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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에서 내 반려견과 함께 있겠다는데

여자사람 |2017.06.05 21:22
조회 1,399 |추천 5
안녕하세요. 늘 눈팅만 5년째, 처음으로 글쓰는 (휴대폰으로 쓰니 이해해주세요...)
20대 막 후반..이라고 하고싶은 27살 여자입니다.
제가 오늘 참 황당 한 일을 경험해서 제가 큰 잘못을 한건지 알고싶기도 하고, 제 하소연을 보시고,
같이 뭐라고 해주십사.. (내편들어주길바라는마음)ㅋㅋ하고 남깁니다.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회사 생활도 몇년 했지만, 너무 생활이 반복되고 제 시간이 없어..
프리랜서로 부분모델으로 전향 된 케이스입니다.

오늘 제가 쉬는날이라서 어머니가 계신 수원에 갔습니다. 홀로 어머니가 키우시는 8년된 반려견이 있습니다.
이아이는 선천적으로 피부병을 앓는 유기견입니다.. 집과 병원이 멀리있어 제가 수원으로 갈때마다 병원을 방문해야 할 정도로 피부가 많이 아픕니다.

아무튼 두부랑 어머니 그리고 제가 병원을 다녀온 후, 제가 왔다며 장을 보러 가시자는 어머니 말씀에 저는 집과 가까운 마트을 갔습니다.
강아지를 뜨거운 차에 혼자두고, 어머니와 장을 보러가기 좀 혹여나 길어질 것 같아서, 어머니가 빨리 돌아오시겠다고 하여,
전 제 차에서 시동을 끄고 창문과 선루프를 열고 휴대폰을 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큰 SUV 차량이 제차와 다른 차 사이 공간에 주차를 하려고 하였습니다. 전 그런가보다 하고 휴대폰을 바라보고 있었고,
앞뒤로 10분째 주차를 못하시길래.. 제가 빼드리려고 했는데, 이번엔 하겠지 라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쳐다보니 40대 초 중반이신 아주머니께서 초보이신지, 10분 넘게 고생하길래 제가 시동을 걸고 차를 빼드리려는 찰라에,, 저희 강아지가 아주머니쪽 계신 창문을 보며 짖었습니다.

유기견이다 보니, 겁이 너무 많았고 가족이외엔 다른 사람들을 보면 늘 짖어서.. 제가 산책도 제 차에서만 늘 시켜주곤 했습니다..

저도 너무 놀래서 바로 두부의 엉덩이를 때렸고,
창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차를 빼려는데

아주머니께서 욕을 막 하시는겁니다..
미xx이 개새x를 집에 두고 다녀야지, 왜 대리고 다니냐며 또 멀쩡한 개xx도 아니고 라며..
제가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어서, 창문을 열고 지금 말씀이 너무 심하신거 아니냐며,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더니,

마트 주차장에서 창문열고 개xx대리고 다니는 미친x이 어디있다며, 주차장에서 창문열고 있음 안되는 기본 상식 법도 모르냐고 하시더군요.
지하주차장도 아니고 지상이였고,
주차자리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전 살다 살다 제차 창문도 못열고 있는 마트주차장이란 소린 처음 들었습니다. 어머니가 언제 오실지도 모르니, 시동을 키고 있기에도 아까웠도ㅜㅜ
그 많은 자리가 있었는데, 굳이 본인이 제 옆에서 10분이나 주차를 못하셨으면서..

욕이란 욕.. 두부를 모욕하는 말까지..
제가 참지 못하고, 뭐라고 하셨냐며 당신이 주차를 버벅대고 못하고 있어서 기다리고 기다리다 빼드리려 하다 강아지가 짖은거 아니냐.
죄송하다 했고, 왜 피부가지고 뭐라고 하시냐
언제부터 창문도 못열고 있어야 하냐고 말이죠.

그랬더니 어린x이 외제차끌고 다니면 다냐.
옷은 술집x처럼 입었다는 둥..
황당한 말씀을 계속 하시는겁니다.
그러더니 어린x이 돈 많이벌어서 좋은차 끌어서 좋겠다 씨x 그러시더니, 내리더니 소리란 소리를 막 지르시는겁니다.. 제가 너무 당황했고,
씻지도 못해서 선그라스.. 화장 하나 하지 않은 민낯이였고, 옷.. 그냥 나시에 흰 바지 입었는데...
정말 황당해서 저도 모르게 욕이 나왔습니다.

