이나 싫다고 말했었습니다.남자친구도 매니저분을 좋아하는건 아니에요. 오히려 어려워하고 싫어합니다.
문제는 오늘 일어났는데
오늘도 역시 밥을 먹고 가자고 했나봐요.
그런데 저하고 한참 통화하다가 '아 오늘 매니저님이랑 저녁 먹기로 했어. 거기 있잖아 00식당~ 거기 완전 맛집이래'
라고 저에게 말을 했고
저는 그게 너무 서운하더라구요.
"너가 싫어하는거 아는데 저녁 식사 하자고 하신다. 정말 미안한데 나도 어쩔 수가 없고 밥만 얼른 먹고 가겠다" 라고 말해줬다면 저도 서운하면서도 "왜 또 식사하자구 하시지 알겠어 다녀와~"라고 말하고 끝날 문제였는데
전혀 제가 기분나쁘다는걸 신경쓰지 않는 그런 태도가 진짜 서운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삐져있었더니
"넌 지금 매니저가 싫은게 아니라 내가 싫은거네? 나도 그러고 싶지 않았고 말하지 않아도 너가 이해해줄 줄 알았어."
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너 기분 나쁜거 파악하지 못하고 다 설명하지 않아서 미안하다. 밥 같이 안먹고싶은데 어쩔 수 없이 밥을 또 먹으러가야하고 내 기분도 참 별로다 라고 말하지 못한 내잘못이네.
라고 하는데 진심으로 느껴지지도 않고 이해 못해주는 속좁은 여자친구 된것 같고미안한 것보다 자기 변명이 우선인게 진짜 답답하고 속상했는데
이 상황에서 제가 서운한게 이상한건가요?
제가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대처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