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은 댓글들이 달릴지 몰랐네요.
우선 예비 시부모님이 저한테 소리지르면서 전화하셔서 어떻게 예의 없게 저희 부모님이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냐 하시면서 집에 대한 얘기를 논의하신것 때문에 엄청 화나셨었거든요. 그래서 제가 설명 드리려고 "어머님 그게 아니라요..." 하면서 설명하기 시작했는데 저보고 버릇없다고 어른 말 하는데 끼어든다고 하시고. 그냥 얘기가 안 되더라고요..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아들이 부모님도 안 계신 외국에서 사는데 뭐가 이쁘다고 집을 사주냐고 하시면서 아들한테는 이미 할것 다 했다고. 유학으로 쓴 돈도 많으니 더 이상 안쓰겠다고 하시더라고요.저는 유학생활을 더 오래 했는데....
저도 예랑이한테 한동안 아닌건 아니라고 얘기좀 하라고 했는데 그때마다 자기 엄마랑 말이 안 통한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예랑이는 그냥 듣고 흘린다고. 이번에 통화해보니 말이 안 통한다는게 뭔지 이해 되고 예랑이가 힘들었을것 같더라고요. 제가 진짜 남자에 환장할껀가요 ㅎㅎ; 오히려 그 가정에서 자란 예랑이가 안쓰러워지기까지 하더라고요. 어휴 답답이
네 제가 진짜 미쳤고 한심합니다. 우선 예랑이는 저보고 다시는 그분들 안 봐도 된다고 얘기한 상태고 예랑이도 자기가 알아서 해결하겠다고 자기 책임이라고 하네요.
예랑이는 제가 우선이고 먼저라고 하는데... 그걸 믿고 싶네요
---------------------------------------------욕을 엄청 먹었네요...
왜 반말을 하셨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추가로 남겨요.집 얘기를 미리 하셨기 때문에 제가 부모님한테 얘기했고어른들끼리 계시는 자리에 저희 부모님이 여쭤본거 같아요. 집은 어느정도 도와 주실수 있으신지, 부모님으로써 다시 한번 확인하시고 싶으셨던거 같아요. 근데 그걸 안 좋게 받아드리셔서 언성을 높이시더라고요 우리는 해 줄게 없다면서.그 이후로 반말을 하셨고요.
그리고 밑에 댓글 중에 공감이 된 댓글이 있었는데.제 예랑이도 착해서 부모님께 바른 말 못하는 그런 아들이에요. 그동안 키워주신거에 너무 감사해하고 죄송해 하는 그런 아들이에요.저한테도 이 모든 상황이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고 하면서 앞으로 자기가 더 잘해주겠다고.. 하네요
결혼을 준비하면서 행복할줄 알았는데 현실은 너무 다르니 정말 속상하네요....
참.... 부모님 가슴에 못 박고 정말 못난 딸이네요......
-----------------------------------------------이러다 병 걸리는거 아닌지 속상하고 답답해서 여기에서 조언을 얻으려고 글 올려요.
우선 저희는 곧 결혼을 앞두고 있고 커플입니다.작년에 예비 시부모님 찾아 뵀을때 어머님이 넌지시 던지신 말씀이 있어요.큰 집은 아니여도 우리가 해주겠다 그러니 집을 천천히 알아봐라 였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결혼을 반대 하는 입장이여서 제가 일부로 집 얘기도 미리 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허락하실까 해서요.사정상 부모님끼리 먼저 만났는데 서로 마음에 안 맞았는지 네분 다 기분이 안 좋으셨습니다.그래도 저희 부모님은 딸이 시집살이 당할까봐 예비 시부모님들께 서로 오해가 있었던것 같은데 죄송합니다 라고 먼저 사과하셨다고 했고요. 그 분들은 막말에 반말까지 서슴치 않고 저희 부모님께 연락을 하더라고요. (문자를 봤어요)그 분들이 연세가 많으셔봤자 3살 밖에 차이 안 나는데 예비 사돈한테 반말을 막 해도 되나요?
제가 한동안 이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예랑이한테도 엄청 뭐라고 했습니다,예랑이도 부모님이랑 통화해서 폭발했고 시부모님이 결혼 하지 말라면서..결혼 하던지 인연을 끊던지 하자고 하더라고요.예랑이는 결혼 할꺼라고 결정 했는데 시어머님이 할말 다 하셔야 되는 성격이라 저랑 예랑이한테 전화해서 온갖 막말을 하시고 여자를 잘 못 만났다고 하시고. 엄청 상처 되는 말을 반복 하셨습니다.
그 후로 서로 연락 안 하는거 같더니 한달전에 시어머님이 예랑이한테 아무렇지 않게 또 연락이 옵니다. 예랑이는 또 부모님이라 그걸 받아주고 있고요. 제가 인연 끊는다고 어머님이 하시지 않았냐고 하니깐 예랑이가 "내가 진짜 인연 끊었으면 좋겠어?" 라고 물어보더라고요.
솔직히 저 그 분들 이해 할수 없고 그분들 때문에 너무 상처 받고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예랑이가 외국에서 일해서 결혼 하고 같이 외국 갈 예정이라 시부모님을 자주 마주치진 않을것 같긴한데 그 분들 연락 오는것만 봐도 이제 짜증이 납니다. 물론 저한테 연락 오는건 아니라 다행이지만서도요. 당연히 예랑이 부모님이고 예랑이 키워주신 분들인데 제 속에서 화병이 나서 못 견디겠습니다. 이거 때문에 예랑이한테 짜증도 내고 화도 내고.. 예랑이도 힘들텐데.. 제가 못 참겠습니다. 곧 결혼식인데 그 분들 마주치기도 싫고.
저희 둘은 너무 행복하고 예랑이도 너무 가정적인 사람인데.. 시부모님이 걸리네요. 결혼이란건 행복할줄 알았는데 참.. 허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