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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어떻게해야할까요?

ㅜㅜ |2008.11.01 22:20
조회 452 |추천 0

안녕하세요

항상톡을보기만하다가 오늘처음으로톡을쓰게되네요

저는20살이고 아가씨가직업인여자입니다.

 

다들아가씨라고하면더럽다고욕부터하시더군요.

하지만용기내서 제가글을쓰게된건

정말어디에말해봐도견딜수없는답답함때문이에요.

 

철없던시절미용하겟다고집을뛰쳐나와

3년간미용실에서일하면서경력도쌓이고

조금있으면디자이너승급시험을볼때쯤이였어요.

 

친구에게갑자기전화가와서나가보니어떤노래방이더군요.

친구는 오래된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임신을한상태였고그때문에 아가씨일을하게됫다면서

말하지못해미안하다면서울더라구요.

 

마음이너무아팟어요.

친구인제가해줄수있는말이없어서..

 

그러다가저도같이일을하게됫죠

미용실에서힘들게번한달월급이

아가씨일을하면서는 삼일이면족히버는액수였으니까요.

어린나이에돈에혹해서 그런곳으로빠지게됫죠..

 

점점빚이늘어가면서

조금더페이가큰 지방으로오게됫어요.

 

생각보다너무힘들었어요..

살곳이있어야햇기에

보증금을마련하려고일수를쓰게됫고

액수는이자까지해서천만원은우스운액수가됫어요.

 

그래도 이렇게라도일하면서 빚갚고하면

어차피 가구며 보증금은다내꺼니까

저금하는마음으로정말열심히일했어요.

물론 정직한일은아니였지만요..

 

그러다 저를아가씨가아닌

한인간으로봐주는사람을만났어요.

저보다7살이나많고

겉모습은정말깡패같이생겨서

처음엔무서웟지만

생각지않았던다정함이 저를끌리게만들었나봐요..

 

아는사람이라고는한명도없는

외로운타지에서 그사람을만난건정말

행운이였어요.

 

우울증으로 병원이나왓다갓다하던제가

그사람을만나면서하루하루가

기대되고즐거운삶이였어요

 

그사람때문에라도 저는빚을어서갚고

미용을다시해야만했고

어린나이였지만 사랑이란걸느껴서

정말 이행복을놓치고싶지않았어요.

 

그사람도저를만나면서 끊지못햇던

노름,싸움질도끊었고

저도그사람때문에많은걸얻었기때문에

정말행복햇죠..

 

그렇게만나고한두달쯤지낫을때였어요.

사소한말다툼이커져서싸우게됫죠.

차라리전화말고만나자고해서만낫는데

홧김에그사람이절때리더군요.

 

손찌검하는남자친구. 데이트폭력.

이런얘기는남얘긴줄알았어요.

저도승질이라면 사람들이질려할만큼있어서

그상황에왜쳐맞고있냐는생각을항상했던사람인데.

막상맞고나니... 분노보다는 멍해지더군요..

 

항상입버릇처럼햇던말이

다른여자들은자기가패고이랬었지만

너는다른여자들하고는차원이틀리다면서

절대그럴일없을거라는말이였는데..

역시나 지버릇개못준다고..

 

그렇게처음헤어지자고했어요

일주일간을그냥봐도지나쳐버리고

전화도문자도다씹어버리고

이딴인간만날바에는그냥뒤진다고

각오에다짐에 정말노력했는데

그잘나고돈많은사람이

막상제앞에서무릎꿇으면서

잘못햇다고너없으면안된다고하니깐

저도어쩔수없더라구요......

하지만......그땐....몰랏어요..그때헤어졌어야했다는걸..

 

그렇게다시만나서행복해졌고저도잊었어요

다시.. 아니 전보다두배로저한테잘했으니깐요.

만난지한삼개월쯤지나서그러더군요

같이살고싶다고.

 

저도처음엔이건아닌것같다면서

거절했지만 너무사랑하고좋으니까..

우리둘만의공간이있는것도좋을거라는생각에

양쪽부모님한테모두인사드리고난후

같이살기로했어요.

 

남자를만나면한달을넘기지못하고

워낙아빠한테그런말은하지도않았기때문에

걱정이정말많았는데

의외로아빠는 타지에있는딸이

착하고마음좋은남자친구를데려왓다면서

너무좋아하셧죠.

비록엄마아빠가제가어렸을때헤어지셔서

따로살고계시기때문에 따로따로인사드렸지만

두분모두그사람을좋아해줫어요.

그사람부모님도다행히싹싹하다면서절좋아해줫구요.

 

그렇게인사를드리고 같이살준비를하기시작했어요

크진않지만 22평짜리투룸에 벽지도새로하고

새가구며 살림살이에

우리는정말소꿉놀이하는거처럼

재밋고 즐거웟어요.

 

물론저한테는아가씨라는타이틀과

이천이넘는빚이라는꼬리표도있엇지만

그사람은제가항상그런얘기를할때마다

꼭껴안으면서그랬어요..

이제다끝날꺼라고 내가그때까지

옆에서꼭지켜주고기다리고있다가

꼬리떼고나면 너정말세상그누구보다행복하게해줄거라고..

 

하지만...

한번때렷던사람은..그걸고칠수없다는걸몰랏어요..

