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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1..후 헤어졌습니다... ㅠ

안녕하세요.. 4살 차이나는 여자친구와 341일을 보내고 방금 헤어진 25남입니다..
모바일로 써서 가독성이 좋지 않아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지난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홍콩에서 인턴을 할 예정이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저희는 본의아니게 장거리 연애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평소에는 자기전까지 보톡이나 페톡 켜놓고 자기도 하고 모닝콜도 해주고 그랬습니다. 네 이게 불과 1달전까지만해도 그랬습니다...

비록 장거리라도 홍콩과 한국 거리가 별로 안멀어서 크리스마스나 발렌타인데이, 300일 기념일때는 회사에 야근이나 추가업무를 더 한다는 조건하에 여자친구를 만나러 울나라로 날라왔습니다.... .. 뭐 요즘 저가항공 싸잖아요? 그래도 너무 휴가쓰면 눈치가 보여서 화이트데이와 성년의 날때는 택배로나마 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헤어지게 되다니...

사실 헤어지기 이전에 전조증상이 있었습니다.. 아마 2ㅡ3주, 제가 300일 기념으로 한국에 방문하고 얼마 안되서 톡이나 전화의 빈도가 줄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요즘 많이 바쁘냐고 물어보니까 저랑 보톡이나 페톡할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뭐 어쩌겠습니까.. 학교일에 치이고 과제에 시험에 저까지 신경쓰려고하니 아마 마음고생이 심했을 거에요 ㅠㅠ...

하루는 저에게 물어봤습니다.. 혹시 이게 권태기? 같은 증상이냐고요... 좋긴한데 뭔가 귀찮고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말을 했습니다.. 전 그때 권태기인거 같다고 우리 서로 한번 극복할수 있게 노력해보자고 말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차라리 권태기가 아니고 일시적으로 피곤해서 그런거라고 말을 할껄 그랬습니다.. 굉장히 그때 후회합니다..

먼저 저는 그런 모습을 차마 바라보고 있을수 없었습니다.. 평소보다 좀더 여자친구 말도 잘 들어주고 좀더 이해해주고 여유가 될때마다 간단한 싼 기프티콘 (커피 우유)같은걸 보내주면서 힘내라고 전해줬습니다..

그런데 그렇게해도 이미 식어버린 마음은 돌릴수가 없었습니다... 여친도 이제 슬슬 지쳐가나 봅니다..
그렇게 저희는 1주일중 5일을 말싸움하는 사이까지 되었습니다.. 그런데 싸움은 서로 관심이 있어서 하는거라고 했잖아요? 그렇게 서로 싸우다 이번주에 여친학교에 축제와 친구들과 술자리가 있다고해서 얼마나 힘들면 친구들과 술이라도 마시면서 풀까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꼬박꼬박 답은 보내줬습니다.. 술 적당히마시구 이따 집와서 연락하라구..

그리고 오늘... 너무 지치다고 이별통보를 했습니다...
불과 권태기인 도중에도 절대 헤어지기 싫다고 저한테 말까지 했는데.. 이런일이 왔네요

이미 여친은 마음이 떠난걸로 압니다.. 그렇고요
그런데 저는 도저히 받아들일수가 없습니다... 마음이 못 받아줘요... 비록 연애는 몇번 해봤지만 이렇게 제 진심을 담아서 사랑을 해본적은 처음입니다... 진짜 시간을 돌려.. 아니 마음만 돌릴수 있다면 뭐라도 해보고싶습니다.. 그전에.. 저 왜이러는건가요... 이래서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는 말이라는게 진짜 있는건가요...

사랑해 에서 사랑했어로... 넷째 손가락에 끼워져있던 반지자국이 왜이리 슬픈지 모르겠네요.. 뭐 쓴소리나 팩폭이라도 해주세요 제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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