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판에 처음 글 남겨봅니다.
300일 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친구의 소개로 인연이 닿게 되었습니다.
딱 제 이상형이어서 좋은 마음으로 연락을 하다가 사귀게 되었습니다.
사귈 때 초반에는 너무나 좋았습니다.
제데로 된 연애 경험이 없는터라, 미숙한 부분이 많았지만 그래도 나름 서로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너무 의욕이 넘쳐서 차라도 한대 사줄 기세였죠.
여자친구는 너무 착했습니다.
절 많이 믿어주고 좋아해주었고 잘해줬습니다.
근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생깁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변했던거죠
. 여자친구가 좋아해주고 잘해주다보니 스스로 자만을 했었나봅니다.
"이 정도 쯤이야, 뭐 어때" 이런 마인드가 점점 생겼습니다.
초반엔 친구들과 놀더라도 누구랑, 어디서, 무엇을 하겠다. 얘기하고 허락 맡고 그랬는데 점점 여
자친구보다 친구들과 노는 횟수가 많아지고, 여자친구에겐 거짓말을 하게 됬습니다.
연락을 안하다가 왜 안했냐 그러면 폰 충전하고 있었다 무음이었다 등등 계속 핑계를 댔습니다.
제가 너무 멍청했죠.
여자친구는 다 알면서도 믿어줬습니다.
하지만 제가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지않고 더 심해지기만 하니 여자친구랑 자주 다투게 됬습니다.
제가 오히려 적반하장 식으로 짜증을 많이 냈죠.
왜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헤어지기도 많이 헤어지고 다시 만났습니다.
항상 쉽게 화해하고 다시 만났어요.
그러다보니 헤어져도 별 감흥이 없었습니다.
"다시 만나겠지" 이런 생각이었죠.
저의 큰 착각이었습니다.
저는 쉽게 넘긴다고 했던 게 여자친구에겐 상처가 되고 점점 지쳐가는 이유가 됬나봅니다.
저번 주 쯤 또 헤어졌습니다.
근데 이번에 헤어짐은 그 전과는 다르더라구요.
여자친구가 돌아서고 있다는 걸 느끼고 난 뒤 지금까지 큰 착각을 하고 있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이었죠.
헤어지면 여자인 친구를 만나서 여자친구 약올리기에 바빴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철 없고 쓰레기 같은 짓을 했습니다.
항상 다시 만났을 때도 여자친구는 절 다시 믿어주고 잘해줬습니다.
근데 저는 그만큼 하지 못했죠.
오히려 최악이었죠.
지금 돌이켜보면 제가 여자였으면 저 어떻게 만났나 싶습니다.
근데도 만나준 여자친구에게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항상 후회는 늦네요.
지금이라도 정말 잘해주고 싶습니다.
그동안 상처주고 힘들게 했던 것들 잊을 만큼 잘해주고 싶습니다.
여자친구가 돌아서고 있다는 걸 느끼고 나니까 정말 많은 생각이 드네요.
왜 지금까진 몰랐으며, 느끼지 못했을까.. 너무 간절합니다.
한번 돌아서면 되돌리기엔 힘들잖아요.
깊은 후회가 드는 요즘이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