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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데리고 산책하고왔는데 무개념 애랑 애엄마까지 만나고옴ㅡㅡ

글쓴이 |2017.06.05 16:38
조회 39,900 |추천 489
이 게시판이 사람도 제일 많고 애있는 분들도 많을거같으니 써봄


좀전에 강아지 데리고 산책갔다왔는데

뭔 꼬마랑 걔 엄마때문에 기분 더러웠음ㅡㅡ

내가 참 겨우 초등학교 애들하고 말싸움하고온것도 뭐하는짓인가 싶은데 애엄마하고도 하고와서 아주 흥분한 상태임


공강날이라 강아지 데리고 동네 초등학교 바로앞에 놀이터에 갔는데 초등학교 애들 일찍 끝났는지 애들이 많았음



울집 강아지 사람 좋아하고 순하고 물지도 않아서 초등학생 어린애들한테 인기가 좋은편임


다들 와서 한번 만져봐도 돼요?
아이 예쁘다 귀엽다 이렇게 말하면

네 너무 세게만 만지지 마세요~
하고 다 만지게 해줌 강아지도 사람 손 좋아해서 거부감 없음


주말 빼고는 매일 저녁에 산책하던 울 강아지

햇빛 좋아해서 한껏 기분좋은표정하고 얌전히 앉아 햇빛쬐고있는데

돌연 어떤 뚱뚱한 남자애가 오더니

내앞에서 강아지 진짜 못생겼다
하고 툭 내뱉음


1차 열받음

우리강아지 분양받은거아니고 보호 센터에서 입양한 믹스견임
그래서 뭐 애들눈에 포메나 비숑 이런 순종강아지들보다는 덜 예쁠수는 있음 근데 결코 못생기지 않음ㅡㅡ


무시하고 벤치에서 일어나서 옆옆벤치로 옮김

근데 애새x가 따라와서 계속 나랑 강아지 주변을 알짱거리면서

얜 왜이렇게 못생겼어요? 하면서 히죽히죽웃는데

2차빡침
선빵 날아갈뻔한거 부들부들 참음


손에 힘 빡주고 그래? 너도 되게 못생겼다 함



그때 옆에 그 애보다 어려보이는 꼬맹이 2등장함

닮아서 형젠가 야는 좀 좀 통통? 정도네 생각하고있는데


큰애가 작은애한테 얘 조카 못생겼지 라 함


순간 뭐 조카? 하며 헛웃음이 나오며 3차 빡침

동생이 게물같이생겼다 하면서 둘이 개 쪼개기 시작함



정말 유치하기 짝이없다 생각했지만
나ㅠㅠ.... 참을수 없었음

너네 형제지? 너네도 어쩜 쌍으로 그렇게 못생겼냐ㅋㅋ 함

지들도 심술이 난건지 갑자기 그 동생이 나뭇가지 주워서 울강아지를 찌를것처럼 다가와서

어 안돼 강아지 그런걸로 만지면 안돼 했더니


왜요? 왜안돼요?? 이래서 강아지 아프잖아 그리고 우리 강아지 못생긴 애들은 싫어해 하고 자리 또 옮김



놀이터 주위를 벤치가 둘러싼 형태여서 또 옆옆벤치로 자리 옮기고 나니

옆쪽 벤치에서 과일 까먹던 아줌마가 걔네 둘 한테 와서 오렌지 먹어~ 하면서 말을 걸더라


한눈에 봐도 정말 모자지간이란걸 알수 있었음

어쩜 셋이 그렇게 닮았는지


우리 강아지가 그쪽 과일 쳐다보래 간식좀 주면서 좀만 쉬었다가 한바퀴만 더 돌고 들어가자~ 하고있었는데 갑자기 그아줌마가 나한테 말검


아니 왜 애들한테 못생겼네 마네 얘기하냐고


애들이 얘기했겠지ㅋㅋ

여기서부터 대충 생각나는대로 싸운거 정리해보겠음

나-아줌마네 애들이 먼저 제 강아지한테 못생겨따 괴물같이생겼다 했는데요?

아줌마-개는 그거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아가씨가 왜 우리애들한테 그런말 해요?

나- 제가 알아듣잖아요 아줌마ㅡㅡ 제가 아줌마 앞에서 애들 못생겼다하면 기분 좋으세요?

