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살이 머리아파요 ㅠ
강자
|2017.05.09 22:43
조회 1,658 |추천 4
안녕하세요 항상 글만 보다가 너무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글쓰는게 두서 없을수 있으니 양해바래요.
먼저 저는 30대 워킹맘 입니다
아이는 3돌지났고 지방에 살다
여차저차 상황상 시댁집에 내려와서
몇개월간 살아야해서 그러고 있어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시아버지와 시어머니가 계시고
남의 편은 외동 입니다 옛날말로는 종갓집
대손 입니다 그렇다고 막 빡빡하거나 그렇진 아나요
문제는 시아버지와의 트러블 때문에 그러는데요
아직도 옛날 시대처럼 밥부터 약 양말 옷 이런 사사로운것 하나까지도 다 시어머니께 달라 어딧냐
혼자서는 뭘 못찾으십니다 그렇다고 안보이시는것도
아닌데 시어머니를 피곤하게 합니다..
밥도 스스로 차려먹으시는거 손안에 꼽고
먹은 그릇 치우는것도 못봤고 ...
시어른 두분다 장녀장손 이시긴하나
시어머니는 여자라 대화라도 되는데
시아버진 그게 안됩니다
너무 본인만 아시고 본인말이 법이고
대답하면 어른에게 말대꾸한다하고
안하면 쟤가 날 무시하네 어쩌고 저쩌고
몇번의 트러블이 있었지만 그러저러 다 지나가고
그러다 합가하고 한달반 만에 터졌네요
솔직히 저는 개인주의 집안에서 자랐지만
부모님(미술) 제가(음악)
모두 예체능에 종사하시고 해서
선물이라하여 비싸고 이런것보다 소소하게라도
문자나 전화나 안부 해가며 좋게 대화하며 컷습니다
사회 생활도 중학교때부터 알바하며 지내서
돈에대해 부족한거 없이 제 용돈 제가 벌어썼고
종사하던 일들도 매니저나 관리직으로 많이 있던터라
본인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매우 활달하고
잘웃고 이해심도 많다 생각하는데...
여성스러운 애교나 그런게 없다보니
시아버지가 불편합니다
그래서 더욱 시어머니한테 딸처럼하니
제 스타일이 좀 직설적이라
엄마엄마 아빠아빠 그게 불편하셨나봐요
저는 잔소리든 뭐든 관심없으면 신경도 안쓰는데
말이죠....
일끝나고 남의편과 집에와서 식사하는데
또 말을 걸어오시대요 그런가보다하고 듣고 있는데
아기가 먹던걸 아 하고 입을 벌려 보여줬다고
시부모님 두분다 떽~!!!!! 놀랄정도로 소리를 지르세요
평소에도 너무 하다 싶을정도로 아이를 다그치십니다
그게 너무 듣기 싫어서... 왜 애놀라게 소리를치세여
하니.. 시아배가 넌 암것도 모르면서 그러냐고...
뭐라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왜요 뭣땜에 그러신건데요 하니 입에 있는걸 보여줘서 그런건데
넌 어른이 뭔 말만하면 말대꾸냐 시비조냐
니들이 어른하고 사는거지 우리가 뭔 노숙자냐
이럽니다 허... 그래서 한번 참았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놀라요 00아 그러면 안되~^^
라고 말하자마자..
야 니는 애기랑 나랑 대화하는데 끼어들지마
넌 니할일이나 잘해
이러는겁니다 하..... 거기서 욱해서
먹다 남은밥 들고 싱크대에 놓고 방들어가서
울었네요
저랑 대화하면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남이랑 이야기하는것 같다고
그거보다 더 퉁명 스럽다며
툴툴대니 남편이 00이 엄마가 뭔 대꾸를 했다고
그냥 말한거지 라고 말해주는데
왜 그렇게마 서러운지 지금도 울컥하네요
물론 시부모님들을 무시하는건 아닙니다
시골분들이라 좋으신분들이지만
정말 참기 힘들정도로 절 무시하십니다
그렇다고 저희 집안까지는 무시하지 않으시고
유독 저한테만 그러시는것 같아요
결혼전부터 마음에 안들어하신단걸 알았지만
각오하고 내가 딸처럼 잘해드리고
서로 조율하면 좋아질 사이라 생각했던게
큰 오산이었나봅니다
시부모님들은 국민학교만 나오셨고여
이런게 깊이 문제는 안되지만
3명이서 살다 제가 생기니 어색하고
상황이 달라져서 그런가 적응 기간이
필요한가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지방에 따로 떨어져 사니 편했는데
얼마전 시아버지 사업이 망하시면서
시어머니의 성격도 변하신것 같고
갱년기가 오시고 하시면서
제가 그날이와서 그날이라고하거나
비싸지도 않은 새옷을 보시면 무슨옷이냐
못보던 옷인데 새로 산거냐 옷이 많은데
싸구려 좀 사입지마라...
뒤적거리고 질투를 하십니다
딸이 생기니 좋으신가보다하고 넘겼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질투더군요.....
맨날 친정에가니 말만하다가
오늘 시아배한테 바락바락 대들고
나도 우리집에서 귀한자식이다며
아빠가 나를 남으로 생각하고 대하니
모든게 아니꼬웁게 보이느느거 아니냐며
빼엑 소리지르고 나와버렸습니다
남의편이 난리쳐도
난 이집에 1초도 못있으니
너네 아부지 말대로 내가 안좋은 기운을 이집에 몰고 왔으니 난 우리집에 가련다 하고 나와버렸네요 ㅠㅠ
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한거 같아여
머리가 아프네요 근 3년간을 참고 남의편 이제
제편 만들어놓았나 싶었더니
마음이 안좋네요.. 어쩜 좋을까여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