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연애만 하고싶어요 결혼은 평생 하기 싫어요

샤샤샤 |2017.06.15 07:20
조회 18,536 |추천 30

몇번의 연애 실패로
상처 많은 20대 중후반 여자에요

많이 데이고 치이고 연애란, 참
저에게만 어려웠던것 같아요

정말 사랑했던 사람을 만나
그 사람의 아이를 가졌을때는
결혼 생각 전혀 없던 내가 결혼까지 결심하고
같이 함께하는 미래를 꿈도 꿨었지만
제가 사람 보는 안목이 없는지

가족은 낙태를 원했고 얼굴이 보이면 폭행을 했습니다 저는 스트레스와 매일 울며 음식도 잘 먹지 못했고 그 남자는 자기 아이가 맞냐며 화내다 어느순간 잘해주는가 싶더니 낙태를 해달라 빌고 또 바람을 피더군요 어느순간 모두 원했듯이 유산 되었습니다 몸도 많이 망가지고 건강도 나빠졌습니다

한 2년동안 미친듯이 지냈습니다
믿었던 사람에게는 사기 당해 모아 둔 돈과
빚이 몇천이 생기고
가족도 싫어 연락두절로 혼자 살고있습니다
아직까지 빚 갚고 방세 내며 혼자
그나마 친구들 만나 카페 술 한잔 정도 하며 지내요

상처가 많아 새로운 사람은 만나지도 않아요

그러다 이 남자를 알게되었고
착하고 날 위해주고 이렇게나 좋아해주는 마음에
연애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인데
예전같이 사랑한다 그 사람아니면 죽을것같다 설레이는 감정과 마음은 생기지 않네요

그 사람은 제 과거
아이를 가진적 있다는 사실을 알고,
스킨십 하나하나 조심스럽고 아직 잠자리를 가진적이 없습니다
무뚝뚝한 저에게 매일 좋아한다 표현해주고
매일 얼굴보고싶어 저를 보러 와주며, 예쁜 말들로 저를 감동시킵니다 하지만 감동 그 이상 아닌 딱 그것뿐이에요

장난 반 진심으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벌써 저와 결혼까지 생각한다더군요
그 사람은 가족관계도 친구관계도 좋습니다

아직까지 저는 제 가족사를 얘기한적 없습니다

저는 이혼 가정에
폭행 폭언과 차별로 상처가 많고
어릴적부터 부모님께 버려져 할머니와 자랐고
커서도 원만하지 못했고 학생때 알바를 해서 제가 벌었고 그 알바비도 성인이 되어 벌었던 돈도
어머니께 빼앗기듯 드렸습니다
돈을 주면 잘해줬고 딸 취급했지만
없으면 다시 딸보다도 못한 취급을 당해
저는 더 상처만 커졌고

어머니 아버지 두 분 다 재혼하셨고
지금은 몇년째 일년에 한번 통화도 할까말까
하며 지내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래전부터 결혼은 정말 하기싫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결혼 할 마음이 나는 전혀 없다
연애만 하고 싶다 했습니다
그러니 다시 생각해보자고 설득합니다

아직 남자친구가 제 사정을 전부 알지 못 해
그런 것 같아요
막상 제 결혼식장에 친 부모 둘 오시는것 상상하면 끔찍히 싫어요
저는 가방끈도 짧고, 빚도 많고, 이혼가정에, 과거도 있는 여자인데


이 남자는 저에 비해 마음부터가 과분한 사람인것같습니다
그리고 오랜 연애 끝에 결혼 한 다 하여도
아이도 다시는 갖고싶지않습니다
결혼하여 부부가 되어 아이가 태어나 부모가 되어도 이혼으로 헤어지고 자식에게 상처주는
세상이니까요

추천수30
반대수3
베플ㄹㅎ|2017.06.16 05:19
요즘 결혼 안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많죠. 본인 생각이 그렇다면 그걸로 된 거에요. 결혼 생각이 없다고 남자친구 분 한테 의사전달도 했는데요 뭐 다만 글을 읽는 내내 "정말 결혼 생각이 없어요" 보다는 "과연 이런 제가 결혼해서 행복할수 있을까요?" 라는 느낌이 강하네요. 그러니까 아직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명확해 보이지 않아요. 보통 결혼하기 싫다는 분들은 나름의 이성적인 이유가 있는데 이 글은 읽는 내내 굉장히 감정적이고 불안해 보이고, 뭐랄까 마음이 안정되시면 글쓴이 생각이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문기관에서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젊은나이에 빛도 몇 천이나 되시고.. 결혼생각 1도 없었던 남자 분 아이 가지신것, 그런 대우를 받고 자랐으면서도 부모님한테 끌려다닌것? 보니 욕같이 들리시겠지만 어리숙하고 다루기 쉬워보이는 사람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조금은 강단있고 매몰차게 행동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걱정되서 하는 말이니까 너무 기분나빠 하진 마세요.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