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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시외가에 인사갔는데 출장부페 알바간줄..

아오신발ㅋ... |2017.05.01 02:45
조회 81,420 |추천 7
추가.

아니 누구 말따나 자고 인났더니 베스트에 ㄷㄷㄷ

근데 남친 욕 하지 말랬다고

저 욕 엄청 먹네요 ㅠㅠㅠㅠㅠ

저 그렇게 고구마 같은 성격 아닌데 ㅋㅋㅋ

우선 남친은 빈말하거나

약속을 가벼이 하는 캐릭터가 아닙니다.

엄청 고지식한 캐릭터라

못 지킬 약속은 할수 없다는 이유로도 

가끔 다퉜기 때문에 

저는 남친이 해준 약속을 믿습니다.

아직 내년 가을까진 1년 반이 남았기 때문에

결혼은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할거에요 ㅎ

그리고 남친은 외할아버지,외할머니 손에

컸기 때문에 외가 행사에 자주 가요.

그 집안이 유난이라 행사가 많은데(짜증남ㅋㅋㅋ) 

부모님 같은 분이라 생신에도 안갈 수는 없어

연 1회로 제한을 둔 거구요.

우리도 이제 식사할테니

다 드신분 여기 와서 고기 구우라고

말 한마디 못한남친도 잘못이 있긴 하지만

그건 이미 어제 저한테 욕 먹을만큼 먹었으니

제가 면전에서 하지 못할 이모님과 어머님을

대신 욕해달라고 글 올린거였는데 ㅋㅋㅋㅋ

오히려 제가 ㅄ이라는 글이 많아 속상하네요 ㅠㅠㅋㅋㅋ

저 그렇게 고구마 캐릭터 아니에요

저도 한번 참지 두번은 안참습니다 ㅠㅠ

저 같이 되바라진 캐릭터는 

결혼이라는 제도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애도 원하지 않아서 평생 연애만 하며 살고 싶었는데

남친이 스무살때부터 혼자 살아서 그런지

누군가와 합법적으로 같이 살고 싶어 해서 ㅋㅋㅋ(완전 고지식한 캐릭터임 ㄷㄷ)

결혼에 생각이 1도 없는 제가 그냥 한번 해볼까

생각들게 할 정도로 남친은 저랑 잘 맞는 사람입니다.(좋은 사람은 아닙니다 ㅋㅋㅋㅋㅋㅋ) 

제가 엄청 좋아하기도 하고요 ㅎ

사이다 같은 댓글들을 기대했는데

좀 아쉽습니다.....

앞으로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은 사이다 같은 댓글만 달아주셨으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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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하다 이곳에..

심지어 결시친에 글을 쓰게 될 줄은 정말로 몰랐네요.


제 소개를 간단히 소개 하자면 저는 33세 여자이고 

1년 2-3개월 전부터 두살 위의 남친을 만나고 있습니다.

연애하기 전 나는 결혼에 관심없으니

결혼하고 싶으면 다른사람 만나라고 했더니 

자기도 결혼에 관심없다해서 만난거였는데

사귄지 3개월이후부터 결혼압박 ㅋㅋㅋㅋㅋ

이색키가...ㅋㅋㅋㅋ

결혼문제 때문에 몇 번 헤어진적도 있었는데

결국 다시 붙어서 여태까지 사귀고 있네요 ㅠㅠ

요즘도 결혼 문제로 티격태격 하곤 합니다 ㅋㅋㅋㅋ

저는 정말 결혼이 하고 싶지 않은데..

저렇게 원하는 거 보면 그냥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오락가락 하네요;;

게으르고 제멋대로인 저에 비해 남친은 성실하고 많이 맞춰주는 스타일이라

둘 사이만 봤을 땐 결혼을 한번 해볼까..

싶다가도 시엄마분이 조금 유난이신 것 같아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확정없이 거리를 둬 오던

어느날..



남친 외가족분들은 대부분 경상남도에 기거하시는데

서울 사시는 이모님이 이사하셨다고

집들이를 하신다며

그 자리에 저도 같이 데려오라고 했답니다.

남친네 부모님은 6개월 전쯤 한번 뵜었고,

저도 내년 가을까지 만나고 있으면 결혼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터라

집안 분위기가 어떤지 탐색도 좀 할겸

별 부담없이 따라가겠다 했습니다.

빈손으로 가기 뭣해서

좀 비싼 와인도 한병 사들고 그 집에 도착했는데...


