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스무살새내기 여자입니다.
인터넷을 뒤지며 저와 같은 사람들을 찾아보고 또 거기에 달린 댓글들도 확인하며 매번 속상하고 힘든 마음을 달래는데 저 이제 그거 못할거같아서 이렇게 직접 적습니다.
저 진짜 부모님때문에 정말로 자살하고싶어요.
일단 저는 지방에서 살다가 이번에 서울로 대학을 오게되었고 가족사정상 저혼자 자취를 하게 됐어요.
제가 고등학교때 제 통금 시간은 8시였고(야자안해서) 7시부터 협박 문자와 전화가 오기 시작해요.
왜 안오냐, 죽는다, 1분 늦을때마다 맞는다 등등.. 근데 저는 저 문자가 진심인걸 알아요 특히 저희 엄마는 욕도 잘하고 되게 무서운 분이시고 저희 아빠는 화는 잘안내도 한번 화나면 미친듯이 간섭하고 집착하시는 분이에요
근데 제가 고등학교때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사귀다가 엄마한테 들켰어요 그래서 엄마가 헤어지라고 대학가서 연애하라고 하셔서 그냥 헤어진척 하고 몰래사귀다가 들켜서 아빠한테 엄마가 말했어요
근데 저희 아빠는 연애하는거 진짜 무지하게 싫어하셔서 바로 헤어지라고 했죠 부모님앞에서
그렇게 부모님앞에서 헤어졌지만 저랑 그 전남친은 서로 좋아하는 마음에 다시 만나게 됐어요
그러다가 잠잠해졌을때쯤 전남친과 여행을 가려고 당일치기로!! 그래서 엄마한텐 친구랑 간다고 하고 갔는데
엄마가 그날 의심을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친구랑 셀카 찍어 보내봐 하길래 어영부영하다가 결국 들켰어요
터미널에서 아빠가 대기타고 있어서 전남친은 보내고 전 진짜 진심으로 머리채 잡혀서 끌려왔어요
그날 저 집에서 엄마한테 뺨을 수차례 맞고 발로 맞고 해서 온얼굴에 멍이 들어서 다음날 학교갈때 마스크 끼고 학교를 갔어요.
그렇게 정말 결국 제가 좋아했던 그 남자와 헤어지게 됐어요
그리고서도 제가 10분만 늦어도 너 그새끼랑 있었지 만나지 말랬더니 라며 미친듯이 절 구속했고 진짜 스트레스로 쓰러질뻔도 했고 진심으로 작년엔 자살 생각까지해서 도로에 뛰어들고 싶었어요
다른 친구들의 부모님은 다 이해하고, 맞춰가고, 남자친구가 생기면 응원해주고 이야기도 나누고 하던데 저는 진짜 왜이집안에서 태어났을까 생각되더라구요
그래요, 고등학생때니까 그럴수 있어요
근데 저 이번에 대학왔고 저도 스무살이고 이제 성인인데 간섭이 더 심해졌어요
자취하다보니까 엄마아빠 신경이 날서있더라구요 학교끝나고 바로 집에가던가 과뒷풀이가 있을땐 10시 이전엔 집에들어가서 영상통화로 확인을 시켜줘야합니다.
10시부터 뒷풀이 시작인데 전 항상 앉아있다가 빠져야해요 그래서 그걸 말로 좋게 해도 부모님은 항상 술먹다 일이 난다 잘못하다 큰일난다 이러시더라고요.
자기 딸한테 혹여 무슨일이있을까 사서 걱정하시는 분들이에요.
남이하면 되지만 제가 하면 안되고, 남은 해도 되지만 제가 하면 나쁜짓이다 이런 사상을 가졌어요
제가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고 그래서 그걸 부모님께 말했더니 저 진짜 미친듯이 혼났어요 만나지도 말고 연락도하지마라 그냥 끊어라 무조건. 설마 지금 너 사귀고 있냐 부터 시작해서 오해가 오해를 낫더니 집에도 데려왔냐 이러면서 저를 캐기 시작하더라구요 전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생겼고 그래서 만나고싶고 괜찮은 친구고.
비밀연애하다 들킨적있으니까 애초에 말하라했던 부모님을 믿고 말했더니 돌아오는 답은 저거에요
그날 저 죽도록 울었어요 죽고싶었어요
친구들한테 말하니까 이해가 안간데요 지금 사귀는것도 아니고 좋아하고 연락하다 사귈수도 있는거고 스무살이고 연애도 예쁘게 할 나이인데 대체 왜 그러는지 전 모르겠어요
대학가서 연애하라해서한다는데 또 이젠 대학가서 취업준비해야하니까 하지말래요
저 근데 이 남자 놓치기 싫어요 너무 좋아서
근데 저 몰래 연애하다가 들키는 순간 방빼고 학교 자퇴시키고 집으로 끌고 내려와서 감금 시킨데요 근데 이건 진짜 거든요 제가 당해봐서 당연히 진심인걸 알아요
지방인데 왜? 그냥 사겨 라고 할수 잇겠지만 저희 부모님 시도때도없이 영상통화로 확인하고 자주 제 자취하는곳 오시고 그래요
저 아직까지 핸드폰 검사도 받아요
카톡 페북 그냥모든 sns와 사진첩 다 검사받아요 싫다하면 저 폰 압수에요.
무조건 집은 10시이전에 귀가, 영상통화로 확인받고 여행 절대 안되고 동성끼리가도 안되고 외박 절대 안되고 술 2잔이상 마시면 안되고 인증샷 찍어야하고 남자랑 연락하면 안되고 남자친구 사귀면 안되고 한번 전화했을때 안받으면 20통씩 오고 문자 오고 카톡오고 난리나요.
엊그제 제가 반항 한답시고 안받았더니 경찰에 신고하고 제친구들한테 전화하고 난리났더라고요.
저는 진짜 스무살인데 왜 이렇게 사나 싶고
왜 이렇게 제가 구질구질하게 살아야 하나 하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도 못하는데
그래서 저 진짜 자살하고 싶어요
제가 죽어야지 엄마아빠가 후회하고 저한테 미안해할거같아요
저 진짜 죽고싶어요 살고싶지않아요 저진짜 이대로 살다가 갑갑해서 심장 터져서 죽거나 아니면 정신병원 입원할거같아요 진짜로
저좀 도와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