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댁은 시어머니가 현재의 시아버지와 결혼하기전 낳으셨던 아들과 딸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가 낳은 쌍둥이 형제가 있습니다. 쌍둥이 형이 제 신랑이구요.
서로 아버지는 달라도 가족이라고 생각하면서
청첩장 찍을때도 2남 중 장남으로 찍으려 하던 신랑에게
이게 뭐냐고 왜 2남이냐 3남1녀 중 차남으로 하는거라며
가족으로 늘 생각해왔습니다
결혼하고 나서는 저희 부부가 영업직이라 주말엔 못쉬고
평일에 6번 휴무입니다. 신랑도 쉬는횟수는 같지만
한달에 한두번정도는 휴무가 달라서
같이쉬는날엔 꼭 가고 혼자서도 가고
쉬는날엔 늘 시댁에 갔습니다
그리고 직업특성상 명절에 2일밖에 쉬지를 못해
결혼후 한번도 명절에 친정에 가보질 못했습니다
그래도 불평불만 가진적 없습니다
큰형님이 명절때 음식 제가 다해놓으면
늦게오셔 먹고 음식만 싸가더라도
불평한마디를 안했습니다
큰형님네 집안 제사랑 명절이랑 겹쳐 도와줄수 없다는
내용이였고 재료비도 어머님께 10만원만 주는게 전부이고
실제로는 제돈으로 다 구입하고 저혼자 음식합니다
추석 설날 둘다 제사인건지 알도리가 없지만 이해했습니다
나름잘해왔다 생각했는데
이번에 일이 터졌습니다
어머님이 지병이 있으셔서 입원이 잦은편이신데
그때마다 입퇴원은 늘 제몫이었습니다
일하다가 매장에 얘기해서 빠지고 어머님께 가고 했는데
신규오픈매장으로 발령이 나서 휴무를 한달에 한번도
낼수 없었고 아침 여섯시에 일어나 집에가면 열두시
그리고 장사하느라 밥도 못먹고 하루종일 일을 하는
중노동을 한달을 해오고 있습니다
신랑눈에는 하루종일 밥도못먹고 일하다 집에오면 물말아서 대충 한끼때우고 잠밖에 자지 못하는 모습에 너무나도 잘해줍니다
일은 2주전에 터졌습니다
상담을 많이하다보니 성대결절이 와서
목소리를 내지 못할정도 였는데
시누이가 결혼하고 처음 온 전화의 내용이
바쁜건 잘알겠는데 엄마 퇴원한건 아느냐 전화한통도
안하냐 며느리로써 도리는 해야하지 않냐는
내용이었습니다
평소라면 네 죄송합니다 끝냈을테지만
잠도 못자고 몸도 좋지않아 예민하던차에
화가나서 여태 어머님 아프실때 입퇴원 다 내가했고
결혼하고 쉬는날마다 한번도 제대로 쉰적없고
매번 어머님 찾아뵈었다 며느리로써 도리 안한게 뭐냐 하니
그건 당연한거라 하시더라구요
기가찼습니다
저에게 전화하신 분은 여태 어머님 아프셔서 입퇴원
반복하실때 한번도 안오시다 이번에 처음 오셨고
처음 그것도 하루 병문안 가신분이 그런말 하는게
너무 황당했고 전 그 와중에도 시간내서 두번정도
어머님 찾아뵈었습니다 물론 그 늦은시간 퇴근해서
잠도 포기하고 찾아갔습니다
그런데도 저런소리 들으니 며느리는 도대체 어디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해서
시댁과 연끊겠다고 다신 전화하지 마시라고 얘기했는데
계속 전화와서는 이년저년 해가며 욕하시더라구요
그러곤 전부터 시댁하고의 연 끊고 싶었는데 지금 이때다 싶어 내 핑계대고 그러는거냐고 온갖막말을 했습니다
그러고 일단락 되는듯 했으나
저랑 통화하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녹음을 했더라구요
첫인사부터 ...
그러고 본인이 욕하는 문제의 세번째 통화는 미처 녹음을
못했다면서 첫번째 두번째 통화녹음한걸 여기저기 보내고 며느리로써 할 도리는 하라는게 뭐가 잘못됐냐고 나오고 있습니다
통화중에 이년저년하시기에 진짜 녹취라도 해서 다른사람 들려주고 싶다고 제가 했는데 시누이는 이미 하고 있었다고 알게되니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처음부터 작정하고 전화를 했다고 생각되더라구요
신랑과 신랑동생 시아버지 시어머니 모두 노발대발 하십니다 지들이 뭘했다고 여태 일하면서도 혼자서 다 해온 애한테 무슨 자격으로 그러냐며..
여태 다 해오다 결혼하고 처음으로 병수발 안했다고
며느리로써의 도리 운운하냐며..
그런데 역시 핏줄끼리 땡기는 뭔가가 있는건지
큰형님과 아주버님은 신랑이 와이프에 미쳐서
지 와이프 편만 든다고 하시고
뭐 대단한일 한다고 일핑계로 안오냐
그런일 그만두라고 해라 앞으로 엄마 볼생각 하지마라
이러셨다고 하네요
저는 그냥 침묵하는데 큰형님이 시동생 여자친구한테까지
앞뒤 다 짤라먹고 그냥 알겠다고 하면 될것을
일을 크게 만들었다고 이간질 하셨다네요
그냥 조용히 있으면 지나갈줄 알았으나
큰형님네가 자꾸 건드리시네요..
제 번호를 모르던 시누이가 제게 전화한것도
큰형님이 알려주셔서 알게됐다고 하네요
이번에 큰형님이 처음으로 어머님 똥오줌 수발 들어서
힘드셨다는것도 알고 그래서 간병비도 제가 부담하겠다고
전화도 드리고 세번정도 더 죄송하다 전화했는데
이런식으로 나오시네요
앞으로도 어머님 병원 입원하게될일 많아질텐데
그때마다 이 껄끄러운 관계를 어찌해야할지...
그냥 연을 끊으려는데도 이러면 전 도대체 어찌해야하는게 현명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