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스무살된 여자입니다.
저한테는 친한 절친이 있는데요, 고3때부터 한반에서 친해졌습니다.
정말 착하고 똘끼도 저랑 잘맞는 친구인데 가끔 하는 행동이
너무 오글거리고 불편해요;;
참고로 저는 감정표현 애정표현 진짜..젬병이구요
팔짱끼는거나 어깨동무?까지는 해도 그 이상 스킨쉽은 정말 질색입니다
굳이 남자가 아니라도 동성친구도요.
계속 손을 잡고 머리 쓰다듬고..(동성)친구끼리 손잡는건..그래도 그정도는
좀 짜증나지만..넘어갈 수 있어요 근데 머리쓰다듬는건 진짜 손발이 없어질거 같아요,,ㅎㅎ
그래서 제가 장난으로 항상 "야 나 머리 안감았어"라고 하는데 그때 잠깐 "ㅅㅂ미친"하면서
허겁지겁 손 떼고..그럴 뿐이지 또 쓰다듬습니다..
호칭도 계속 "우리 oo이~".......
전 사실 이런 호칭 진짜 솔직히 극혐이거든요..
보통 엄청 친한 친구 사이에서는 잘 안쓰는 호칭인데..저는 친한 애들한테는
그냥 "야" 아니면 성까지 붙여서 부르고 다른 친한 친구들도 저한테 그렇게 불러서 그런지
이 친구 호칭이 정말~~~적응이 안되요..아무리 들어도 적응이 안됩니다ㅠㅠ
물론 이해는 갑니다. 뭐 사람마다 다른거고 이 친구는 원래 성격 자체가
친한 친구던 어색한 친구던 잘 챙겨주고 살갑게 대해주는 스타일이거든요.
근데 문제는 제 스스로 너무 불편하고 오글거린다는거죠..;;
그리고 워낙에 저를 잘 챙겨주다보니 가끔은 애기취급을 받는 느낌도 많이 들어요
고3때는 정말 엄청나게 챙겨줬구요. 졸업하고 시간이 꽤 지난 현재도 가끔 만나면
절 엄청나게 챙깁니다. 먹을떄도 제가 좀 세팅하려고 하면 어느새 걔가 물까지 떠왔어요..
저를 챙겨주고 생각해주는거..너무너무 고마워요 근데 그만큼 저도 좀 챙겨주고 싶은데
그럴 틈을 안줘요..늘 우리 "oo이~" 하면서 계속 일방적으로 챙겨주려고 하니까
정말 제가 애기가 된 느낌입니다..ㅎㅎ
그리고 저는 참고로 모쏠이기 때문에..스킨십 경험이 없어요
어릴때부터 부모님도 저한테 워낙 애정표현이나 스킨십을 안해주셨구요..
그래서 그런지 스킨십이 아예 습관인 친구가 정말 불편한데..
늘상 말은 못하겠더라구요..장난으로 말하면 계속 (습관적으로) 할게 뻔하고..
좀 진지하게 말하면 속좁아보일것 같고..진짜 어떡하죠ㄷㄷ
이렇게 불편하고 질색하는 제가 이상한 건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