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근본이 없어 결혼을 반대한다고 합니다...

ㅇㅇ |2017.05.01 14:37
조회 133,744 |추천 403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 모르겠는데.. 조언부탁드려요.

 

 

1월 상견례를 하고 원래대로라면 3월에 결혼을 하기로했지만...

시댁반대로 아직도 날짜조차 못잡은 서른초반 여자입니다..

 

 

남친은 동갑이고, 5년연애하고 몇달전 프로포즈 받고 상견례를 했는데요..

 

남친집은 2남의 장남이고, 저는 고아예요.

 

부모님이 누군지도 모르고, 고아원에서 자라다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사회나와서 숙식제공되는 공장에서 돈벌면서 살았고, 정직하게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돈벌면서 야간대학준비해서 졸업하고, 지금 작지만 나름 안정적인 직장 다니고 있어요.

남친은 친구소개였는데, 남친이 제 외모에 반했다고 초반에 엄청 따라다녀서 사귀게 됐어요.

 

연애하다 3년쯤되서 결혼얘기 살짝 나왔을때 남친한테 고아라고 말했고,

처음에 놀랐다가 괜찮다고 명절엔 자기부모님한테 갔다가 남은날에 부부끼리 놀러가면

되겠다고 오히려 위로아닌 위로까지 해줬어요.

 

그렇게.. 잘지내다가 올초 상견례를 했는데, 저는 같이 갈 사람이 없었고

(남친이 부모님한테 미리 말한다고 한상태였음)

 

식사하고 얘기 나누는도중에 부모님이 안계신데도 잘컸네, 뭐 이런얘기 나오면서

초반엔 분위기가 괜찮았는데, 어머님되실분이 갑자기 웃으면서 처음에 ㅇㅇ(남친)이가

결혼한다고했을때 놀랐고, 고아라고해서 두번 놀랐다고. 이러더라구요.

 

여기까진 별 감정없었는데, 자꾸 부모님 없다는 얘기를 자주 하시길래 저도 표정이

많이 안좋았어요.

 

그리고 담날 남친이랑 만났는데, 남친이 엄마가 제가 부모님이 없어서 결혼을 반대한다고 했대요.

황당해서 말도 못하고 있는데, 상견례자리에서 계속 제 표정이 안좋았다면서

이래서 근본없는 애는 안된다는 식으로 얘기했다는거예요.

 

한 일주일 잠수도 타보고 했는데.. 남친이 빌고 빌어서 다시 만나고..

 

지금 몇달째 평소처럼 데이트도 하고 하는데, 결혼얘기는 쏙 들어갔고..

더 만나면 괜히 나이만 차는거같고.. 뭔가 자존감은 계속 떨어지는거같고..

 

헤어지는게 맞겠죠?ㅠㅠ

 

 

 

추천수403
반대수19
베플남자참이슬|2017.05.01 14:49
그러게요. 남자가 뚜렷한 비전도 제시안하고 어영부영... 저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선보고 결혼한다고 하겠죠... 보통 저런 경우엔 남자가 정말 님과 결혼하고싶으면 자기집에 발광하고 떼써서 어떻게든 진행시키죠.... 마마보이든, 심약하든, 님을 사랑하지않든, 어느쪽이든 최악의 남자네요.
베플아리|2017.05.01 14:48
그걸 다 전하는 남친놈이 이상하네요... 안하는게 좋겠어요... 보기엔 남친이 근본없고 못배뭐먹은거 같아요
베플세상사|2017.05.01 14:46
맞아요. 결혼안할꺼면 그만 만나요. 미래가 없는 사람과 긴만남은 여자만 손해입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