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남편은 애들 원에 보내고 아침에 왔어요ㅡ
입관이고 발인때 애들 있음 뭐 못할것 같아 원에 보냈어요ㅡ
제가 못살겠다 생각 하는것도 시어머니도 시어머니 지만
다른 댓글들 처럼 남편에게 가장 서운하고 화가 나는데 하도 본인 식구들이 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 했냐 엄마가 위로를 한거지 무슨뜻 으로 했겠냐 방방 뛰길래 포커스를 시어머니로 맞춰 글을 남긴거예요ㅡ
시어머니가 하신 말들이 3자가 보기에도 다른뜻 없는 위로의 말 인지..
이미 어젯밤 마음을 굳혔으나 니가 시댁 이라면 치를 떤다고 다른사람 한테 물어 보라던.. 찬찬히 상황설명 하고 이부분 이부분이 서운하다 했더니 그래도 이해 못하는 사람에게 정상적인 사고는 이렇다고 보여주려 작성한 글입니다.
벽하고 얘기하는 기분에 이미 포기했고 결심 굳혔어요.
많은 질책 위로 감사합니다.
(본문)
지난 일들.. 들었던 말들.. 화가 올라와 언급 하지 않겠습니다.
거두절미 하고-
신랑과 저 둘다 1남2녀중 막내, 5살 3살 두아들 있습니다.
얼마전 친정 아빠가 돌아가셨습니다. 친정 엄마는 저 중학교때 돌아가셨습니다.
지병이 있으시긴 했으나( 심부전 천식 있으셨음) 응급실 가신지 3시간 남짓.. 제가 응급실에 갔을땐 이미 기계 호흡을 하고 계셨고 그후 한시간 여 만에 돌아가셨습니다.
갑작 스럽게 돌아 가셨고 새벽 이어서 제 오빠가 우선 집에가서 좀 자고 애들 챙겨서 아침에 오라고 하여 집으로 갔고 어떻게 날이 밝았는지도 모르게 날이 밝아 아이들 물건들 챙기고 있으니
신랑이 어머님이 전화 한통 주라 하셨다고 전해 전화를 드렸습니다.
제가 늦둥이라 아빠 연세가 좀 있으십니다.
전화에 대고 하시는 말씀이..
사람은 다 한번은 죽는다며 그중 80~90% 는 숨을 못쉬어서 죽는다고 오빠랑(신랑) 번갈아 가면서 쉬어야 한다고 말씀 하시며 12시쯤 간다고 그때 보자고 하셨습니다.
2시쯤 되어 붉은계열 립을 바르시고 하늘색 자켓을 입고 재혼하신 아버님과 오셨어요..
같이 앉아 얘기 나눴는데 오늘이 첫날이냐며.. 그런줄 알았음 내일 일끝나고 올걸 그랬다고 하셨어요.( 일요일이 었고 평일엔 일하심)
무언가 위로의 말도 하셨겠지만 기억이 나질 않네요..
둘째날 밤 10시쯤 전화가 왔었는데 문상 오신분들이 많아 전화를 못받았고 11시 넘어 전화 드렸어요.. 첫마디가
"애비는 집에 갔냐?" 였습니다. 그러시고는 큰형님(신랑 큰누나) 아이가 유치원 에서 친구가 중요 부위를 물어 피가 많이 났다며.. 이것저것 검사 하고 정신 없다고 하시며
"니가 서운 할까봐 얘기 한다 " 라고 하시길래 대답 하지 않았습니다. ( 신랑 누나 두분 조문, 조의금, 전화 없었음)
슬프고 정신 없던 와중에 나한테 지금 이런말을 왜 하시나 싶었습니다.
" 아버지는 왔다갔냐? 내가 마주치기 싫어서 나 왔다가면 전화 하라고 애비한테 말했는데.."
라고 하셔서 저녁에 오셨다 가셨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알았다며.. 고생 하라고 전화 끊었습니다.
3일째 발인 하고 어떻게 지나 갔는지 모르는 하루가 지났고, 다음날 신랑이 아빠 엄마 한테 전화 한통씩 넣어 드리라 길래 표정 완전 썩었습니다. 왜? 라고 했더니 상 잘 치뤘다고 전화 하라고..
