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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우 후폭풍 안오겠죠

|2017.06.10 09:19
조회 1,423 |추천 1
솔직하게 말할게, 나는 요즘 힘들어. 널 만나면 에너지만 소모되는 느낌이고 집에 돌아오면 너무 지쳐, 내가 어제 물어봤지 넌 날 만나면 행복하냐고... 나는 이제 널 만나면 행복한지 좋은지도 모르겠어 그냥 오늘은 싸우지않을까 오늘은 너가 기분나빠 하지 않을까 눈치보기에 급급하고 그게 반복되니까 이제는 널 사랑하고 좋아해서 만나는건지 의무감에서 만나는건지도 모르겠어. 언제부턴가 주말에 집에서 쉬면서 강아지들이랑 시간보내는게 어느순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쉬는시간이 되어버렸을정도로.

이렇듯 내 마음에 이렇게 문제가 생겨버렸는데 이 맘을 해결하지도 않고 널 어떻게 만나, 그리고 너한테 시간갖자는말.. 그래 많이 했어 근데 너는 그게 그냥 내가 하는말이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진짜 시간이 필요해서 그렇게 말하는거였는데, 너는 그럴때마다 나에게 시간을 허락하긴했니 그래 하긴했었지 근데 넌 내가 충분히 원하는만큼 생각하고싶은 만큼 갖지도 못한채 난 널 항상 만나러 나갔었잖아.

나 그리고 헤어지자는 말 쉽게 안해, 내가 연애시작할때도 말했지 진짜 헤어지고싶은거 아니면 헤어지자는 말 꺼내지 말자고 그래서 너 한테도 그렇게 쉽게 헤어지자는 말 꺼내지 말라고. 근데 이제는 내가 진짜 헤어지는게 더 나을꺼같다는 생각이 내 마음속에 가득찰 만큼 힘들어 솔직히, 나는 이제 너한테 할만큼 했고 노력 기울일만큼 했고 최선 다할만큼 했다고 생각해 너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다. 너는 내 마음 상태가 지금 어떤지 아니?

그리고 너가말하는 짜증받아주는거 투정받아주는거 맞아 너가 말한대로 사소하고 연인사이에 충분히 있을법한 일들이야 그리고 남자친구가 받아주고 위로해주고 원래라면 그렇게 잘 넘어가고 끝났겠지... 근데 미안한 말인데 내가 이제 그걸 못해주겠어, 자꾸만 남과 비교 하고 나에게 왜 이렇게 부족하다는 시선을 보내고 그리고 무엇보다 넌 나로 충분히 만족하지 못하는것같다 진심으로. 난 어느새부턴가 그렇게 느껴진다. 나는 너가 원하는대로 이제는 못해줘 왜 그래야 하지 라는 물음이 내 맘속에 가득하다. 결국엔 내가 너를 사랑하지 않는것같아, 사랑했다면 너의 짜증 투정도 힘들어도 지쳐도 기분좋게 받아줬을텐데 나보다 너를 더 생각했을텐데, 내 마음이 이렇게 되버렸어 미안하다, 그동안 내가 모질지 못해서 너한테 흐지부지 밍숭맹숭 상처만 줬다면 진심으로 사과할게.



저희는 교제한지 300일쯤 됬어요...
그안에 재회했다 이별했다 재회했다 이별했다
반복하던 중
제가 매일 붙잡았구요(전 여자)

항상 최선을 다하던 남자는
저렇게 카톡보내고 올 차단 했네요...

최선을 다하는 남자는 후폭풍이 없다던데
저도 뭐 가망없겠죠.. 너무 힘들어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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