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며느리입니다.
그냥 화도 나고 푸념하고싶어 글씁니다.
음슴체 갈께요.
집안의 막내로 들어와 나하나만 잘하면 가정이 평화로울 거라고 생각하고
어른들께 싹싹하게 대했음.
그래서 시댁 친가외가할것없이 잘 지내고 있었음.
위로 형님이 한분있는데, 평소에도 잘 대화했음
근데 어느날 연락와서 그냥 사적인관계 아닌 공적인 관계로 지내고 싶다함
내가 친해지자고 다가오는게 부담스럽다는게 그 이유였음.
내 호의들이 거절당한것 같아 매우 혼란스러웠고, 정말 기분나빴음.
내가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도 생각이 너무 다른거 같다며 거절했고
그렇게 남처럼 지내자해서 나도 알겠다고 함
그리고 2주뒤,
제사때문에 얼굴을 마주보게 됐는데 너무 불편한거임.
형님은 아기가 있었기 때문에 주방에 일절 안들어옴.
그래도 난 기분나쁜거 전혀 없었음.
모두들 아기보면서 우쭈쭈하고 있을때 나혼자 주방에서 과일닦고 설거지하면서 할도리 다함.
그렇게 제사끝나고 집에 가는데 도착하면 연락하라는 시어머님.
연락했더니 오늘 제사에서 며느리들 둘다 그게 무슨 행동이였냐면 뭐라하심.
무슨일이길래 서로 소닭보듯 하냐하시길래
일이 있긴있었다. 내일 찾아뵙고 말씀드리겠다 하니 알겠다 하시고선
신랑한테 캐 물었나봄.
한시간을 통화하고 오더니, 신랑이 내일 엄마가 뭐라하진 않을거다.
그냥 무슨 일이 있었는지만 말하면 된다함 (신랑 무조건내편)
알겠다하고 다음날 어머님만남.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그래도 니가 아랫사람인데 다가가야지 하심.
너무 서러워서 울면서 얘기했음,
참을 이유가 되면 나도 먼저 굽히겠는데
살가움이 싫다고 하는 사람한테 내가 먼저 말을 걸면서 웃어야되냐고
그래야 된다고하심을 X3 반복중.
그러다가 신랑이 들어오고 내가 우는걸보고 신랑도 빡침.
그 사이 시아버지가 날 데리고 드라이브 시켜주시면서 그래도 잘 풀어 나가자고 하심.
그렇게 집에와서 신랑이랑 얘기하다가 나도 모르게 펑펑울었음.
(시어머니가 나랑 얘기하면서 못박는 소리하셨음
난 남의새끼 다 필요없고 내새끼들이 중요하다 등등)
나 어머님한테 최선을 다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이 그거냐고 서럽다고 울었음.
그리고 이제 예전처럼 나혼자 잘하는 짓 안하겠다고 함
신랑도 미안하다며 같이 움.
그러다가 오늘 오후에 시어머님 전화가 잘못걸려오는 바람에 내가 전화를 했고,
시어머니한테 형님만나서 얘기 잘해서 잘 풀겠다하니
다 필요없다고 너희가 남으로 지내든 친하게 지내든 이제 내 알바아니라며 우심.
또 신랑이 뒤집었는가 했더니
그냥 표정이 안좋았는데 그걸보고 시어머니가 내가 중간에서 뭐라고했냐고 하심.
(나만 중간에서 이간질하는 나쁜 며느리됨)
어머님 우셨던게 아들이 자꾸 며느리편만 드니 그게 서운해서 우신것임.
그렇게 형님과의 갈등이 어느순간 고부갈등으로 가는 순간이됐음.
모두 저보고 참아라고 하네요.
유일하게 제편인 신랑만 그냥 있어랍니다. 내 잘못 하나도 없다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될까요.
지팔자지가꼰다, 왜그러고사냐 하시지마시고,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려요.
그래도 신랑하나보고 결혼했고, 우리 둘사이 아무 문제없고 신랑이랑 가정 깨고 싶진않아요.
너무 답답하네요.
- 추가하자면, 시어머님 형님한테는 암말 못하심.
이번에 잡은것도 나만 잡으신거임.
이유가 내가 더 오래봐왔고 편하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