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약 1.5개월전쯤 전역 후 칼복학하여 학교다니고 있는 대딩입니다.
사람은 군대 갔다오면 바뀐다는데 전 왜 이모양 이꼴일까요..
학기중에 전역을 해서 미리 복학신청을 하고 수업일수 1/4 지나기전에 복학을 했습니다.
분명 군복무중 전역하면 진짜 열심히 공부하고 연애도 하고 운동도 하고 하고싶은거 다 해야지 하면서 전역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전역하고 나니 적응하기도 힘들고 자신감도 너무 떨어지네요.
칼복학이라서 개인시간도 못가진채 전역하다보니 놀고싶은 마음도 굴뚝같은데 공부는 해야되고..
매일매일 판이나 페북하면서 늦게 자고 아침에 힘들게 일어나서 수업들어가면 맨날 잠이나 자빠져자고
저녁에는 운동하기로 해놓고 게임하거나 술이나 마시년서 시간만 허무하게 보냅니다.
술먹은 다음날 수업 들어가기 귀찮아서 수업도 제끼고.. 새내기때는 감히 수업 제낄 생각도 못하고 새벽까지 술먹을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죠..
첫 몇주동안은 괜찮았어요. 입대전 동아리 활동 하던곳에 다시 가서 동아리 활동도 열심히 하고 친구 및 선후배님들도 많이 만나면서 사람들이랑도 잘 지냈는데 요샌 너무 자존감이 낮아졌어요.
3년동안 좋아했던애한테 차이고나서 이제 연애는 고사하고 사람들이 무서워요. 혹시나 이 사람은 나를 싫어하진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이 자꾸 들어서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워 지고 그러다 보니 또 스트레스만 받고..
시험기간이 되어 진짜 공부좀 해야지 라고 하면서 공부는 한 30분도 채 안해놓고 자기합리화 하면서 또 휴대폰이나 보고있고...
동아리 사람들은 이제 제가 공부한다고 하면 거짓말하지 말라면서 쓸데없는 소리만 계속 한다고 하네요.
첨엔 장난인줄 알았는데 제가 스스로 생각해도 저는 너무 병1신 같습니다.
이놈의 휴대폰을 박살내버리던지 해야할까요? 제 문제점을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바뀌지 않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대학등록금 및 부모님 생각을 해도 1시간도 채 안가서 딴짓거리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면 거짓말 조금 보태서 자살생각도 하게 됩니다..
제 자신이 바뀌어야하는걸 이미 알고 있는데..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고 행동은 하나도 안하는 제 자신이 너무 밉습니다.
오늘도 내일 쉬는날이니 꼭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서 과제 해야지 하고 마음 먹었는데 시간은 벌써 2시를 가리키네요.
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하 이러다가 우울증 걸리는건 아닐지 너무 괴롭습니다.
세 줄 요약
1. 전역하고 칼복학하고 적응 못함.
2. 조카 병신같은걸 깨달았는데 행동은 안바뀜.
3. 우울증 걸릴것 같음
제발 살려주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