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현실이다...정말 현실인가요?경험자 분들의 솔직한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2년째 연애중이고, 별 탈 없으면 결혼까지도 할거 같아요.그런데 걸리는 부분이 있다면 남친의 집안사정과 자라온 가정환경입니다.
저희 집안은 매우 잘 사는 편은 아니지만 중상위권 정도에 속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희 부모님께서는 자식들에게 의지하기 싫다시면서 보험, 연금 등 노후준비를 철저히 하셨습니다. 반면 남친 쪽 부모님은 노후준비도 잘 안되있으시고, 하루 벌어 하루 사시는 그런 느낌입니다ㅜㅜ 남친도 학자금 대출로 갚아야할 빚이 남아있구요...(천천히 갚는다고 해서 아직까지 다 못 갚았어요...)원래 처음에 사귈 때부터 남친이 자신의 집안형편이 좋지 않다고 말해줬는데...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집안형편이 더 안 좋은거 같아요. 결혼 후에 시부모님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저희가 다 져야할까봐 걱정됩니다. 지금은 남친 부모님께서 경제적 활동을 하고 있으셔서 용돈을 드리는 정도에 그치겠지만, 나이가 더 드시고 편찮으시면, 시부모님 병원비에 이리저리 돈이 나가게 되어 저축은 꿈도 못 꿀거 같아요. 이런 생활이 지속되다 보면 미래의 자녀들에게 가난을 되물림하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남친한테 조심스럽게 이 부분에 대해 얘기했더니 우리도 먹고 살아야하는데 막 퍼드릴 순 없고, 미리 선을 긋겠다고 하는데, 부모 자식 간에 그게 어디 쉬운일인가요? 그리고 그걸 들으시는 부모님은 또 얼마나 서운하시겠어요. 휴... 저희 부모님께서도 처음에는 어렵게 시작하셔서 이만큼 오신 것이기에...힘든 걸 아시니까 결혼은 어느정도 비슷한 집안과 결혼하기를 바라십니다. 정말 집안형편 차이가 많이 나면 결혼생활이 힘들어지나요?
자라온 환경 때문인지 생각하는 경제관념도 많이 다릅니다...저는 아껴서 저축하고, 노후준비가 1순위라 생각하는 반면, 남친은 돈보다는 현재를 즐기는 것을 더 중요히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돈을 쓸 때는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생각해보니 이런 부분에서 자주 부딪혔던거 같아요. 둘다 사복전공이라 수입도 그닥 좋진않습니다...
또한 저희 부모님은 화목한 가정에서 자랐는지를 중요시 여기는데 이 부분에서도 걸립니다.남친 아버지께서 외도를 하셨다네요..그래서 이혼까지하실 뻔 했다는데 어머니가 아이들 다 자랄 때까지만 이혼을 미루시다가 이혼 안하시게 됐다구...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솔직히 이 부분도 걱정됩니다.만남을 이어가야하는지 이쯤에서 끝내야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