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에 결혼하게 될 예비신부입니다.
결혼얘기가 본격적으로 오가다 보니.. 마찰이 많이 생기더군요.
우리 예비신랑.. 은근슬쩍 맘이 약합니다.
자기가 막내이면서
( 첫째형, 둘째누나가 있음.. 첫째형은 직장때문에 집과 1시간30분 거리에 살고 있음.
둘째누나는 현재 같은지역이지만 돌아온 싱글임)
자기가 맏이 노릇도 다 합니다.
바로 어제 보증에 대해서 얘기를 오갔는데요.. 전 절대 가족끼리는 보증은 서는게 아니라하고..
예비신랑은.. 가족끼리는.. 얼마나 힘들었으면 얘기했겠냐... 그리고 무슨일때문인지..
당장 몇억이 필요한데.. 그 억이 없으면 회사가 망하는데.. 그럼 서줘야 하지 않겠냐고 합니다.
그리고 반대로 생각해 보라네요.. 너희집은 어떻냐구..
저희집은 조금 많이 독립적입니다. 가족끼리 돈거래도 하지 않고..
정말 필요할때는 없는셈치고 그냥 줍니다... 그리고 가족끼리 우린 절대 보증그런거 얘기 하지 말자
하며 우리 첫쨰 언니가 먼저 다 말을 해놓았구요.
이 문제로 계속 싸웠는데 답이 없네요.
솔직히 제가 조금 이기적인 면이 있습니다.
전 제 물건이나 뭐든지 남과 공유하는 것을 싫어하는 면이 있는데요.. 저희 가족들은 다 알구요.
저희집과 예비시댁은 너무나도 달라서요.
저희집은 절대 형제들 차를 빌리거나 빌려주지 않습니다.
만약 사고나면 괜히 얼굴 붉히고 하니.. 서로 빌려달란 소리도 않습니다.
그냥 태워달라하죠.. 먼거리 가게 되면 그냥 대중교통이용하구요
근데 예비시댁은... 여행간다고 서로 차를 빌려가네요.
차를 빌려갈때마다 예비신랑 보험사에 전화해서 보험바꾸구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왜 차를 빌려주냐구.. 만약 사고나면.. 서로 얼굴붉히고 뭐냐구...
난 그런거 싫다구...
그러니깐 왜 못 빌려주냐구 묻네요.. 가족인데 하며.. 사고가 나몀 보험다 들어 있는데 뭘~
이러네요...
제가 많이 이상한건가요?
솔직히 전.. 김장은 사먹거나 아니면 저희 친정집에 가서 조금 도와주고 받아올려구 하거든요.
시댁은 좀... ㅋㅋㅋㅋ
그리고 집키 비번이나 열쇠도 주지 않을 생각이구요...
현재 예비신랑이 시댁에 매달 돈을 준다고 하드라구요..(용돈)
그것도 끊으려 합니다. 우리도 돈이 없어 투룸이나 전세가는데.... 무슨 용돈이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