가족들이 많기도 많고(할머니,할아버지, 이모내외 7분, 남친 부모님, 그 식구 밑에 딸린 사촌들 ㄷㄷ)

사실 오빠네 집 집들이도 아니고

이모님집들이에 온거라 괜히 온건가 싶고

인사 드리면서도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사람 많아서 정신도 없고;; 

가족이 많으니까 진상도 한두분 계시더군요 ㅠㅠ

펜트하우스라 테라스가 있어서 그런지

식사를 바베큐랑 장어 준비하셨는데 

이모님 중 한분이 저한테 일시켜도 되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주변에선 말리시는데 일해야 마음이 편하지 않냐며..

아니 한두번 얘기해야 농담이지..

두번 세번 반복하면

그건 내 너를 꼭 일 시켜 먹고 말겠다는

의미 아닙니까?ㅋㅋㅋ

다른 분들도 분주하게 움직이시기도 하고

처음엔 그래.. 밥 값은 해야지.. 라며

준비된 음식들을 테라스로 날랐습니다.

테라스 안쪽에 식탁이 있었고

바깥쪽에 숯불이 있었는데 

식탁이 좁아서 이 인원이 다 앉지는 못할 것 같았어요ㅠㅠ

결국 밖에있는 숯불 옆에서 고기 구우시는거

지켜보다가 제가 굽겠다고 했더니 

(솔직히 이 분위기에 안쪽에 앉아서 밥먹으면 체할 것도 같고 앉을 자리도 없었어요)

저한테 얼른 집게랑 가위 던지고 테이블로 가시더라구요.

야속한 이모부님..

빈말이라도 아니라고 가서 먹으라고 좀 해주시지..ㅠㅠ



그렇게 저의 출장부페 알바는 시작됐습니다.ㅠㅠ

고기 굽고 장어 굽고 감자 굽고 소세지 굽고 후식으로 떡 굽고.. 

모인 인원이 많다보니

4-5인분도 아니고 족히 17-8인분ㅠㅠ

다른 분들 식사 다 하실때까지

남친이랑 저 그리고 사촌 두분은 서서 계속 고기 구웠습니다.

그 덕에 고기는 실컷 먹었는데

남친이 왔다 갔다 하면서

상에 차려진 문어숙회 3점? 먹여주고..

자기들 다 먹었으면 좀 바꿔라도 주지

고기 떨어지니까 떡 잘팔린다고 떡 구우라고 ㅋㅋ

아오 신발 다시 생각해도 열받네 ㅋ 

자기들 먹을 거 다 먹고 들어가시면서

먹다 남은 반찬들 저희 먹으라고 갖다주더라구요.

그래.. 내가 남의 집 처음 인사와서 한번도 못앉고

내내 서서 고기 구운것 까진 괜찮았는데

그땐 진짜 열받더라구요. 

아니 지들만 입이고 아랫사람들은 주둥아린가.

남친이나 사촌들이야 자기 아들딸이니

그렇다고 치지만 나는 처음보는 사람인데

생판 처음보는 사람 초대해서 자기들이 젓가락으로

뒤적뒤적하던 음식을 잔반처리하듯이

먹으라고 가져오더니..

그제서야 우리를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여태 해온게 있는데 좋게 생각이 들겠습니까 제가...

그자리에서 제가 왜 웃으며 고기를 구웠는지 모르겠네요.

진짜 남친 말 따나 어제 화를 냈어야 하는데..

진상이모님이 설거지까지 시키려 하시는데

남친 어머님이 손에 물 안묻히기로 했다며

편들어주시더라구요 ㅋㅋ

결국 설거지는 남친과 사촌들이 나눠서 했습니다.

고기 구운 인원 고대로 설거지 한거네요..

저 빼고... 이 집안은 나이가 벼슬인가...


어제는 아무말 안하고 집에 잘 왔는데

자면서 어제일을 계속 곱씹어보니

정말 너무 화가나는거에요.

그래서 오늘 대판 싸웠네요 남친이랑 ㅋㅋㅋ 

남친은 어제는 웃고 잘놀다 와서 왜 오늘 화를 내냐.

차라리 어제 그러지. 

일 안해도 되는데 니가 그거 못이겨서 한거 아니냐고

하지 말래요 그래도 된다고.

아니 그럼 내가 남의 집 잔치 가서

화를 내고 집에 갔어야 맞는건가.

