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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일의 끝

0724 |2017.06.09 08:29
조회 228 |추천 2
말도 안 되게 너랑 헤어진지 벌써 73일째다. 처음엔 몰랐는데, 난 아직도 너랑 헤어진 3월 29일에 머물러 있는 거 같다. 헤어지던 날 네가 했던 마지막 말들을 왜 뒤늦게 깨달았는지 하루하루 더 실감 한다. 사귈때도 이런 문제로 서운하게 했던 나를 떠올리니 네 마음을 이해 할 수 있게 되더라. 헤어지고, 정말 생각 안난적이 한번도 없었다? 이삼일 일주일이면 괜찮아 지겠지 라고 생각했던건 큰 오산이였어 오히려 더 깊어지는 모습에 마음이 아프더라 왜 사람은 항상 떨어지면 느끼고, 아파하는지 진짜 바보같은 행동인거 알면서도 지금 내가 이러고 있다. 그래도 불행 중에 다행인건 나랑 헤어지고, 너가 정말 행복해 보이고 하고싶은거 다 하고, 즐기고, 좋아하는거 보니까 그동안 나때문에 포기한게 많구나 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더라. 진짜 서로 없으면 안될거 같고 아무것도 못할거라고 느끼고 그런 생각하면 마음이 정말 아팠는데, 그래도 이래저래 잘 사는게 더 슬프다. 하루에 20시간 이상 잠들기전까지, 잠드는 순간까지도 함께했던 시간이 너무 커져있어서, 헤어져도 난 아직 너랑 있던 시간에 머물러 있는거 같아. 노래를 듣고, 티비를 보고, 같이 봤던 영화, 게임은 꿈에도 못꾸겠더라. 시간이 지나면 너가 무뎌져 있겠지? 항상 했던말이지만, 정말 만나는 동안 나를 최고로 만들어주고, 사랑받을만한 사람이라고. 큰사랑 줬던거 너무 고마워 이건 정말 잊지 못할거야 그래서 힘들거 같아. 이기적이지? 마지막까지, 항상 고마웠어 사귀면서 외롭게 해서 혼자둔거 너무 미안해, 이건 죽을때까지 후회할것 같아. 정말 635일 만큼의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져 있을까? 난 너가 나랑 느꼈던 행복보다 더 큰 감정의 행복을 느끼고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예쁘고 여리고 자기감정에 솔직한 사람이라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하고 사랑받는 사람이 될거야 넌, 보고싶다. 딱 우리가 만나던 그날 까지만 염치없지만, 보고싶어하고 그리워할게 지금처럼만 잘지내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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