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이십대중반 흔한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그냥 궁금한게 있는데 쪽팔리고 어디말할곳이 없어서 몇자 끄적여 봅니다. 성의있는 대답 넘나 고마울거 같네요
오늘은 휴일이라서 남친과 어제 만나서 데이트를 하고 저희집에서 같이 밤을 보냈습니다. 이까진 뭐 일상적인 패턴이였죠 근데 하필 악몽을 꾸고 제가 좀 일찍깼어요 남친은 아직 자고 있었구요.
제 옆에는 남친폰이 충전중이더라구요 아 근데 뭔가 오늘은 지금 당장 남친폰을 보고싶더라구요 원래는 폰검사라던가 염탐이라던가 이런걸하는편이 아닌데 오늘그냥 갑자기 후에 좋지 않을거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패턴을 풀고 카톡을 켰습니다.
맨위에 지친구들 단톡방이 있더라구요 다른건 볼필요도 없고 그냥 들어가서 밑에부터 쭉 보고있는데 별내용은 없더라구요 거기서 그만뒀어야 했나요...그리곤 검색창을눌러서 여자. 여친. 뭐 제이름 이런걸 검색해보니 여러가지 나오더라구요ㅋㅋ저랑 만난지 이제 일년좀 넘었는데 그사이에 헌팅술집도 몇번 갔고 12월쯤에 대화에는 여자친구랑 너무 자주 다투고 ㅈㄹ 같아서 맘뜬지 오래다 갈아타야겠다 라는 개막말이 적혀있더라구요 그즈음에 다툰횟수가 좀 있긴했지만 그딴 소리 까지 들을정도로 사이가 막 나쁘진 않았는데 그냥 제 혼자만의 생각이였나봐요. 이걸보고 누워있자니 속이 너무 답답하고 옆에서 세상모르고 자고있는 면상을 ㅈㄴ 갈기고 싶었지만 주인허락 없이 폰뒤진 저도 잘한거 없다 생각하고 그냥 잠자코 있었어요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도 모르겟고 그동안 생각해보면 저한테 돈을 아낀다던지 연락횟수가 준다던지 만나기 귀찮아 한다던지 헤어지고 싶어하는 징조 조차 없었는데 왜 지 친구들한테 저딴말까지 해놓고 아직 나를 만나는지 이해를 못하겟네요...
오늘 하루종일 저기압인거 느꼇는지 왜 그러냐고 묻긴하는데 이걸 말해야 하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