둘다바람을핀다거나이럴시간이없을만큼

서로붙어있었기때문에 큰일은아니지만

아주사소한일로싸우기쉽상이였어요..

 

저는미안하다는말.잘못햇다는말을잘못해요..

그꼴같지도않은자존심때문에 ..

내가미안하다고하지않을때마다

미친사람처럼광분해서저를때리고

욕을퍼붓고물건을때려부셧어요..

 

하지만 주변사람들과 모임에가면

모두들우릴부러워햇고 행복해보인다면서

정말결혼하라고막그랫거든요.

잘어울리다면서 그런말들은것도처음이엿고

저도그렇게생각했기때문에

그깟손찌검.. 제가고쳐주면된다고생각했어요..

 

그렇게삼개월을살았어요.

그동안정말짐을몇번쌋다풀럿다도하고

헤어지자고말해놓고도 '아니야 내가이사람정말바꿔볼거야.

이사람정말 바꿔서 나중에고맙다는소리들으면서살거야.'

이런생각들과

내가없으면이사람이어떻게될까라는걱정들때문에

집을나갈수도.. 헤어질수도없었어요..

 

그사이에엄마아빠는더욱더그사람을좋아하게됫고

심지어 마음잘열지않는동생도

저를잘잡아달라며부탁할정도였으니까요...

 

솔직히 자기부모형제한테잘하고

화나지만않으면정말너무좋은사람인데

이런사람하고다시만날수있을까란생각때문에

정말 더잘하고 더사랑했어요..

 

결굴손찌검은고쳤어요

정말저의승리였죠,,

화가나도싸울때조곤조곤말하고

손찌검이나 물건때려부수는일은

더이상하지않았어요..

 

조금씩달라졌다고느꼇죠...

 

그런데달라지지못한사람은오히려저였어요

미안하다말은더못하게되고

사소한일에짜증내고

제맘대로되지않으면화내고

그사람은장난식으로'우결에나오는

서인영처럼 자긴마녀야'

이런소리도할정도였으니깐요..

 

그런일들로제가미안하다는한마디면풀릴일에

계속싸움이길어지고잦아지고..

서로지치기만하더군요..

 

저는물론..그사람도그랬을거에요..

그날도싸우고선 그사람이술먹으러나갔을때였어요

마음을진정시키고있는데전화가오더군요

내가놔주면 가고싶냐고..

조금망설였지만 이사람이이정도말할정도면

정말많이지쳣구나라는걸느낄수있었어요..

그래서그러겠다고했죠..

 

전화를끊자마자 정신나간사람처럼짐을싸기시작했어요.

마주치면안될것같다는느낌에..

아는가게사장님한테빨리와달라고하고서

짐을나르려고하는데

집앞에서마주쳣어요...그사람과..


이제마음후련하냐면서상욕을퍼붓더군요.

묵묵히짐을나르고가려고하는데

사장님을부르더군요 할얘기가있다면서

혹시라도칠까봐걱정됫어요..

나중에들으니깐 저잘해달라고

미워서싫어서사랑하지않아서헤어지는게아니라고말햇더라구요...

 

짐을다옮기고선

미친듯이술을먹었어요

한참울고있는데 전화가오더라구요

얼굴보고마지막으로얘기좀하자고..

 

그사람은울고있었어요..

울면서다시돌아와달라고

내가잘못햇다고 짐다시집으로가져가자고

우리쫌더노력해보자고..

 

싫다고싫다고하다가

절집으로데려가더라구요..

하룻밤만 마지막으로하룻밤만자고가라고

저도미련이남은터라 그렇게하겠다고했어요..

울면서껴안고그렇게잠이들었어요.

 

아침에일어나서이제가려고하는데

웃으면서그러더라구요

'가출한거처음이니깐봐줄게. 형수들도다그런다더라

화나서짐다싸들고가도 하루면돌아온다구. 자기는초범이니깐

내가봐줄게 언능짐가지러가자'

...다시울음을터뜨렷어요..

다시정말다시한번잘해보고싶었지만

...울면서애원하는이사람보니깐마음이흔들렸지만..

저에겐 아가씨라는이빌어먹을돈많이버는직업이

...어린동생이..다리불편하신아빠가..

절붙잡더라구요.. 힘든집안살림..

저라도돈많이벌어서 우리아빠다리의족도다시해드리고

내동생내년이면대학도보내야하니깐..

그리고빚도아직많이남아있으니깐..

세상이원망스럽고 이런제가미웠어요..

하지만어쩔수없었어요... 뿌리치고나올수밖에

 

그사람이그랬어요.. 동생대학도보내주고

아빠의족도새로하러가자고 .. 내빚도다갚아주겟다고

아가씨가아닌미용사로 내여자로

우리다시시작하자고..

 

가고싶었어요...

근데 저때문에그사람이그러는건싫었어요..

마지막까지쓸데없는자존심때문에..

전그런거바란적도없고

너한테더이상묶여있긴싫다고소리지르면서

뛰쳐나왓어요..

 

우린 그렇게헤어졌어요..

오히려시원하다고크게웃어보기도하고

펑펑울고짜봣지만..

이허전한마음을...어떻해야할까요..

지금도문자와요 .. 보고싶다고..사랑한다고

제발돌아와달라고.....

 

제가어떻게해야맞는걸까요...

좀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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