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모바일로 써서 맞춤법과 띄어쓰기 엉망일 수 있습니다. 양해 부탁 드립니다.
남친은 한 살 연하이고 만난지는 3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내 커플입니다.
전남친과 장기간 만나고 정말 많이 좋아했지만 저랑 결혼하기 싫다고 해서 헤어진지 얼마 안돼 만난 사람입니다.
처음에는 남친에게 큰 마음이 없었는데 너무 힘든 마음에 상담하고 의지하다가 가까워졌습니다.
전남친과 완전 반대의 성격에 어색하기도 했지만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고, 저에게 매일 특별하다고 해주는 그에게 마음을 점차 열어가고 있습니다.
남친은 정말 다정합니다.
연락도 잘해주고, 아프다고 하면 약도 사다주고 매일 매일 함께하고 싶어 합니다.
친구 만나러 가서 좀 취했다 싶으면 데리러 온다고도 하고, 항상 저를 볼 때 사랑 가득한 눈으로 봐줍니다.
기분이 안좋아보이면 몰래 꽃을 사와서 주기도 하고, 요리를 잘해서 자기 자취방에서 맛있는 것도 많이 만들어 줬습니다.
사랑한다고도 많이 말하고, 제가 그토록 상처받았던 결혼도 저랑 꼭 하고 싶다고 합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남친은 이렇게 괜찮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글과는 상관없겠지만 누가봐도 잘생기고 키도 크고 몸도 좋습니다.
근데 요새 남친의 집착과 의심과 질투 때문에 점점 지쳐갑니다.
저는 공대 출신이고 중고등학교도 남녀 공학을 나왔습니다. 여자 친구들도 많지만 남자 사람 친구, 오빠, 동생도 많습니다. 물론 여자 친구들이랑 훨씬 친하고 많이 만나지만요.
그래서인지 남자친구는 제 주변에 남자 사람 친구가 많다며 엄청난 경계를 합니다. 같이 있을때 핸드폰으로 시계를 본건데도 남자랑 연락하는 거냐면서 화내고, 특히 둘이 술마실때는 제가 폰 만지기만 해도 빼았아갑니다.
제가 아는 오빠랑 카톡으로 대화를 좀 했는데 이 오빠는 여자친구도 있고 그냥 뭐 물어볼라고 카톡했다고 말해도 제 폰을 뺏어서 너 여친이나 신경쓰라고 맘대로 보냈습니다.
한번 화내면 너무 불같이 화를내서 말도 못하겠습니다.
남자 사람 친구가 껴있는 술자리 가려고 하면 딱 표정 변하면서 기분 나쁜거 티내고 가지 말라는 식으로 말해서 나도 지금까지 잘지내온 사람이고 내 인맥인데 어떻게 다 끊냐고 했더니 자기는 여자친구가 젤 중요하고 다른사람은 뒷전이랍니다.
실제로 제가 다른 사람 만나려고 약속 잡아야 그때서야 약속 잡고 친구들 만나는 것도 귀찮아합니다.
저랑은 매일 보고 싶어하고요.
저는 솔직히 매일보는 것도 피곤하고, 돈도 많이들고 다른 친구들도 만나고 싶은데 말하면 딱 표정 변하는게 보이고 화낼까봐 눈치보다가 겨우 말합니다.
회사에서도 저 따로 다른 남자 사원 따로 화장실 간 건데도 둘이 어디갔다 왔냐고 의심하고 다른 남자 사원들이랑 가까이서 대화하거나 장난치면 메신저로 엄청 뭐라고 합니다 ㅠㅠ 일적인걸로 가까이서 얘기하는 경우도 포함입니다.
저는 진짜 이해가 안가는게 전 정말 남친이 누굴 만나도 아무렇지도 않고 여자사람친구 만난다고 해도 남친이 저 사랑하는 거 알기 때문에 믿습니다.
심지어 남친은 잘생기고 멋있는데 왜이렇게 저한테
집착하고 질투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할려면 내가해야지...
처음에는 너무 잘생긴 사람 만나니까 주위 여자들 때문에 고생하겠거니 했는데 질투와 집착때문에
점점 지쳐갑니다.. 항상 눈치봐야하고 ㅠㅠ
자존감도 높아서 자기 자존심 조금이라도 스크래치
내면 엄청 화내고.. 놀러가서 배터리 없어서 충전 맡겼는데 30분동안 부재중 전화 20통...+ 화내기..
정말 숨막혀서 살 수가 없습니다 ㅠㅠ 진지하게
몇시간동안 이런거 때문에 힘들다고 얘기하면 자기도 고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하는데 ㅠㅠ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거 때문에 마음이 막 끓어오르다가 하.. 이렇게까지 해서 연애해야하나 생각이 들기도 하고 ㅠㅠ
대체 이 사태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