어린x이 이런차 타니까 지금 부러워서 그러시는거냐, 그럼 아줌마도 열심히 살아서 한대 뽑으시라, 무슨 지금 엉뚱한 말로 시비를 거냐고 말이죠 저도 차에서 내렸고.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갑자기 또 이녀ㄴ저녀ㄴ...하시면서 아줌마 목청때문에 시끌벅적해졌고, 저는 정말 화가나서 참지 못하고, 제가 당신처럼 나이먹고 몰상식하게 살지 않아야겠다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다시 돌아온 말은 니x은 내 나이가 안될 것 같냐며.. 니가 내 차 사는데 보태준거 있냐며...
아니 전 차 이야길 하지 않았는데, 또 시비를 거시길래.
내가 당신나이되면 당신은 이세상 사람 아닐거 아니냐고 막말을 했습니다. 당신 차는 줘도 안 탄다.폐차 수준 차 아니냐며 도대체 무슨차냐고,
저도 유치한 발언을 내 뱉었습니다..(진짜유치)
그리고 돈 얘기 하시길래, 그차에 무슨 내돈을 보태냐고 돈주고 타라 그래도 안탄다며..
열심히 타시고 열심히 사시라고. 꼭 죽기전까지 돈 열심히 벌어서 작은 외제차라도 타라고,
저도 모르게 어머니가 사시는 동네에서 화를 참지 못했습니다...

제가가 딱히 좋은 차도 아닙니다..
저도 열심히 벌어서 모으고 어머니와 외동딸이니ㅜㅜ,,좀 보태주신 전 이동이 많은 직업이니 필요해서 산건데.. 정말 억울하고 너무 속상했습니다.

.....ㅆ욕을 듣고 있자니, 주차안내요원 아저씨가 오시더니, 다 봤는데 아주머니가 주차를 10분넘게 하니 아가씨가 빼드리려다 강아지가 한번 짖은건데 무슨 그렇게 욕을 하시냐며, 막말로 물린것도 아닌데 뭐 그리고 욕 할일이냐고..
그리고 강아지를 대리고 마트를 못들어가니,
기다릴수 있다며 이게 맞는거라며 말씀을 해주셨고, 장보러 들어가신 분들도 창문 많이들 내리고 장보러 가신다고. 창문 여는건 상관없다고 말씀 해주셨습니다.
와 저 그때 눈물 날것 같았지만, 또 욕하시는 무식한 아줌마를 뒤로하고, 제 차로 돌아가 주눅든 두부를 다독여주고, 눈물을 참고 어머니 나오시길 기다렸습니다.

근데 분 하셨는지, 다시 돌아오시더니, 또 삿대질을 하시면서 또 어린x이 이런차를 타고 다닌다며..
바퀴를 차고 가시는 겁니다.. 진짜 너무 황당해서
제가 내려서 그 아주머니 차 번호판을 찍었고,
블랙박스 앞에서 싸웠으니, 경찰서에 넘기려 했습니다.


갑자기 자기 차를 왜 찍냐며 진짜 대화가 안통하는 말씀을 혼자 하시는겁니다.
...
그 중 옆옆 또 다른 외제차 차주 여자분이 오셨고, 차 빼게 비켜달라고 하시니, 그분에게도
이건 또 뭔데 외제차를 타냐고 하시더군요..?
그분은 누가봐도 그 아줌마랑 또래였고,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벤츠차주분이 예쁘셨습니다..
아 저랑 시비 좀 붙으셨다고 말씀드리니,
그나이먹고 무슨 그지같은거 타니까 외제차 못타서 젊은사람한테 시비나 걸고 있냐며, 그시간에 돈 열심히 벌어서 억울하면 사서 타 너가.
그러더니 선그라스 끼시고 슝 하고 가셨습니다..
개 ㄱ사이다 너무 멋있었습니다...

그 아줌마는 부끄러운지 욕을 하시며, 마트로 들어가셨고..
저는 또 한번 씩씩거리며 차에 올라탔고,
아줌마보다 목소리도 작았고, 말도 당황하기도하고 답변하기도 참..... 잘 나오지도 않았지만..
벤츠타시던 사모님 한마디가 참.
아줌마가 진짜 세상에서 젤 대단하다는 말 느꼈습니다...
그 대단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줌마...가 빨리 나오길 바랬는데 다 끝난 후에나
엄마가 그제서야 나오셨고ㅜㅜ 제가 하소연을 막 했습니다. 들어가자고 어떤x이냐며 들어가서 잡아서 나오자고 화가 많이 나셨지만..
전 부끄럽고 창피하니까 집에가서 얘기하자고
두부가 많이 놀랬다고 하며 모시고 집에 왔습니다.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제가 너무 황당하고 억울하고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이 짜증이 나서..
주구절절 적었습니다.

내 마음대로 내 차에서 반려견와 창문도 못 열고 엄마 기다리면 안 되는 겁니까?

수원사는 그..차가 뭔지 모르겟는데 기아,
5934 무식한 아줌마 김여사님. 인생 그렇게 살지마세요.
사람이 부러우면 부럽다고 하시고,
그만큼 젊을때 열심히 사시지 그랬어요.
나이 원망, 차 원망 하지마시고,
운전 그따위로 하실거면 그냥 끌고 다니지마시고
차라고 할 수도 없는 폐차수준이면서..
운전실력까지 한심하세요.
여태 사신 인생이 눈에 훤하네요....
저희 엄마 안만나신걸 인생 천만다행인줄 아세요.

마트 주차장에서 자기차 창문여는건 법으로 문제 없어요. 잘 알고 사세요. 어디서 또 시비걸지마시구요.에효


어찌 끝을 내야해야할지ㅜㅜ하소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굿 월요일 시작되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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