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이고 2년 넘게 연애중인 남자친구가 있어요. 요즘 별거 아닐수도 있겠지만 별거 아닌거에 제가 괜히 의미부여를 해서 오버한다고 남자친구가 그러네요. 그 경우를 이야기 해볼게요.
1. 제가 남친을 외국에서 만나 같이 여행을 많이다녀 같이 폴라로이드를 찍은 사진이 많아요. 사진기, 필름 다 제꺼였구 찍으면 반반씩 나눠가졌어요. 서로 추억 남기자는 식으로?
그런데 1년 반이 지난 오늘 와서 갑자기 그 사진을 제 가방안에 몰래 넣어놨더라구요. 제 입장에서는 제가 추억 간직하자고 선물로 주듯 찍어서 준건데 되돌려 받으니 기분나쁘고 화나더라구요. 그래서 왜 넣엇냐 했더니 본인 휴가가기전에 보고싶을때 꺼내보라고 넣었데요(남친이 한달동안 휴가가요)
물론 남친의 생각도 조금 이해는 가지만 그럴꺼면 "보고싶으면 우리 찍은 사진 봐" 이러면서 준것도 아니고 몰래 넣고 또 폴라로이드 사진 말고도 폰에도 사진 많아요. 휴가가서도 페이스타임 할수 있는데 저는 제가 줬던 좋은 추억이 담긴 선물을 되돌려 받은거 같아 기분이 나쁜데 남친은 제가 오버한다고 이해 안된다 하네요.
2. 남친 친한 사람중에 술집 운영하는 형이 있어요.( 남친하고 안지는 4개월 밖에 안됐어요) 그 형한테는 본인 여친있다고 말을 안했더라고요?!?? 그래서 술집에 있을때 제가 전화하면 안받아요.
이때부터 트러블 많았죠. 말 안하는 이유는 여친 있다하면 데려오라하고 참견하는데 제가 술담배 안해서 그런 자리 데려가고 싶지 않데나 뭐래나... 그럼 안데려가고 그냥 있다고 말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제가 간다해도 맛있는 칵테일 같은건 마실텐데요...
자세히 이야기는 안하겠지만 그 형 사적인 생활도 제가 맘에 들어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3. 남자친구가 외국에 살았어서 한국은 이번에 처음사는거에요. 한번은 저랑 5월 황금연휴에 롯데월드에 놀러가기로 했어요. 약속은 3주전에 잡아놨어요.
그런데 갑자기 그 형이 그날 다른 친구들하고 부산 가자했다고 부산 여행 간다하더라구요. 미안하단 말도 없는걸 보니 저랑 한 약속은 까먹은거 같아서 제가 롯데월드 가기로 까먹었냐니까 그때서야 기억하듯 미안하다고 부산 정말 가보고 싶다고 그래서 알겠다 하고 저랑 한 약속도 취소했어요. 뭐 친구들끼리 여행날짜 맞추기 어려우니까 선약도 깰수도 있겠지하고 이해해줬어요.
3. 남친이 이번에 휴가를 외국에 있는 집으로 가요. 휴가 끝나고 한국돌아올때 공항으로 나와줄수 있냐고 하길래 제가 기분좋게 알겠다고 했죠. 저는 차가 없지만 솔직히 공항 셔틀버스 운영 잘 되어있어서 편히 타고 갈수 있잖아요.
근데 그렇게 말하고 며칠 후 오늘 그형이 입국하는 날 공항으로 차끌고 데릴러 온다고 했다 하더라구요.. 또 그 형... 그놈의 형... 저번 롯데월드 취소한거부터 저랑 먼저 한 약속 아예 잊어버리듯 하는게 화가나더라구요. 미안하다면서 그 형보고 오지말라하겠다고 하는데 아직도 속이 시원하지 않네요.
제가 아직 학생이고 술집 사업 하는 형만큼 물질적으로 크게는 못해줘도 제가 해주겠다고 하는거랑 그 형이 해주겠다하는거 둘중에 있으면 대부분 그 형 말 따르는거 같아 씁쓸하네요.
2년넘게 사귄 여자친구보다 고작 몇달 안 형한테 간 쓸개 다 빼줄거 처럼 오라하면 바로 달려가고... 남친 말로는 제가 예민하고 오버한다는데 이게 외국에서 오래 산 남친의 문화차이인지 그냥 안맞는건지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