그리고 어디까지 하나 보자 하고 좀 맞춰줬더니

초면부터 이렇게 경우도 예의도 없이 굴줄

누가 알았냔 말이죠.





이래저래 옥신각신하다가 

결론은 남친한테 기분 더러웠을거 같다며 사과 받고 

혹 결혼하게 될 경우 시외가 행사 참여는 연 1회 제한하며. 

그리고 어제 난 손님으로 간게 아니고

알바하고 왔으니 일당 받아야겠다고 시간당 십만원씩 20만원 달라고 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내일 같이 아울렛 갈건데 뭐든 비싼거 살테야 흥



딱히 조언을 들으려고 쓴 글은 아니고 

여기저기 하소연해도 분이 풀리지 않아서 글 썼어요.

가끔 보면 댓글 쓰시는분들이

사이다같은 답변 많이 해주시길래 ㅎㅎ

남친 욕은 하지 말아주시고 

남의 집 잔치에 절 초대한 유난스럽고 경솔하신 남친 엄마랑 

진상이모 욕 좀 많이 달아주세요 (ㅋㅋㅋㅋㅋㅋ)

남친 가족얘기를 가끔 들으며 아.. 피곤하겠다.

저 사람이랑 결혼하면 저 뒤치닥거리 다 내가 해야 하는거구나..

생각했는데 어제 간접체험 하고 올 줄은 몰랐네요 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 



추천수7
반대수266
베플ㅇㅇ|2017.05.01 03:33
뭐야 ㅡㅡ 그래서 결론은 저딴 알바취급 다받고 결혼을 할것이다 이거잔아 ㅡㅡ 어쩌라고 ㅋㅋ 니가 니팔자 꼬겠다고? ㅋㅋㅋㅋㅋ할말이없네 그리고 저남자가 퍽이나 저말을 지키겠다 ^^ 너만참으면 되는데 그것도 못해? 시집와서 그것도 못참냐? 아 좀 작작해라 이런말이나 안하면 ㅋ 대단하다 ㅋㅋ 결혼전에 저딴 자리가서 저러고 저놈 욕하지말라니 여기서 니가제일 ㅂㅅ같음
베플ㅇㅇ|2017.05.01 22:10
결론 : 난 결혼이 싫은데 이남자가 너무너무 죠앙 그래서 결혼하끄양 !!!!!!!! 그니까 언냐오빠야들 욕하디마!!!!!!!! 보기좋은 댓글만 달아달란마량!!!!!! 시댁만 욕해달라귯 ㅠㅠ ㅋㅋ!! 그리구 나 고구마 아니구 되바라졋옹 나 두번 안당할꼬양 !!! 그리구 아울렛가서 남틴이 옷사준대땅 ? 개좋다??????부럽디?????? 내남친 짱짱맨 ♥.♥ 내남친을 미더미더 내남친은 약속을 지킬꼬야 6개월만에 말바꾸긴 했눈뎅 아냥 !!!!! 옷사준거보니까 지킬거같앵 _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이상 이글 요약임
베플붕어|2017.05.01 12:10
ㅋㅋㅋㅋ 추가글까지 보니깤ㅋ 쓰니는 나이만먹었지 속은 고딩수준ㅋㅋ 그니까 저 수모를 겪고 돈20만원╋아울렛에 헤벌레~~~ㅋㅋㅋㅋ 남친 고지식하고 약속을 가벼이여기는사람이아냐? ㅋㅋ 그래서 사귀기전엔 결혼전제없이 사겼다가 3개월만에 결혼하자 징징징 거리는구나ㅋㅋㅋ 그리고 왜케 사이다에 집착해 ㅋㅋㅋㅋ 사이다댓글 투성인데 지가 안받아들이는거면섴ㅋㅋㅋ 남자 안만나본 티가 난다.진짜 ㅋㅋㅋㅋ 행쇼~~
베플이런|2017.05.01 09:28
제일 ㅂㅅ은 당신인데? 알바비 줄께 우리집에서도 좀 일해볼래?
베플ㅇㅇ|2017.05.01 21:44
멍청한게 어디서 사이다댓글타령이야 너때메 우리도 답답해졌는데 여기에 사이다댓글맞겨놨냐 이기적인기집애 네ㅡㅡ 첫인사에 고기만 굽게하다니 얼마나 널 개무시하면ㅋㅋㅋ불쌍하다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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