우선 알았다고 오전중에 두분께 전화 드렸는데.. 화가 너무 나서 일하고 있는 신랑 한테 전화 해서 쏴붙였습니다.
지금 내아빠 죽었는데 니네 부모 챙기라고 한거냐고..
남편은 첫날 8시 반쯤, 둘쨋날 10시쯤 얘들과 집에 보냈습니다.
애들이 잘수 있는 환경도 아니었고.. 제가 꼬인건지 시어머니가 돌아가면서 쉬라고 하셨던 말이 애비 집에 보내라로 들리더군요.. 애들 둘 제왕절개 했고 큰아이때 첫날 하루 잤습니다.. 남편...
저 큰애 낳고 첫날 오셔서는 허리도 안좋고 일도 해야 니네 먹여 살릴거 아니냐며 집에서 자라고 하라고 하셨었어요... 둘째땐 아는 언니가 첫날 간호 해줬었어요.. 그때 기억이 오버랩 되어 돌아 가면서 쉬라 했지만 더 그렇게 들리더군요...
내 아빠 죽었는데 제가 어떻게 쉴까요?? 돌려 말한거라고 느껴 져서 더 보냈어요..
여튼 4일째 되던날 대판 싸웠습니다.
자기 부모좀 그만 들먹 거리라고.. 니가 직접 얘기 하라고.. 나좀 그만 볶으라고...
네... 시어머니 비꼬는 말 때문에 싸운적 한두번 아닙니다.. 그때마다 왜 그걸 나한테 얘기 하냐고.. 직접 얘기 하라고 하더군요.. 예전부터 어른이 맘에 안드는 말과 행동을 해도 입 밖에 내지 않아야 한다 더군요...
시어머니 전화 안하고 안받겠다고 도리만 하겠다 했더니 전화를 안하고 안받으면서 어떻게 도리를 하냐고 되묻더군요..
물론 시어머니가 첫날 통화 때부터 굉장히 조근조근 제 걱정이 된다는듯 말씀 하시더군요..
정말 묻고 싶습니다.. 어디 부분이 위로의 말로 들리시나요????
제가 저렇게 어머님이 말씀 하셨는데 서운하다 했더니 왜 위로 한걸 꼬아 듣냐고 엄마가 너 놀릴라고 그런거냐고.. 시댁 얘기가 나오면 질색팔색 한다며 지ㄹ발ㄱ 을 하네요ㅎㅎ
남편이 집에 가버리니 밤늦게 왔던 남편 지인 분들이 봉투만 하고 집에 가신 분들이 몇 되어서
제가 50만원 주고 그 분들 따로 만나 식사라도 사드리라고.. 그 돈 남기지 말고 맛있는거 사주라고
했었는데
내 아빠 죽었는데 니네 부모 챙기라 한거냐는 말에는.. 니가 나한테 말했듯이 자기도 그런뜻으로
한거라는데 그게 같은 맥락인지.. 개 소리로 들리는건 정녕 제가 꼬여서 그런걸까요???
정말 어머니랑 통화 하면 기분 안나뻤던날 드물다고 스트레스 받고 이번일이 나한테 너무 상처 라고 했었는데 4일째 되던날 자기 분에 못이겨 끊고 다시 걸길 여러번 수화기에 삐~~ 소리가 나게 소리 지르며 화냈던 사람 인데 갑자기 애들 같이 키우고 살자며 미안 하다고 하는데 본인은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모른대요...
아....
5일째 되던날 삼우제가 있는데 오지 않았어요... 4일째 되던날 싸우고 나갔는데 제가 오지 말랬다고 안왔대요...
살면서 여러번 이혼 얘기가 오갔고.. 이번엔 정말 정떨어져서 그러겠다고 했는데 얘들 불쌍해서 참고 살자니 시댁에서의 내 위치가 이정도 뿐인걸 뼈저리게 느껴 버렸는데..
애들 불쌍하니 참아야 하나.. 그럼 나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 싶네요..
다 떠나서 시어머니 말씀이 위로 인지.. 제가 시댁 이라면 치를 떨어서 고깝게 듣는건지 3자 입장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