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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술먹고 취해서 다른 놈과 잤습니다.

2222 |2017.05.09 02:03
조회 6,884 |추천 4

너무 고통스러운 며칠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귄지 한 2년 정도 되었고 얼마전 일이였습니다..

서로 진심을 다해 사랑한 사이이고 그녀와 만나면서 저는 단 한번도 다른 이성에게 눈길한번 준적 없었고 모든걸 다 해줘도 아깝지 않는 그녀입니다. 물론 그녀도 저에게 대하는 것을 보면 마찬가지이고 그녀 또한 저만 바라보고 챙겨주고 사랑해준 사람입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서로 권태기도 없고 연애초반처럼 정말 알콩달콩 잘 어울리고 주위에서도 부러워하는 예쁜 커플이였습니다.
그녀가 누군가와 잤다는 그말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아무튼 그녀가 잤다는 말을 듣기 하루 전날 까지만 해도 꽁냥꽁냥 식사도 같이 하고 즐겁게 통화도 하고 다음에 만날때 데이트 장소랑 뭘할지 같이 계획도 세우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힘들다고.. 갑자기 헤어지자고.. 저는 어안이 벙벙해지고, 어제까지만 해도 화기애애 잘 데이트까지 했는데 갑자기 왜그러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녀가 말하길 사실 몇주전 술자리에서 술먹고 너무 취한 나머지 다른 남자랑 잤다고 이실직고를 했습니다. 이것을 묻어간채 저를 속여가며 만나기에는 얼굴 볼낯이 없고 저에게 거짓말은 하기 싫어 사실대로 얘기했습니다.
죄책감에 죽어버릴 정도로 힘들다면서..

참고로 아주 솔직하고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고 평소 술을 자주 즐겨마셔서 제가 좀 걱정하는 편입니다.

그리고나서 울며불며 수십번 수백번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용서해줄수 없겠냐고 매달렸습니다.. 저를 엿먹이고 뒷통수치려거나 상대에게 호감이 있어 절대 그런건 아니라고.. 단지 실수였다고..

그러나 저는 그 말을 들었을때 당시 이성적 판단이 흐려지고 너무 믿고 사랑하고 신뢰했던 사람에게 큰 배신감을 느껴 심한 욕설이 마구 튀어나왔습니다.. 한번도 그 사람에게 욕한번 했던 적이 없었는데..

욕한것이 잘한건지 잘못한건지 모르겠으나 아무튼 그 얘기를 들었을때 정말 성인군자, 공자가 와도 욕이 안나올수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전 양심에 손을 얹고 사귀는 동안 몰래 업소를 갔다거나 다른 여자와 딴짓거리는커녕 단둘이 차마시거나 한적 한번도 없었거든요..

어찌됐든 사실 사람이 모두 완벽할수는 없고 실수이기 때문에 그럴수도 있다라고 생각도 들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역지사지 입장에서 제가 만약 술먹고 취해서 판단이 흐려지고 옆에 여자가있고 유혹당한다면 나 또한 그러지 않는 법이라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그렇기 때문에 정말 그여자를 사랑한다면 한번 눈감아 줄수도 있다라는 생각도 들긴하고..

살다보면 이런일 저런일 다 있는데 그 한번의 실수로 지금껏 쌓아올린걸 무너뜨려야 되나도 싶고..
이런 생각 하면 눈 한번 딱감고 넘어가야하나 싶기도 한데..

하.지.만 아무리 취했다한들 제가 가장 믿고 아끼고 의지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그 어떤 새끼와 같이 취기가 오른 상태에 모텔찾으러 다니며 뒹굴고 몸을 섞고 있을 상상을 하면 정말 분노가 치밀어오르고 원통하고 심장이 찢어질것 같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고 숨이 가빠오르고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ㅜ.. 용서하기 어렵구요..ㅠ 용서한다 한들 이미 다시 전처럼 관계가 회복될수 있을까 싶고.. 끊어버리기엔 같이 누렸던 좋고 즐거운 추억들의 나날들이 너무 많고..

지금은 그녀와 잠시 며칠정도 연락을 않하고 있습니다..이걸 안 제가 눈 한번 딱감고 용서하고 이 관계를 유지할지 아니면 끊을지.. 하루에도 수백번씩 이런저런 생각이 오락가락 요동칩니다..  차라리 모르는게 나았을텐데 ㅠ

하.. 여기 계신분들 한번 혹시 이런 일이 나의 일이라면 어떻게 해야할지 좀만 이입해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 정말 힘드네요 ㅠ

추천수4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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