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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과는 1년 연상 연하 사이고
대3부터 군장교제대까지 6년 반 사귀었습니다
서로 연인같이 친구같이 지냈고 장난도 잘 치는 사이였죠
제대하는날도 제대동기끼리 모임잇다고 ,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30분보고 집에왔는데 , 그래도 서운해도 이해햇습니다
아 그러면 제대후 동기들은 잘 못만나니까 내일 만나자고 말하고나서 다음날 준비한 제대선물과 꽃 그리고 편지준비해서 갔죠
시간되서 만났는데 이상한기분이 들더라구요
날 기다리며 서있는데 딱 만나니 서먹하고 반가워하거나 기뻐하지도않고 , 일단 카페를 가야되니 갔어요
메뉴를 시키고 정말고생많았다고 제대축하한다고 , 3년 넘게 진짜 고생했다고 아무렇지않은척 축하해줬죠(학사장교라서 복무가길었음)
"응 고마워" 이 말을 하더라구요 그리고나서 선물을 줬는데
기뻐하지도않고 오히려 못받겠다고 비싼거아니냐며 그냥 나보고 쓰라고 하더라구요(남친이 제대 후 대학원 계획이 잇어서 강의도 편하게 들으라고 멀티미니빔을 사줬음)
이런 행동에 점점 예감이 직감으로 변하고잇엇죠
그래도 에이 설마하는 마음으로,
아니라고 내가 쓸라고하면 언제든 또 사면되는데
군복무 중 스트레스때문에 시력이 많이 안좋아졌지않냐고
쓰라고 계속 얘기했죠
그리고나선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식사도하고 커피를 마시는데 , 얘기를 합니다
우리가 정말 결혼을 할수잇을까.. 너에대한 신뢰가 깨졌고 계속 기다렸지만 그동안 살빼라고햇는데 못빼지않았냐 나도 충분히 기다릴만큼기다렸다 이런문제가 계속 반복되는게 힘들고 지친다,
라고
(제가 솔직히말하면 사귀기시작할때 168-55였고 쪄서 헤어질때 170-62였습니다
사귀는동안 계속 살 못빼다가 전남친 군대있을때 170-54로 확 빠지긴했는데 두달밖엔 유지못햇죠 갠적으로도 속상하지만..
암튼 그 전까진 뺀다뺀다 말하고 운동 흐지부지하다가 저때
그래도 저 엄청 노력해서 하루에 삼각김밥 하나먹고 퇴근하고 헬스가고 이렇게해서 했는데 그때도 생각해보니 조금 더빠지면 더 이쁠텐데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네 우리의문제는 사귀는 내내 저의 살때문이었습니다)
힘들고 지친다는 그말이 사귀는 동안 아예없던건 아닙니다
그래도... 이제막 제대하고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그런말을하는데
순간 저 말을 들으니 그간 6년 반의 함께한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더라구요
더이상 듣고싶도 ,같이 있고싶지도, 같은 공간에서 숨을 쉬기도 싫은 기분이 들어 카페를 나와버렸습니다.
기다린 제가 바보같아보이고 그말을 듣고 울컥해서 뛰쳐나와 무작정 집으로갔습니다
네 그리고나선 그날 밤에 우린 맞지않는다 그만하자는 말을 카톡으로 들었습니다. 이런말을 만나서하자고 그랫는데 진짜 보기싫어서.. 결국 카톡으로 서로 끝내게 됏죠
오래사귄게 저한테는 컷는지 그렇게 헤어지고도 궁금한마음에 가끔 카톡프로필을 보긴햇는데 어느날 사진에 정확히 안나왓지만 여자의 직감이 또 발동을해서 기차옆좌석에앉은 사람이 여자인걸 또 알게되엇습니다.. 헤어진지 10개월 넘은정도엿죠
아니겟지 나는 아직도 생각이날때가 잇는데 아닐꺼야라는 마음이었죠
근데 그날 약속이 잇어서 술을 먹었습니다 이상하게 소주 두병이 물처럼 느껴지던날, 집에와서 또 그 사진을 보는데 헤어질때보다 더 눈물이 나더라고요 (괜히 술먹었어 ..=_=)
거기서 멈춰야됏는데 ... 전송하고야말았습니다
"다른사람생겼니" 라는 말을 ..그리고나선 답은 없었죠
그 담날 폰을보니 잘지내냐는 식으로 답이 왓더라구요
(아... 미친 내가왜 말을 걸어서..)
말나온김에 물어보자는 생각에 다짜고짜 물었습니다
어제내가물어본것에대한 답은 아니네 라고
그랬더니 좋은사람 생겼다고하네요 우리 헤어지고 3개월간 힘들었다고하면서 근데 결국 3개월까지인거고 그담에 사귄거잖아요
여기서 나혼자 또 확인사살이 된것같습니다
6년이 그렇게 빨리 잊히냐고 거짓말하지말라고
난 아직 뭐만하면 니가 가끔 생각이 나는데 너는 내 생각이 안나냐고..(근데 여기에대해선 말이없더라고요)
그리고나선 "좋은사람 만나고잇다고 누나도 좋은사람 만나"라고
... 순간 화나서 핸드폰 던졌습니다
헤어질때도 안나오던욕이 이때는 바로 나오더라고요
진짜 어이없어서 내가 미련이 있었나하는 생각도들다가
미련이라는것도 인정하기 싫었습니다
그렇게 차가운적도 처음이었고 진짜 우리사이가 남이됏구나라는걸 확 느꼈죠
그래서 저도 끝냈습니다. 잘 살아라 라고 마지막 전송을 햇죠
글이 너무 길엇죠
그냥 어디 말할곳도없고 또 말하면 너무 많은 질문과 판단을 받기에 그냥 속이 답답해서 여기에 글을 끄적거리고있네요
결혼얘기까지나온 우리가 얼음보다 더 차가운 남이 되버린게
참.. 그렇네요 이제 하나씩 정리할려구요 방금도 연락처 싹지우고 사진도 지우는 중이네요 언제 다 정리하나..
역시 끝이 중요한가봅니다
이제 잊자 ,
저도 잊어버리기 오늘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