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한테 이번에도 다가간건 내 용기였고 널 사랑해서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였다.
널 너무 사랑해서 니가 날 쳐다보는 눈빛을 놓을 수가 없더라. 오랜만에 너무 따스해서 그래서 거기에 다시 사랑이 시작되는 재회인줄 알았다.
근데 넌 그냥 내가 그리운게 아니라 내 몸이였당 생각이 확실하네.
니가 너무 좋아, 니 거기도 너무 좋고.
나는 말야.
니가 그냥 좋았어. 너랑 이라서 좋았고 그게 좋아서 하고 싶은게 아니라 니가 너무 좋아서 그래서 너랑 하는 그 순간이 소중했던거다.
너한테 나는 전여자친구이자 잠자리를 나눈 여자.
그리고 널 붙잡던 여자, 그래서 니가 쉽게 성욕을 채울 수 있는 여자일지 모르지만.
나는 니가 대단한 스킬이 있는 거도 아니고 그냥 너라서 너무 소중한 순간들이였다는 것.
니가 나중에 꼭 후회하기를 바래볼게.
널 이렇게나 사랑해서 자존심 다 내려놓고 너에게 갔고 붙잡았고 니 눈빛 하나하나 다 담으려고 노력하고 니 눈빛에 진심을 보던 내가 착각이였단 걸. 어제야 정확히 알았다.
마지막으로 진짜 그 시간동안 널 너무 사랑했고
헤어진 와중에도 단 한번도 널 잊어본 적이 없고
하루의 24시간이 부족하게 널 생각했어.
헤어진 와중에 내 연락에 따스한 너에게 난
심장이 터져버릴 것만 같았고
그래서 널 만나는 날만을 손꼽아 기다렸고
세상에 너보다 대단한 좋은 남자는 많겠지만
나에게는 너만큼 좋은 남자가 없다고 생각해왔어.
이젠 이 생각 그만한다.
니가 그랬지.
이렇게 가끔 날 찾아도 그래도 내가 좋냐고.
응 그랬어, 처음엔 니가 내 몸을 그리워 하는 것도 괜찮으니 오기만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어.
근데 아니다 이젠. 진짜 널 사랑했던 시간이 역겹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