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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이럴때 며느리가 시어머니 모시는건 당연한거죠?

ㅇㅇ |2017.04.29 22:15
조회 18,642 |추천 11
추가) 남편이 외아들이기도하고. 어차피 시어머님 모셔야 할 각오는 해야겠죠. 받은것도 있구요
물론 받은게없다고해도 안모실수있는거 아닌거같아요.
어차피 도리하면서 살거면 그냥 다 받으면서
나중에 좀 덜 억울 (?)하려구요

그리고 예전에 남편과 얘기한적이있는데
나중에 시어머니 치매오거나 몸 아프시면
제가 모시는게 당연하대요
물론 자기는 저한테 미안하고 감사하대요
그러나 자기는 시어머니 수발드는거 못하겠지만
절대로 요양원은 보낼수없고 제가 보살펴야한대요.

장난삼아 한말인지 몰라도 만약 제가 똑같이 아프고 설령 몸 못움직이는 사람되면
자기는 저 못보살핀대요. 그건 미안하대요
하지만 자기도 똑같이 몸 불구되고 그러면 버리래요ㅡㅡ
자긴 괜찮대요
하지만 어머님만은 그러지말아달래요
그만큼 자기가 저에게 잘한다구요.

말문이 막혀서.. 너무 저런면에서 효자라고해야하는지 꽉막힌건지.
괜히 더싸울까봐 그냥 넘어갔는데
이런남편 한테 무슨말이 통할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애둘있는 아줌마에요.
시어머니가 자주 저희에게 반찬해주시고 이것저것 사주세요. 사실 식당하셔서 직원들이 반찬해놓은거 저희 덜어주고
누구한테 받은거있으면 안쓰시는거라 저 주시고 그런경우도 있구요. 마트가면 애들과자 우유 잔뜩 사주시고 그러세요
사실 저는 안받고 싶어요.
물론 시어머니가 저희 생각하는 마음은 감사한데요
사실 그렇게 필요하지않아요.없어도 그만..그런건데ㅠ제가 못된건지 몰라도요..
그냥 그런거 안받고싶어요
사실 주는사람입장에서는 기대하게되잖아요
내가 이만큼 해줬는데 하는 그런마음요
사람이라면 기대 안할수가 없을텐데요.
그리고 시어머니도 주시면서 항상 말씀하시죠. 나중에 당신한테 잘하라고.. 정성껏 보살펴드리길 원하시죠.

제가 여러번 거절했어요.
근데 종종 문자로 우유사놨다 가져가라 반찬해놨으니 이따 가져가라 이렇게 오고..
안받을수도 없고.. 감사히 받아오긴하는데.

너무 부담스러워요 저는.. 도움 안받고싶고
사실 남편이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그전까지도 시어머니가 많이 도움주셨기도하고.
좀 모자라도 저희 힘으로 살고싶은데..

남편에게 이런거 안받고싶은데 잘 돌려말해달라 했더니 아주 화를 내요. 제가 이기적이라구요.
그 갸륵한 어머니마음 몰라준다구요. 얼마나 우릴생각하고 사랑하셔서 주는그마음을 모른다면서요

그리고 남편말은 이래요. 그냥 감사히 잘받고 제가 마음가짐을 잘 가지면 된대요
그마음가짐이란, 내가 어머님께 더 잘해드려야겠다. 나중에 어머님 힘드시면 내가 돌봐드려야겠다. 이런마음가짐이랍니다 ^^..
저는 예비 간병인 인가요 ?ㅎㅎ

남편이 효자이기도하고 본인도 잘하긴해요.
그런데 시어머니께 잘하라는 그것도 당연한거 맞나요?
제가 정말 이기적이고 나쁜여자인지..
그냥 기본 도리하면서 살고싶은데.
받은건 참 많고..
그럼 더잘하는게 맞겠죠?
사실 두려워요. 나도 내생활갖고 살고싶은데
늘 시어머님과 엮겨서 쭉 살아야하나싶고..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잘하는거 .. 맞는거겠죠
사실 우리부모님도 자신이없는데
시어머니가 남편부모라는 이유로
모시고 잘해드리는게 맞는건지 제가 어린건지..
넘 답답해요..

추천수11
반대수33
베플ㅋㅋㅋㅋ|2017.04.29 22:22
한국 며느리의 대부분이 그런조건(받은만큼 추후 갚아야할뿐만 아니라 모셔야한다고한다면)이라면 걍 안받고 맘편하게 사는쪽을 선택할듯
베플동병상련|2017.04.29 22:55
저는 지금 신혼이거든요. 어머니가 식당하시는데 생활비 아끼라고 반찬 싸주시고 쌀, 과일 다 챙겨주세요. 그건 너무 감사한데 하루에 번 이상씩 전화하시곰 친정에서도 안들은 잔소리 계속해서 하시고 심지어는 제가 결혼 후 직장 그만두고 임신 준비하고 있는데 식당 이모 쉴때마다 나오라고 압박주셨었어요. 신랑한테 중간에서 잘 좀 하라고 했더니 시어머니한테 고대로 말함. 그 이후로 토라지셨다가 좀 나아지셨는데 그 때 이후로 지원 다 끊으시고 전화도 절대 먼저 안하심. 그때 제대로 처신못한 남편 밉긴한데 전 차라리 지금이 더 편해요. 일주일에 두번 정도만 가면쓰고 전화만 드리고 가까운데 살지만 특별한 날에만 가려고 해요. 저도 님 맘 절대 공감해요. 챙겨주실 때마다 감사하지만 압박있을 때마다 그 마음이 쑥 사라진다니까요. 안받고 부담없는게 맘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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