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중반 여잡니다.
저는 서울 4년제 대학 졸업후 회사서 1년 안되는 기간동안 일하다가
도저히 안맞다 생각해서 전공과 무관한 창업을했고
잘안돼서 전공관련 프리랜서일 하면서 공무원시험 준비중입니다.
예랑은 저보다 2살연상이고 sky 공대졸업후 의전원가서 의사로있습니다.
프리랜서랑 공시생으로 있으면서 인터넷을 많이하게됐고
그러다보니 인터넷으로 얻는 정보도 많아졌습니다.
페미니즘 관련해서 제가 몰랐던 시각으로 세상을 보게됐고
여성관련 유익한 정보도 많이 얻었다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랑은 제가 인터넷하는거 자체를 싫어합니다.
제가 공부를 안하는것도 아니고 예랑이 비용을 대주는것도 없는데
시험볼 사람이 인터넷 붙잡고 있음 되겠냐며 매일 잔소리 했습니다.
그래도 크게 싸운적없고 절위해 해주는 잔소리라고 생각하며
8년동안 잘 만나왔습니다.
예랑 직업이 직업인만큼 바쁘기도했고
저도 프리랜서지만 수입도적고 일정치않아
공무원돼서 제대로된 직업가진후에 결혼하고싶었는데
시험은 계속낙방하고 시간만 낭비하는것같아 결혼얘기를 했고 준비중이였습니다.
인터넷에서 보니까 결혼전에 서류같은거 떼보면 좋다고
해외 성매매하면 입국금지같은거 당한다길래
제꺼도 오픈할테니 예랑도 오픈했음 좋겠다했는데
이때도 예랑이 상당히 불쾌해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맞았는지 확인하고 싶다했더니
예랑이 전보다더 화내면서
의사도 아닌게 뭘아냐고 그런건 여자들 맞는거라길래
저도 제가 인터넷에서 얻은정보로
남자들이 매개체니 남자들이 맞는게 맞다고했더니
파혼얘기까지 나왔습니다.
요즘 여성인권사이트나 여성들이 이용하는 사이트서는
남자가 매개체라서 남자들이 맞는거라는 여론이 유행인데
예랑이 욕까지하면서 매개체가 정확히 뭔지는 아냐고
예방접종은 기본적으로 지가 안아플라고 하는거고
제가 접속하는 사이트 사람들보다
의사들이 훨씬더 의학에대해 많이알아서
여자들한테 예방접종하라 한거랍니다.
싸우다가 예랑이 의학용어로 뭐라고 어려운소리하고
저도 지쳐서 그만하자고했는데
예랑이 '아프기 싫은사람이 쳐맞으세요.'하고
저나 제가 이용하는 사이트에 있는 여자들처럼
아는것도없이 무식한것들이 이상한 신념에 빠지면
안아키처럼 되는건데 나중에 애놓으면
제가 안아키처럼 될것같으니
저랑 안맞는거같다고 파혼하자하고 나갔습니다.
예랑도 그렇겠지만 대부분 그렇듯이
결혼이 첨이라 결혼전에 뭐해야할지 미리알아보고
결혼전에 확실이하고 갔음 좋겠어서 말한건데
어이없기도하고 당황스럽고 억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