아줌마- 아니 개한테한말을 왜 아가씨가 신경써?

나- 아니 그럼 애들한테 한말을 왜 아줌마가 신경써?

아줌마-어디다 반말해요 지금!

나- 아줌마가 먼저 하셨잖아요

아줌마- 나는 왜 그런지 물어본거고

나- 나도 물어본건데

속으로 참 유치하다 싶었는데 그아줌마가 반말하면 나도 반말했고 존대하면 나도 존대했음


그러고 할말 없었는지 허리에 손올리고 하. 참 이러길래 한마디 더했음

나- 아줌마 애들이 처음보는 사람한테 무례하게 굴어서 저도 똑같이 해준거 뿐이에요 똑같이 당하니까 기분 나쁜거 이제 본인들도 알겠죠


아줌마-근데 왜 말끝마다 아줌마 아줌마야? 나 알아요? 내가 아가씨 친구에요?!


나도 여기서 진짜 딥빡침

다른 아줌마들도 있었는데 아까보니 서로 아는 사이인거같아서 그냥 쪽 팔려보라고 소리 높혀서 말함

나- 아 친구면 아줌마라 하겠어요?????!! 아줌마 애들이 적어도 초등학생인데 그럼 아가씨라고 불러드려야해요?! 아줌마를 아줌마라부르지 그럼 뭐라고 불러요????


언성 높아지니까 그아줌마 얼굴 시뻘개져서 씩씩거림

그래놓고 여기 놀이턴데 애들노는데 개를 왜 데리고오냐고 뭐라뭐라함


그래서 나 또 소리크게 말함

그럼 저기 계신 할머니들은 왜오시고 아줌마는 왜 여기서 바나나까먹고계세요??? 제가 목줄을안했어요?? 배변봉투를 안챙겼어요?????
아줌마 애들이 와서 우리강아지한테 막말하고 나뭇가지로 위협할라하고!!! 그거 똑같이 해준게 그렇게 억울해요???? 하!!! 참!!! 진짜!!!!!
난 우리강아지 교육 잘시키니까 아줌마나 애 교육해요 우리강아지는 잘못하면 적어도 지잘못은 아니까ㅡㅡ

이런식으로 쏴대고 옴ㅡㅡ


아 회상하니까 더 열받음
더 뭐라해줬어야됐는데


그 애새x들 아마 나 가고나서 엄청 혼났을거임
뒤에서 가만히 앉아서 눈치보면서 오렌지 쳐묵하고 있던데ㅋ

그아줌마 분해서 얼굴이 거의 토마토빛이었으니꺼



저런아줌마들은 대체 애교육을 어떻게 시키는건지 궁금함



제발 예뻐해줄거아니면 우리 강아지한테 신경좀 꺼줬으면함


간혹 지나가다보면 순종 강아지 데리고 가면서 쟤는 똥개네 시골개네 하는데 당신네들이 데리고 사는 순종강아지들 인간들 욕심으로 근친교배되고 어떤 믹스보다도 유쾌하게 태어난건 아니니까 괜히 남 강아지 신경쓰지말고 몇백을 주고 샀든 그돈 준다해도 우리강아지랑 못바꾸니까 갈길 가세요 해주고싶음
순종이 나쁘단게 아님 강아지를 일종의 상품화 시켜버리는 주인들이 나쁘다는거임


여까지 주저리주저리 화나서 써봤네요

제발 애들이라고 그럴수 있다며 감싸지말고 훈계할건 하고 바로잡을건 바로 잡았음 좋겠어요


추천수489
반대수6
베플도마차|2017.06.05 16:54
ㅋㅋㅋ쓰니 약간 사이다였어요 귯걸
베플ㅋㅋㅋㅋ|2017.06.05 16:45
반말에 반말로 대꾸하는거 사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00|2017.06.05 18:52
잘하셨어요..저도 반려견 데리고 산책하는데 어떤 꼬마아이가 와서 만지려고 하더라구요.. 그때 아이엄마가 옆에와서 하는말이 더러우니 만지지말라고..ㅡㅡ 완전 열받아서 저도 아이한테 한마디했어요.. 꼬마야.. 손 더러우니 손 닦고와서 만지라고.. 그러니 아이엄마가 쳐다보길래 저도 째려보고 왔어요.. 아이가 흙장난하고 침묻은 손으로 어딜만지려고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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