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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로 태어났는데..

어이 |2017.05.02 01:56
조회 472 |추천 3
여자로 태어났는데..
남은건 엄마와 아내뿐이네요..
둘째 낳은지 막 2주 넘었는데
벌써 손목이 시큰거리고 허리가 쑤셔요.
첫째가 눈에 밟히고 하던일도 마져해야하고
남편이 몸조리 해준다는 말 믿고 조리원 안들어갔는데..

아프다 힘들다는 말을 달고 사니
반응도 없고..
매일 새벽에 잠도 못자니 우울함이 밀려오네요..
첫째랑 둘째 아빠랑 두고 나왔는데
갈곳도 없고 시간도 늦었고.. 술은 안들어가고
그냥 마냥 편의점 앞에 앉아 있네요.


괜찮다 위로하며 아둥바둥 살아보려는데
참.. 힘드네요.
여자로 태어나 아가씨때 옷이고 구두고 항상 신경써 입고 화장 예쁘게 하고 어디서 뭘 하던 즐거웠는데..
지금은 모자 푹 눌러쓰고 레깅스 주섬주섬 입고
운동화 대충 신고 나와 혼자 이러고 앉았네요.


엄마가 되는게 쉬운게 아니지만..
내 스스로 받아들이는것도 남편의 변화도
내가 감당해야 하는것들도 아직 버거워요.
힘내라고 그냥 한번씩만 이야기 해주세요.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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