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얘기에 투고했다가 이쪽이 더 맞을 것 같아 옮겼습니다.)
-위 조항 중 조항 2는 2017년을 2018로 오타낸 것이라 합니다.
(판을 처음으로 써 봅니다, 불편한 어체라도 부디 양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일단 저는 졸업을 준비하고 있는 4학년 학생입니다. 모 학과에서 졸업작품 전시를 준비해야 하는데요, 작년 까지만 해도 없던 동의서가 올해부터 갑자기 시행되었다며 졸업 위원회 학우들이 저 포함 다른 학우들에게 나눠줬습니다. 조항2의 일자에서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말이지요. 아무 생각 없이 서명 란에 이름을 적고 조항들을 본 순간 이건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졸업회비를 반드시 동의서에 쓰여있는 날까지 전액을 내야하고 1차심사는 반드시 봐야하며 그 이후 유보 할 경우 돌려받을 수 없다고 하는 것. 1차 심사에 대해서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는 점에는 저도 동의하지만 그 다음의 조항은 정당한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내용들을 담은 이 문서가 정말 적절한 문서인지에 대해 자문을 구하고자 업로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혹시 해서 작년에 졸업한 선배님들께도 자문을 구해봤지만 이러한 동의서가 나올만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올 해에 갑자기 뜬끔없이 나타난 것이지요.
졸업회비에 관한 경우 납부 일자가 5월 1일입니다만, 책정 금액이 50만원이며 이런 액수가 책정된 이유가 궁금했고 이 동의서를 받기 전에 한번 졸업 준비자 단체 카톡방에서 누군가 예상 견적은 어느정도 나오느냐 물은 적이 있습니다. 그 질문에 돌아오는 대답은 도록업체와의 계약때문에 빨리 필요하다는 말과 책정 된 금액은 작년과 재작년에 의거해서 책정하였으며, 다 쓴 후에 사용내역을 영수증 등과 같은 증거로 보여주고 남은 돈을 반환한다고 합니다.
즉 저 당시 확실하게 정해진 견적은 도록과 사진촬영 뿐이며 해당 동의서를 받은 날, 모두 모인 장소에서 정확한 내역을 알려주겠다고 그날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리고 당일이 되어 스크린을 사용할 수 있는 장소에 졸업 준비자들이 모이자 졸업 위원회는 프레젠테이션을 띄우며 설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졸업회비는 졸업 위원회를 제외한 학생들이 모두 작년, 재작년과 같은 액수로 내며 학교에서 지원되는 학과 지원비는 그 전액을 도록 제작에 쓰겠다고 합니다.약 300~400부를 낼 생각이며 몇몇은 학과 졸업생 동문에게 택배로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학과 지원비로 제작 하더라도 그 계약비용이 필요하다며 학우들에게 위의 날짜까지 금액을 전부 내달라고 하였지요.
그리고 이러한 내용들의 프레젠테이션이 끝나자 졸업 위원회 학우들이 아래의 동의서를 돌리기 시작했고 그 현장에 모인 약 서른명이던 모든 학우가 받았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모인 실의 내부는 웅성거리는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납득이 가지 않는 사항에 대해서 다른 학우들이 질문을 하자 그냥 뒷말이 나오지 않게 작성하는 거라며 말을 끊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공개하겠다는 자세한 내역에 대해서는 알려 준 것 같지 않습니다. 대략적인 금액조차 가늠할 수 없는 식으로 알려줬으니까요.
이 동의서는 정말 필요한 것 일까요? 반드시 서명해야만 하는 내용인걸까요?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정말 합당한 것인지, 다른 사람들은 납득했는데 저 혼자서만 이상하게 생각하고 넘어가도 될 문제를 붙잡고 늘어져 있는 것인지도 말이지요.
부디 이 게시물을 보신 분들께도 자문을 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