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언 좀 부탁할까하고 답답한 마음에 글 써봐요.
저랑 남친은 1년 넘게 연애했어요. 연애초부터 지금까지 동거를 하고 있고요. 물론 연애라고 하기도 애매해요. 지금 제가 임신 막달이거든요. (200일쯤 임신했어요.)
근데 다름이 아니라 남친이 정말 잘 해줘요.
평소에 제가 먹고 싶은 것도 잘 사다주고 제가 하지 말라는 것도 안하고 제가 뭐 먹고 싶으면 잘 사다주고 저를 위해서 해주는 것도 많고 임신해서 우울해 있는 지금 놀고 싶은 거 꾹참고 옆에 있어줘요.
근데 고민이 뭐냐면 싸울때는 완전 이중적인 모습이예요. 자기화에 못 이겨서 사귄지 100일채 되지 않아 폭력을 하고 임신해서 막달인 지금까지도 화가나면 폭력을 써요. 물론 예전보단 덜 해졌어요.
자기가 화가 날때는 막말하지 말라고 해서 되도록 안할려고 노력하고 언성 높이지 말라해서 언성 높일 거 같으면 다시 낮추고 맞춰주고 있어요. 물론 얘도 노력을 한다고 하지만 달래고 달래야 겨우 괜찮아지네요.
얘로 인해서 제가 잃은 사람이 너무 많아요.
제 꿈도 포기했고 10개월동안 놀지도 못하고 불안에 떨면서 친구도 다 잃고 하니 의지 할 곳이 얘 밖에 없었어요. 제 친구들은 얘가 폭력을 썼다는 걸 알아요. 몇 번 도와주다 제가 안 들으니 다 잃었어요. 친구들이 했던 행동들은 다 이해해요.
남친의 행동이 정말 싫고 이제는 싸울때마다 너무 무서워요. 그만하고 싶은데 얘가 잘해줬던 그 모습들이 너무 생각나요. 이렇게 착한 남자도 없을 것 같고 헤어지면 후회할 것 같고 그리고 미안하다고 하면 마음이 흔들려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뱃속에 아이까지 있으니 더더욱이 모르겠어요.
진짜 너무 제 자신이 답답하네요. 조언 좀 해주세요.
욕도 괜찮아요. 남친은 헤어지면 애를 데려가기 싫다고 해서 제가 데려갈 생각이예요. 수요일까지 서로 생각할 시간을 갖기로 했는데 헤어져야 하는 건 아는데 목소리를 들으면 그런 말이 안나오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발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