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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종합선물세트 정대리

쪽쪽 |2017.05.31 10:15
조회 467 |추천 3

 

요새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글로라도 풀어볼까해서 써봄.

 

우리회사에는 종합선물세트 정대리가 있음.

 

막돼먹은 영애씨에 나오는 정대리? 그런 느낌 비슷함

 

노총각에 진상에 짠돌이에 이간질에 게으름에..하..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듦.

 

본인 빼고 쟤가 왜 장가를 못갔는지 다 앎. 지만 모름. 왜 모르지? 나도 궁금함.

 

하루종일 중얼중얼 궁시렁궁시렁 혼잣말을 그리함. 쉴새 없이 함.

 

울통이 큰가 목소리도 엄청커서 혼잣말을 대화하듯이 함

 

자리가 내 뒤에 있어서 그런지 파티션을 타고 넘어 들리는 목소리에 대답할뻔

 

어느날 뭐라하나 궁금해서 자세히 들어봄

 

'하나, 둘, 셋...이거 뭐지? 아~오늘은 이걸 다 끝내야지' 이딴 소리를 하루종일 중얼거림

 

하품할때는 '하~~~~아아아~~~' 재채기는 '엣취~ 아고아고 나 죽겠네' 이걸 연속으로 계속함

 

특히 월요일에 다들 피곤한데, '하아아아아아~~~~~~' 조용한 사무실에 그의

 

하품소리가 십분마다 울려퍼짐. 지만 피곤함? 지만 일함? 주둥이를 팍 때리고 싶음.

 

어느날은 뒤에서 새 지저귀는 소리가 들리는 거임

 

'짹짹 쫍쫍' 나중에 알고보니 손가락 빠는 소리였음..하..진짜

 

뭐 쳐먹을때도 지혼자 다 쳐먹는가 후루룩 쩝쩝 쫍쫍 오만 소리를 다냄 더러워 죽겠음 진짜

 

사무실에서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을라하면 진짜 파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시끄러워서 일부러 내가 더 크게 쩝쩝소리내면서 아이스크림 먹은 적도 있음

 

하..이것도 쉬운게 아니더만..턱 관절 나갈뻔함. 방법 좀 알려주세요.

 

물이라도 마실라하면 '음~하~~~~~' 어찌나 시원하게 마시는지 한모금 목에 넘어갈때마다

 

청량감이 느껴지는 소리를 냄.

 

조용한 사무실에서 혼자 그런 소리 내면 민망하고 부끄럽지 않음?

 

얘는 진짜 눈치도 없고 부끄럼도 없고 예의도 없음.

 

사무실에 얼음을 얼려놓으면 그걸 또 겁나 맛나게 먹음. 아그작 아그작 신나게 먹음

 

근데 왜 얼음은 나만 얼리는 기분이 드는지? 가만히 지켜봄..

 

이 새끼가 얼음통에 얼음 부어놓으면 낼름 쳐먹고 2개쯤 남겨놓고 안먹음

 

내가 채워놓으면 또 쳐먹고 1개 남겨놓고 안먹음

 

이 새끼 뭐하는 새끼여? 귀신은 이런놈 안잡아가고 뭐함? 파업임?

 

아..진짜 말하다보니 또 열받는다...이런 일이 비일비재함

 

지금 한 1년쯤 넘으니 스트레스가 극에 달함 말도 섞기 싫고 꼴도 보기 싫고

 

사람이 어쩜 저리 싫고 미운지...여기에라도 하소연 해봄

 

인간아 쫌 그래살지마라 ㅉㅉㅉ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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