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로 궁서체로 갈게.
일단 나는 평범한 학생이야. 문제는 내가 3달전부터 갑자기 흉통이랑 복통이 왔어 한참 힘들어하다 대학병원에 갔어.
역류성 식도염이라더라. 그래서 처방약 먹고 곧 복통이랑 흉통은 사라졌어, 다행이지? 아니- 곧 두통이 심하게 왔어
사실 엄마랑 아빠도 원인을 모르시니까 한의원도 가보고 이것저것 디해봤는데 호전이 없어. 그래서 저번에 또 똑같은 대학병원가서 이것저것 약 처방받고 지냈어.
근데 이게 역효과가 전혀 없는거야. 그래서 진통제먹고 힘겹게 지내는데 어느날부터 토를 하기시작하더라..
그때도 너무 힘들었어. 학교 다니기도 힘들고.. 선생님들도 나 아픈거 다 아셔서 엎드려있어도 뭐라안하시고..
그리고 도저히 힘들어서 응급실갔어. 가서 ct 심전도 혈액 엠알아이까지 할건다했는데 특별한건 없대.
그러다 너무 힘들어서 근처 이비인후과에서 링거맞았어.
대학병원이나 한의원은 다 엄마랑 다녔는데 이번은 아빠랑 갔어. 하..문제는 나 아파할때 병원이라도 같이 가서 위로 한마디해준게 그게 처음인거야.
그때는 사실 몽클했지. 앞 일도 모르고
그렇게 링거를 맞고도 계속아프니.. 서울 대학병원얘기도 나왔어.ㅋㅋㅋ
아빠 아는분이 그쪽에서 일하신다나.. 암튼 무섭잖아 솔직히
서울이라니..당연히 정말 무서웠어. 그래서 친구들만나서 그얘기 해서 울고.. 그 동안 엄마랑 아빠랑 되게 많이 싸웠ㅇ.
나도 너무 힘들어서 1388인가? 거기 상담도 해보고 담임섬생님한데 상담하고..근데 그다지..
내가 제일 펑펑 운날이.. 그 날도 엄마랑 아빠랑 서울얘기하고 있는데 내가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머리 부여잡은채로 나가서 "서울? 안가요. 제가 안간다고요." 이렇게 소리쳤는데 아빠 첫마디 "뭔..그 머리나 부여잡는거 때고 말해. 지가 그렇게 아프면서 대들고 난리야."
이러면서 오히려 큰소리치는거야.
그래서 그날 내 방에서 엄마랑 진짜 크게 울었어. 옆집까지 다들리게- 울고 또 울고.. 나 이런말 하면서 울었어
"아빠는 나 아플때 위로 한마디 안해줬으면서 뭐가 그렇게 떳떳해서 저런말 하냐고 아빠가 나 아플때 위로해준건 그때 링거맞을때 뿐이라고"
물론 아빠도 다 들었을거야.
엄마가 서울병원에 상담했는데 여기 대학병원에서 아무이상없으면 여기서도 특별히 안나올거라고.
그래서 서울 병원은 다행히 없었던 걸로..
그리고 나 심리치료도 받게됬어ㅋㅋㅋㅋㅋ
엄마가 혹시나 마음에 쌓인게 많아서 그런가 하고 했다고.
마음에 안들었지 당연히.
그래서 가서 내가 이랬어.
"스트레스성 이라는데 스트레스받는건 따로 없고 그래서 그게 더 스트레스라고."
이러다 아빠얘기 나오고, 그렇게 며칠간 아빠를 주제로 얘기했어. 한 3일갔나. 그것마저도 엄마가 별효과없는거 같다고 해서 안갔지.
그 이후 진짜 힘든 하루보내다가 저저번주 금요일이있나 목요일이었나 . 종례시간부터 서서히 배가 아프기 시작했어
그렇게 집도 되게 힘들게 가서 한참 아파하다가 엄마한테 전화했어 나 죽을거같다고.
그래서 엄마가 지금 여기로 119 보낼테니까 타고나오라고. 근데 내가 어떤 이유인지 거절했어.
그래서 계속 끙끙앓다가 그 새벽에 응급실갔어.
근데 계속아파서 주말까지 해서 응급실을 3일을 갔어..
진짜 힘들었어. 근데 그때도 아빠는 오히려 화만냈어.
그러다 월요일, 너무 아파서 굴렀어. 119로 살려가서 입원했어 결국. 솔직히 그때 좀 아빠한테 한방 먹인것 같았어.
아빠가 나 아파할때 차라리 입원 시키라고 화냈거든.
근데 입원했잖아ㅋㅋ
그렇게 병원에서 일주일을 보냈어. 근데 그동안 아빠 병원 2번밖에 안왔어. 그럼 일주일동안 엄마가 계속 내 수발들어주고 했지 뭐, 다른 부모는 교대같은걸 하는데 아니? 안했어. 오히려 더 살맛 나는것 같더라.
그렇게 일요일에 퇴원했어. 그것도 의사가 더 있어보리하는데 학교가야된다고. 가퇴원했어.
그 사이 저번주 화요일에 입원하면서 내시경도 했는데 위염이랑 역류성 식도염에 만성 소화불량이라더라.
나는 위염이랑 식도염 사소한 건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많이 힘들거라더라. 약 6개월동안 약먹으면서 치료해야된데.
그렇게 또 약간은 호전되지만 계속 아팠어 문제는 어제.
엄마가 나 위한다하고 일찍 일마치고 3시쯤왔어.
근데 나 되게 서운했어.
나 위한다며 일찍왔으면서 피곤하다고 자는거야.
그치, 나때문에 많이 피곰하셨을 거야.
근데 나는 옆에서 낑낑대고 있는데 알아주지도 않고 자니까.
그렇게 한참 지났을까.
엄마랑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또 울었어.
얘기 중심은 아빠였지.
아빠랑 이혼하라고, 사실 엄마랑 아빠랑 2월달에 이혼하려고 서류까지 준비했는데 내가 말렸거든. 근데 나는 그 순간을 후회해. 왜 말렸을까
그렇게 저녁, 아빠가 왔어. 나는 거실에 있었어. 근데 내가 너무 아파서 인사할 겨를도 없이 아파서 그러는데 또 인사안한게 화났니봐.
"괜찮니? 많이 아파?" 이 한마디 하는게 그렇게 어려워? 그러고 나보고 방에 들어가라고 소리쳤어
그렇게 난 방에 들어갔고, 계속 낑낑댔어. 근데 엄마가 들어와서 뭐 먹고싶은거 없냐고 물어보더라.
근데 나는 뭐 먹으면 속이 더 더부룩해져서 먹고싶지 않았는데 어쨌든 먹고 약 먹어야 하니까.
근데 아빠가 그걸듣고 "00엄마, 진짜 아프면 아무것도 못먹어, 뭘 먹어. 먹이지마" 이러고 비꼬는거야.
그래서 더 먹기싫었는데 억지로 먹었어.
그리고 밤에 토했어. 아빠가 아무말없이 화장실앞에 서있더라. 나보고도 아무말없었어.
그래서 나는 그냥 방으로 들어왔어.
밤새 계속 낑낑댔어.
근데 아침에도 위로 한마디 없었어.
이거 어떻게 해야되는거야?
내가 잘못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